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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말라기 › 3:13-15

Dawn Word

말라기 3:13-15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신다

치료하는 날개를 단 의로운 해 · 말라기 4장

2021. 4. 7. · 안정섭 목사 · 말라기 3장 강해 설교

말라기 3:13-15 거짓된 경건으로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대적하고 자기들끼리 모여 하나님의 흉을 보고 욕을 하고도 악인들이 오히려 잘되니 하나님 섬기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느냐고 말한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 것을 강도질하던 것을 멈추고 하나님께 돌아와 온전한 십일조로 하나님만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부어주시고 아무도 빼앗아가지 못하게 하여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게 하신다고 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다고 하는 말이 나온다.

13절은 원어에서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했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원어의 문자적인 뜻은 "나를 대적한 너희의 말이 완전히 강했다" 라는 뜻이다. 하나님을 향해 삿대질하며 아주 큰 소리로 따지도 대드는 모습이다. 새번역은 "너희가 불손한 말로 나를 거역하였다" 라고 의미를 잘 살려 번역했다. 못된 자식이 부모에게 악을 쓰며 대들듯 하나님을 향해 그렇게 대들고 있는 장면이다. 이어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라고 하고 있기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향해 바락바락 대드는 사람들이 했던 행동을 증언하고 계신 것이다.

13절 뒷부분은 그러고도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했습니까?" 라고 뻔뻔스럽게 말한다는 것이다. 말로 대적한다는 말은 주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다(왕상 16:1; 왕하 19:21; 22:19; 겔 36:5; 암 3:1). 이 말이 사람들에게 쓰이면 건방지고 독설적이며 모욕적인 태도로 말하는 것이다. 주인이 자기 종이 잘못한 것에 대해 욕을 퍼부어 대는 것과 같은 태도로 하나님께 말하는 것이다.

이 말의 동사 형태는 직접 하나님께 말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서로 간에 하나님에 대해 습관적으로 그런 태도로 말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함께 말한다" 라는 뜻이기에 빙 둘러 앉아서 대화할 때 여호와는 항상 여호와를 비난하는 말을 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모여서 서로 간에 대화하면서 그렇게 건방진 태도로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했나?" 라고 말하며 하나님 흉을 보고 욕을 해 대는 장면이다. 하나님이 그 자리에 없으니 하나님의 흉을 보고 욕을 해대도 잘 모르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다.

그렇게 모여 앉아 하나님 흉을 보고 욕을 해댄 것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다는 것이 14절에 나온다. 14절은 "너희가 말하기를"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하나님 없는 곳에서 하나님 흉을 실컷 보고 욕도 해 댔는데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 흉을 본 내용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된 일이다. 만군의 주 여호와 앞에서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라고 한 것이다.

슬퍼한다는 말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쓰고 통곡을 하는 장면을 묘사하는 말이다. 하나님 앞에서 금식하며 통곡하며 회개하는 척 하면서 하나님 명령을 지키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 걸어간다 해도 그게 무슨 유익이 있느냐는 것이다. 이들은 실제로 회개하고 통곡을 한 것이 아니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쇼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들끼리 모여서 하나님을 흉보고 욕한 것도 하나님은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한 것이다. 이번에는 자기들이 회개한 척 하면 하나님은 자기들의 속 마음은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15절은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창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자기들처럼 그렇게 베옷을 입고 금식하고 통곡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교만한 자가 복되다는 말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무시하는 자들이 오히려 더 행복하게 산다는 뜻이다. 또 악을 행하는 자가 창성한다는 말은 악을 행하는 자가 건물을 잘 세운다는 뜻이다. 그들이 손으로 하는 일들이 튼튼하게 잘 이루어지고 흔들림이 없다는 뜻이다. 또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는 오히려 위기를 잘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무시하는 이방인들은 저렇게 잘 되는데 우리는 금식하며 통곡하며 말씀대로 살아도 이 모양 이 꼴이니 하나님을 믿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것이다.

모이면 하나님을 놓고 흉보고 욕하면서 하나님 앞에서는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통곡을 하면서 하나님 말씀과 명령들을 잘 지키는 척한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몰래 한 말을 듣지도 못하고 우리가 거짓으로 경건한 척해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세상의 믿지 않는 자들이 잘 먹고 잘 사는 모습만 부러워하는 것이다.

이러한 말라기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비추어 봐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말을 다 들으시고 우리의 모든 행동과 마음 속 생각까지 다 아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진실된 십일조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표시라고 했다. 이제 그렇게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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