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7:12 먼저 철저히 회개하여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고 그 마음으로 이웃을 이해하고 용서하라.
12절은 흔히 황금률이라고 부르며 독립적인 구절로 이해한다. 준 만큼 받는 인과응보의 법칙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예수님의 이 말씀이 인과응보를 가리킨다면 석가나 소크라테스나 공자의 가르침과 다를 것이 없다. 이런 가르침은 바리새인보다 나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이는 7:1-11절의 결론으로 보아야 한다. 특히 “그러므로”라는 말이 앞부분의 결론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7:12절은 7장 1절과 긴밀하게 연결된 말인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세상 어느 것보다도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에 대해 스스로 관대하며 다른 사람도 자신에 대해 관대하길 바라는 것이다.
세상에 어떤 사람이 남에게 심판 받고 정죄 받는 것을 좋아하겠는가? 누구나 자신은 남을 정죄하면서도 남이 자신의 잘못을 이해해 주고 용서해 주길 바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자기 사랑의 마음을 일깨우신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남을 보라는 것이다.
남이 내게 해주길 바라는 것처럼 남을 대한다면 우리는 언제나 남의 잘못에 관대하고 언제나 남을 이해하려고 하고 항상 친절할 것이다. 이것이 율법서이고 예언서라는 것이다. 율법서와 예언서라는 뜻은 구약성경 전체를 가리킨다. 구약성경 전체에서 가르치고 있는 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기 자신을 사랑해서 자신에게 관대한 그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마태복음 22:39에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과도 같은 말이다.
7:1-5절처럼 먼저 자신의 눈에 있는 대들보를 보고 빼내야 한다. 그 다음에 남의 눈에 있는 티를 빼라고 권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야 7:6절처럼 위선적인 개돼지들처럼 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게 하달라고 7:7-11절처럼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다 들어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셔서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를 빼고 철저히 회개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7:12절의 뜻이다. 절대로 자신은 거룩하다고 생각하며 형제 자매의 믿음을 낮게 보고 함부로 비판하며 가르치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정확히 바리새파 사람들과 똑같은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