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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8:33-34

Dawn Word

마태복음 8:33-34

이방사람들의 반응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8. 13.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8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8:33-34 몰려온 이방사람들은 일어난 일을 보고 기뻐하기 보다는 재산상의 큰 손실을 염려하고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배척했다.

이전 말씀에서 귀신들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아보고 돼지 떼에게 들어가도록 간청하자 허락하시고 돼지 떼들을 희생시켜 귀신들린 사람들을 치료해 주셨다. 오늘 말씀은 돼지를 치던 자들이 이 모습을 보고 도망가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읍내로 가서 귀신들린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을 알린 내용이다.

34절에도 구경거리를 알리는 말이 나온다. 그 구경거리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그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다 쏟아져 나온 것이다. 그들은 돼지치기들의 말을 듣고 설마 했을 것이다. 와서 물속으로 들어간 돼지떼의 발자욱들을 확인하고 믿게 되었을 것이다. 또 귀신들렸던 사람들이 멀쩡해진 것을 통해서도 알았을 것이다.

저들은 이 모든 것을 확인한 후에 예수께 떠나가 달라고 간청을 했다. 어째서 자기 아들이나 딸들도 치료해 달라고 몰려들지 않고 떠나가 달라고 했을까?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 먼저 이런 엄청난 능력을 행하신 예수님을 보고 저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것이다. 자기들이 지은 죄 때문에 벌을 받아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사람들은 모두가 죽을까 두려워했다. 누가복음 5:8에 보면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잡힌 고기들을 보고 베드로는 두려운 나머지 예수님께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라고 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재산상의 손실이다. 엄청난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왔기 때문에 더 큰 손실이 있을까 두려워하여 떠나 달라고 했을 것이다. 전체적인 문맥을 보면 한 생명을 무엇보다도 귀히 여기시는 예수님과 사람의 생명보다 재산을 중히 여기는 이방인들이 대비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이 예수님께 떠나 달라고 부탁한 것은 재산상의 손실을 염려해서 일 것이다.만약 자신들이 사랑하는 귀신들린 사람들을 치료해 달라고 한다면 더 많은 재산상의 손실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떠나 달라고 한 것이다.

본문을 읽으면서 계속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을 제자들이다. 귀한 일을 하신 예수님을 배척하는 이방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분노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는 것이 예수님 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스승과 제자는 함께 먹고 마시고 함께 생활하면서 함께 기쁨과 고통을 당해야 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장차 자신들도 똑같이 귀한 생명을 중히 여기고 사랑한다면 이렇게 배척 당하고 욕을 먹는 일이 생길 것이라는 것도 깨달았을 것이다.

이 장면을 통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은 사람의 생명보다 자신들의 재산을 더 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세상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이제 제자들도 세상 사람들과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처럼 재산보다도 사람을 구하는 일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명예를 얻으려고 따라온 제자들이 있었다면 정신이 확 들었을 것이다. 앞으로 어디를 가나 자신들도 예수님과 함께 배척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부귀영화를 기대했던 제자들도 정신이 번쩍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을 따라 오려거든 명예도 포기하고 재산도 포기하고 따라오라고 한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16:24절에서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라고 하신 것이다.

우리도 역시 생명을 살리는 일에는 물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귀한 생명을 사랑하고 살린 뒤에도 세상적인 관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배척을 당한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그런 때에도 우리 주님을 생각하며 용기를 내야 한다. 우리 주님도 그렇게 배척을 당하셨는데 하물며 아무것도 아닌 우리야 말할 것도 없는 것이다. 힘들 때에도 우리 주님을 생각하며 함께 용기를 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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