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3:10b-12 하나님 것을 강도질하던 것을 멈추고 하나님께 돌아와 온전한 십일조로 하나님만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부어주시고 아무도 빼앗아가지 못하게 하여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게 하신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지 말고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하나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라는 내용이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십일조를 드렸을 때 어떻게 축복을 해 주시는지를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10절 뒷부분은 하나님을 시험해 보라는 내용이 이어진다. 이는 진실된 마음으로 온전한 십일조를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는 뜻이다. 거짓된 십일조를 드리며 여호와를 떠났기 때문이다. 하늘의 창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부어 주시는지 아닌지 시험해 보라는 것이다. 얼만큼 부어주시는가? 차고도 넘쳐서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신다는 것이다.
붓는다는 말은 본래 비운다는 뜻이다. 하늘의 창문이 열리고 아주 커다란 통에 가득 담긴 곡식을 그 통이 완전히 빌 때까지 쏟는 그림이다. 그런데 땅에 있는 곡식창고에 가득 차고도 흘러 넘치는 장면이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줬다고 넘치는 것을 다시 빨아 올리시지는 않으시는 것이다. 그릇을 거꾸로 기울였으니 다 쏟아질 때까지 계속 그 복이 쏟아지기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늘에서 곡식이 쏟아지는 그림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그림처럼 그리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십일조를 드린다고 그렇게 축복해 주신다는 뜻이 아니다. 십일조는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표시일 뿐이다. 그렇다면 축복은 진정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주신다는 뜻이다. 이 말씀은 십일조를 내면 몇배 아니 몇 십 배로 갚아 주신다는 돈 놓고 돈 먹기의 노름판이 아닌 것이다. 진정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면 그렇게 놀랍게 축복해 주신다는 것이다.
11절은 그렇게 하늘에서 완전히 다 쏟아 부으시면서도 다른 것들이 빼앗아가지 못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11절은 원어에서 "내가 너희를 위하여 먹는 자들을 책망하겠다" 라고 되어있다. 물론 먹는 자는 메뚜기 같은 해충들을 뜻하는 것이다. 메뚜기와 같은 해충들은 구약성경에서 파괴자로 등장한다. 그래서 원어에서는 바로 이어서 "그들이 땅의 열매들을 파괴하지 못하게 하신다" 라고 한 것이다. 또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는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신다고 했다. 그렇다면 하나님 주시는 복이란 수고한 만큼 풍성한 결실을 주시고 아무도 그것을 파괴하거나 빼앗아가지 못하게 하신다는 뜻이다. 만군의 주가 말씀하신다고 했기에 반드시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신다는 뜻이다.
12절은 모든 이방 나라들이 너희를 부르기를 복 받았다고 한다는 것이다. 이어서 왜냐하면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름다워진다는 말은 기뻐한다는 뜻이다. 말라기 1:10절에서도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 손으로 드리는 것도 받지 아니하리라" 라고 할 때 나왔다. 또 2:17절에서는 "그에게 기쁨이 된다하며" 라는 말에서 나왔다. 시편 112:1절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할 때도 나왔다. 땅이 정말 좋아하고 기뻐하기 때문에 수많은 소출을 얻게 되기에 이웃나라들이 복받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복이란 농사가 잘 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십일조란 진정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는 상징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의 눈치만 보며 거짓된 십일조를 드리던 자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인정하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놀라운 복을 쏟아부어 주신다는 것이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십일조를 드리는가에 따라 복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복을 주신다는 것이다.
시편 128:1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다고 했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린다는 말은 회개하고 여호와께 돌아와 여호와를 진정으로 경외하며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길을 따라 걷는 자가 되는 것이다. 시편 128:2절은 이어서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라고 했다. 따라서 온전한 십일조를 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복이란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사는 자들에게 그들이 수고한 만큼 먹게 하시고 아무도 빼앗아가지 못하게 하시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십일조만 드리면 무조건 복을 받는다는 말씀이 아니다. 거짓으로 사람들 눈치 보며 하나님을 섬기는 척하던 거짓 경건에서 돌아서서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뜻이다. 십일조는 진정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표시일 뿐이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로 돌아가도록 하자.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우리의 생각을 버리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자. 그러면 우리에게 넘치는 복을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