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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8:30-32

Dawn Word

마태복음 8:30-32

귀신들을 내쫓아 주신 예수님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8. 13.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8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8:30-32 귀신들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아보고 돼지 떼에게 들어가도록 간청하자 허락하시고 돼지 떼들을 희생시켜 귀신들린 사람들을 치료해 주셨다.

이전 말씀은 예수님 일행이 갈릴리 건너편 가다라 지역에 상륙하자 무덤 속에서 살던 귀신들린 사람은 예수님을 향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며 왜 벌써 오셨는지 물었다. 이제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귀신들린 사람 둘을 치료하시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30절에 보면 거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아 기르는 돼지 떼가 있었다. 아마 사람들이 많이 모여살던 가다라 시내와 갈릴리 호숫가의 중간 어디 쯤 될 것이다. 돼지를 양이나 소처럼 방목한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티베트나 케냐 같은 곳에서는 오늘날도 방목한다는 것을 볼 때 분명한 사실이었을 것이다.

유대인들은 돼지를 기르지도 않고 먹지도 않았다. 오늘날도 물론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방인들은 돼지를 기르기도 하고 먹기도 했다. 따라서 돼지 떼는 이방인들의 땅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나타낸다.

31절에 보면 귀신들이 예수님께 간청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 사람들에게서 쫓아내려면 돼지 떼에게 들여보내 달라는 것이다. 그 사람에게서 나가는 것도 돼지 떼에게 들어가는 것도 전적으로 예수님의 권한에 속한 일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딱 한마디만 하신다. 그것은 “가라” 이 한 마디 뿐이다. 예수께서 명령하시자 귀신들은 돼지 떼에게 들어갔다. 마태는 귀신이 떠나간 후의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기록하지 않았다. 마태의 초점은 바로 귀신들도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아보았다는데 있기 때문이다. 귀신이 떠나간 후 두 사람에 대해 마가처럼 자세히 썼다면 이야기의 초점이 흩어졌을 것이다.

귀신들이 두 사람에게서 떠나 수많은 돼지 떼들에게 들어가자 놀라운 구경거리가 또 생겼다. “Look!” 에 해당하는 말이 32절 중간에 나온다. 그 구경거리는 갑자기 돼지 떼들이 달려가서 비탈진 언덕을 내리달아 갈릴리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마가는 돼지 떼가 거의 이천마리는 될 거라고 했다. 이처럼 많은 돼지들이 흙먼지를 뽀얗게 일으키며 바닷속으로 달려 내려가는 모습을 제자들은 바라보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며 제자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 돼지 이천마리라면 정말 큰 돈일텐데 아깝다고 하지 않았을까? 물론 제자들은 유대인이었으니 돼지를 욕심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귀신들린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돼지들을 희생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큰 재산이라도 아끼지 않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귀신들린 두사람은 이방인의 땅에 있으니 당연히 이방인들이다.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죽어도 상관없는 이방인들이다. 이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은 재산보다 사람을 훨씬 더 중히 여기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특히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가리지 않고 모두 귀히 여기고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것에 놀랐을 것이다.

제자들은 이 모습을 통해 이방인의 생명까지도 아끼고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똑같이 사랑하시는 분이신 것이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회개하고 돌아오길 기다리시는 분이신 것이다. 장차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는 믿지 않는 자들은 심판하시고 믿는 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함께 살도록 하실 것이다.

우리도 우리 눈에 천하고 더럽게 보이는 사람들까지도 사랑하며 그들도 예수님을 믿고 우리와 함께 영생을 얻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고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히 여겨야 할 것이다. 그것이 앞에서 말한 복 있는 자가 되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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