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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말라기 › 1:6-9

Dawn Word

말라기 1:6-9

거룩히 여김을 받으실 하나님

치료하는 날개를 단 의로운 해 · 말라기 4장

2021. 3. 23. · 안정섭 목사 · 말라기 1장 강해 설교

말라기 1:6-9 하나님께서는 거룩히 구별되지 않은 제물들을 성의없이 형식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던 제사장들을 책망하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사랑해 왔는데도 언제 우리를 사랑한 적이 있느냐고 대드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의 증거를 보여주셨다고 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이 하나님께 대들고 따지며 하나님을 멸시한다는 증거를 제시하신다.

6절은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한다는 말로 시작한다. 아버지나 주인을 공경하는 것은 당시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사회 질서였던 것이다. 이어서 "내가 아버지일진데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라고 물으신다. 세상의 아버지나 주인은 그렇게 누구나 다 공경하면서 어째서 하늘의 아버지이신 여호와 하나님은 공경하지 않느냐는 책망이다. 또 하나님은 "내가 주일일진데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라고 하신다. 세상의 종들도 주인을 두려워 하는데 온 세상 모든 만물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은 어째서 두려워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어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며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라고 부르신다. 여호와 하나님의 종인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그렇게 멸시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하나님을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여겼기에 하나님에 대한 섬김도 역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긴 것이다. 공경한다는 말은 무겁다는 뜻이다. 그런데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무겁게 여기지 않은 것이다. 그러자 제사장들은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이들은 말하길 "언제 우리가 주인의 이름을 멸시하였니이까?" 라고 한 것이다. 제사장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면서 백성들 앞에서 자신들을 높였기 때문일 것이다.

7절은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라고 했다. 더러운 떡이란 여호와께 드리는 희생제물을 뜻하는 말이다. 레위기 21:8절에서도 "그는 네 하나님의 식물을 드림이니라" 라고 했다. 식물이라는 말도 역시 떡으로 번역된 말과 같은 말이다. 하나님의 식탁에 드리는 제물을 거룩히 구별해서 드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레위기 10:1-3절에서 나답과 아비후가 거룩히 구별되지 않은 불로 분향한 것과 같이 죽을 죄이다. 이들은 여호와의 식탁에 거룩히 구별되지 않은 것을 성의없이 드려 여호와의 식탁을 경멸히 여긴 것이다.

8절은 이들이 어떻게 더러운 떡을 드렸는지 그 증거를 대시는 장면이다.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라고 물으신다. 이어서 "그러한 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라고 하신다. 세상의 총독에게는 최고 좋은 것을 드릴 줄 알면서도 하나님께서는 흠이 있어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것을 형식적으로 드린다는 것이다. 그것이 더러운 떡을 바친 것이다.

9절은 세상의 총독도 그런 것들을 바치면 좋아하지 않는데 어째서 하나님께는 그런 것을 드리면서도 하나님께 간구하는지 책망한 것이다. 이제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라고 하신다. 너희 손에 그런 무성의한 제물을 들고 간구하면 하나님이 친절한 태도로 받으시겠느냐는 것이다. 자신도 갖기 싫어하는 선물을 주면 그것을 받고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도 먹기 싫어하는 남은 음식으로 손님을 대접하면 그런 음식을 대접 받고 기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물며 하나님께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것 쓰다 남은 것 같은 것을 드리면서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 달라고 하니 그러한 제사장들을 책망하는 것이다.

오늘 말씀의 제사장은 목회자라고 말하면 안된다. 이제 제사장은 없다. 이제 모두가 다 제사장이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께 짐승을 잡아서 제사를 드리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고 찬양과 경배를 드린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대통령이나 주지사가 개인적으로 우리 집에 찾아 온다면 어떤 선물을 주고 어떤 음식을 대접할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 좋은 것을 주고 정성을 다해 가장 좋은 음식으로 대접하려 하지 않을까? 과연 우리는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헌금으로 드리는 우리 예배를 그런 마음으로 드리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하나님은 세상의 어떤 높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높으신 분이시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을 드림으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하나님만 높이는 우리의 마음을 보여 드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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