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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8:28-29

Dawn Word

마태복음 8:28-29

귀신들린 사람의 고백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8. 11.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8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8:28-29 귀신들린 사람의 고백 예수님 일행이 갈릴리 건너편 가다라 지역에 상륙하자 무덤 속에서 살던 귀신들린 사람은 예수님을 향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며 왜 벌써 오셨는지 물었다.

이전 말씀에서는 예수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바다가 아주 잔잔해졌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놀라서 “이분이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까지도 그에게 복종하는가?” 라고 말했다. 오늘 말씀은 바로 예수가 누구이기에 바다까지도 복종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인 것이다.

예수께서 가버나움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신 곳은 가다라 지역이다. 가다라는 10도시라는 뜻의 데카폴리스 라고 불리던 지역의 도시중 하나이다. 문제는 이 도시가 갈릴리 호숫가에서 약 5마일 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태는 가다라 라고 한 적이 없다. 마태는 사람들이 알기 쉽도록 큰 도시였던 가다라 지역이라고 했다. 따라서 가다라에 있던 돼지가 5마일을 달려와 물에 빠져 죽었다며 말이 안된다고 하는 것은 정말로 말이 안된다. 예수님 일행은 도시인 가다라에 가신 것이 아니라 가다라에 속한 갈릴리 호숫가에 가신 것이다.

예수님은 거기서 귀신들린 두 사람을 만났다. 28절은 이 두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오다가 예수님과 마주쳤다고 했다. 무덤 사이라고 번역한 말은 사실 잘못된 번역이다. 무덤 사이가 아니라 무덤 속에서 나왔다 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무덤 속에서 나왔다라고 하면 말이 안되기 때문에 무덤 사이라고 바꾸어 한 것이다. 그 지방의 무덤은 바위로된 동굴이기 때문에 거처로 쓰기에 적당한 곳이다. 저들은 무덤 안에서 살았을 것이다. 저들이 무덤에서 나오다가 무덤 문 근처를 지나가시던 예수님과 마주친 것이다.

29절은 큰 구경거리가 생겼을 때 쓰는 말이 맨 앞에 있다. 영어의 “behold!” 나 “Look!”에 해당되는 말이다. 한국 말의 “야, 저것좀 봐!” 에 해당하겠다. 이 말은 오늘 말씀에서 세번이나 나옵니다. 첫번째 구경거리는 귀신들린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귀신들린 사람들은 외쳐 말하였다.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며 말했다는 뜻이다. 그 말의 내용은 “당신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이다. 질문인 것 같지만 질문이 아니다. 아직은 자신들과 예수님은 아무 상관이 없으니 건드리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이라 부르고 있다. 이 호칭은 오늘 말씀의 핵심이 된다. 지난 주 말씀 끝부분인 27절에서 “이분이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까지도 그에게 복종하는가?” 에 대한 대답인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란 호칭은 나중에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이 예수님을 부를 때 쓴 호칭이다. 따라서 바다를 잔잔케 하는 예수님을 보고도 “누구냐?” 라고 궁금해하던 제자들에게 귀신들린 사람들의 말을 통해 답을 주신 것이다. 제자들도 누군지 모르고 있는데 귀신들은 알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구경하던 제자들은 귀신들린 사람들의 말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란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 때서야 제자들은 “아하! 그래서 아까 바다도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한 거구나!” 라고 알게 된 것이다.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또 이어지는 귀신들린 사람들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다. 29절 뒷부분에 보면 “때가 되기도 전에 우리를 괴롭히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라고 했다. “여기에” 라는 말은 이방인의 땅을 말한다. 사실 예수님은 그 사역의 대부분을 유대인인 제자들에게 집중했다. 나중에 제자들이 성령 받고 나서야 이방인들에게 가서 귀신들을 쫓아내고 복음을 전파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귀신들도 아직 때가 안되었는데 왜 이방인의 땅인 여기까지 왔냐고 한 것이다.

때가 되기도 전에 라는 말은 또 마지막 심판을 의미한다. 이것은 예수님이 마지막 날에 온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분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귀신들도 분명히 알고 있지만 아직 때가 안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벌써 오셨냐는 것이다. 마치 사형수가 교도관에게 아직 형 집행날짜가 되려면 아직 멀었는데 왜 벌써 왔냐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를 통해 제자들은 또 예수님이 마지막 날 온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온세상을 심판하실 예수님이 이미 세상에 오셨지만 아직 심판 때는 안되었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이분이 어떤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 가?"라는 질문에 대해 귀신들의 말을 통해 답을 준 것이다. 첫째 귀신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렀다. 제자들은 귀신들의 부르짖음을 통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란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둘째 귀신들의 말을 통해 예수님은 마지막 때가 되면 귀신들과 모든 악한 세력들을 멸하러 오실 분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예수님은 마지막 때의 다시 오셔서 온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분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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