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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6:25-34

Dawn Word

마태복음 6:25-34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7. 12.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6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6:25-34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이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아버지께서 우리의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을 대신 걱정해 주신다.

25절은 "그러므로"라는 말로 앞부분과 연결하며 하나님과 재물 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므로 세상 것에 대한 염려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어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라고 하신다.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 이 세가지는 세상 근심의 삼위일체이다. 그러나 이는 "오늘 아침에는 무엇을 먹을까? 오늘 점심에는 무슨 커피를 마실까? 오늘 성경공부에는 무엇을 입고 나가지?"와 같은 염려가 아니다. 당시 사람들은 로마제국의 식민지로 당장 먹을 것이 없을 때가 많았기에 굶는 상황에서 하는 말이다. 옷도 꿰매고 또 꿰매도 더 이상 입을 수 없게 되어 입을 옷 조차도 없을 때 하는 걱정이다.

이에 대해 우리 주님께서는 세번씩이나 염려하지 말라 하시면서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하면 경건하게 살까 염려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명이 우리 몸을 위해 먹고 마시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우리의 몸이 우리 몸을 덮고 있는 옷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왜 근심하지 말라고 했나? 이런 것들은 하나님께서 알아서 다 채워 주시기 때문이다. 어린 자녀는 먹고 입는 것에 대한 염려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부모가 하는 일 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서 그런 것들은 역시 하나님께서 염려하실 일이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아직도 세상 근심에 빠져있는 제자들에게 새와 들풀을 우리의 교사와 목사로 삼으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세상 근심과 염려에 빠져 하나님 앞에 경건한 삶을 사는데 방해가 된다면 우리는 새나 들풀만도 못한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새나 들풀에게서 배우라는 것이다.

먹을 것에 대해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26절에서 새의 예화를 드시며 너희는 새보다 낫지 않느냐? 라고 되물으셨다. 염려한다고 키를 한자나 더 자라게 할 수 있느냐고 물으셨다. 새가 먹을 것까지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이신데 하물며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공급해 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입을 것을 염려하던 사람들에게 28절에서 들의 백합화를 예로 드셨다. 최고의 영화를 누린 솔로몬이 입던 영광스런 옷도 들에 핀 백합화만 못하다는 것이다. 오늘 피었다가 내일은 아궁이에 땔감으로 들어갈 들풀도 이렇게 입히시는데 너희는 들풀보다 낫지 않느냐? 라고 되물으신다.

이것은 그러한 의식주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도 말고 계획도 하지도 말라는 뜻이 아니다. 먹을 것이 없고 입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염려한다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염려 대신에 어떻게 하면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까 염려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염려하지 말라고 다시 당부하시면서 이러한 염려는 이방사람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32절에서 말씀하고 계신다. 이방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아버지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불안해 하고 염려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믿는 자들은 먹고 마시고 입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뜻이 아니다. 믿는 자들도 의식주 문제로 궁핍함을 경험한다. 하지만 그러한 염려는 믿는 자들이 우선순위를 두고 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33절에서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신 것이다. 먼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생각하고 그 일들을 먼저 하라는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인가? 먼저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다. 날마다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성경 공부에도 참여하여 말씀을 듣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주일 예배와 수요예배를 사모하여 하나님을 경배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그런 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깨닫게 해 주시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고 형제 자매들이나 나를 적대시 하는 사람들에게도 물질로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이런 일에 먼저 힘을 쏟으라는 것이다. 이는 우선 순위를 이러한 일에 두라는 것이지 삶에 대해 계획도 하지 말고 생각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닌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해도 믿는 자들은 궁핍함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34절 끝부분에서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물질로 고통을 당하지 않는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것에 대해 염려하는 것을 금지한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이제 그러한 염려에서 자유로우라고 하신 것이다.

주기도문의 내용도 이러한 주님의 가르침을 뒷받침한다. 주기도문에 보면 하나님 나라가 임하길 기도하는 것이 먼저 나오고 그 뒤에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내용이 다음에 나온다. 따라서 믿는 자들은 육신적인 것을 완전히 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의를 먼저 구한 후 일용할 양식을 구해야 하는 것이다. 일용할 양식이란 출애굽기에 나오는 만나가 그 표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날 먹을 것만 거두라고 했는데 내일 또 안내리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여 더 거두어 저장해 놓은 사람들이 나온다.

오늘 말씀의 중심은 염려를 내려 놓음으로 내 중심의 야망에서 하나님 중심의 야망으로 전환하라는 것이다. 내 중심의 야망은 편안한 삶, 부, 높은 지위, 권력을 쫓는 욕심이지만 하나님 중심의 야망은 우리가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신 주를 보기를 갈망하는 것이다. 미래의 삶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의 표시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님은 34절에서 마지막으로 주께서 다시한번 우리에게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고 당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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