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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태복음 › 6:1-4

Dawn Word

마태복음 6:1-4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구제하라

산 위의 동네와 등경 위의 등불 · 마태복음 5장

2021. 7. 7. · 안정섭 목사 · 마태복음 6장 강해 설교

마태복음 6:1-4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거짓된 구제를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된 구제를 하라. 하나님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5:38-48절은 다른 사람들을 향해 완전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루어 가라는 것이었다. 이제 이어지는 6:1-18은 하나님을 향해 완전한 경건을 이루어 가라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진실되게 행해야 하는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면 가짜 경건이라는 것이다.

1절은 1-18절의 주제문장이다. 하나님 앞에서 행해야 할 진짜 경건을 사람들 앞에서 행하면 상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역시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철학자 스피노자는 그의 저서 Ethics에서 탐욕과 명예욕과 정욕을 인간을 파멸로 이끌고 가는 정신질환이라고 했다. 바리새파와 율법학자들에게 정신질환을 일으킨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명예욕이었다. 그들은 명예욕 때문에 구제하고 명예욕 때문에 기도하고 명예욕 때문에 금식했기 때문이다. 명예욕은 분명히 정신질환이고 나중에 죄를 지어 멸망하게 되는 원인이기에 예수께서는 원인부터 제거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2-4절은 가짜와 진짜 구제가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먼저 2절에 보면 가짜들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회당과 거리에서 사람들 모이라고 나팔 부는 사람을 앞세우고 다니면서 돈을 나누어 주었다. 예수님은 이런 가짜들은 이미 보상을 다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가서 받을 보상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날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신문이나 방송이나 그 밖의 인터넷 매체에 이름이 나오지 않으면 자선을 베풀지 않는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세상 사람들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성도들 중에서도 자신의 이름이 교회 안에 널리 알려지지 않으면 어려운 성도들이나 목회자나 선교사들을 돕는 일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가 정확히 오늘 본문에 나온 나팔을 불며 구제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은 이미 세상에서 보상을 다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가서 받을 보상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셨다.

예수님은 이처럼 외식하는 자들을 비판하시면서 이런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법을 3절에서 말씀하고 계신다. 그 치료법은 예수님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이다. 이는 트럼펫을 불면서 자선을 행하는 것과 정확히 반대가 되는 행동이다. 왜 하필이면 “오른손이 하는 일”이라고 하셨을까? 오른손은 대부분 사람들이 사용하는 손이고 선물을 주는 손이다. 오른손이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줄 때 왼손조차 보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도와준 자기 자신도 모르게 하라는 것이다. 이는 마치 치매에 걸린 환자처럼 자신이 한 선행은 완전히 잊어버리라는 것이다.

야고보1:27에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깨끗하고 흠이 없는 경건은 고난을 겪고 있는 고아와 과부들을 돌보아주며 자기를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야고보가 말하는 깨끗하고 흠이 없는 경건도 역시 외식하지 않고 순수한 동기에서 하는 선행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고보 역시 예수께서 가르치신 이러한 가르침을 다른 말로 바꾸어 전한 것이다.

사람들이 선행을 했을 때 그것을 마음 속에 기록해 놓고 잊지 않을 때 문제가 생기 때문이다. 그럴 때 "내가 그렇게 도와주었는데 왜 고맙다고 안하지?"라고 서운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정확히 스피노자가 말한 정신 질환에 걸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왼손도 모르게 행하여 완전히 잊어 버리라고 하신 것이다. 안그러면 우리는 반드시 정신질환에 걸린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4절에 보면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구제를 사람들을 향한 사랑으로 보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 즉 경건으로 보셨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제 자매들이나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궁핍한 생활을 하는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을 돕는 것도 사람들을 향한 계명이 아니고 하나님을 향한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이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사람들에게 널리 선전하면서 드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다.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서 갚아 주신다는 것을 믿고 아무도 모르게 경건을 행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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