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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말라기 › 1:1-5

Dawn Word

말라기 1:1-5

그 백성을 완전히 사랑하신 하나님

치료하는 날개를 단 의로운 해 · 말라기 4장

2021. 3. 22. · 안정섭 목사 · 말라기 1장 강해 설교

말라기 1:1-5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사랑해 왔는데도 언제 우리를 사랑한 적이 있느냐고 대드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의 증거를 보여주셨다.

말라기는 성전 재건과 봉헌 이후에 예언을 했던 선지자이다. 말라기를 보면 느헤미야가 한 일을 말하지도 않았다. 또 말라기는 느헤미야가 정죄했던 것들과 같은 책망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말라기가 예언을 했던 때는 느헤미야와 에스라의 개혁 이전일 것이라고들 말한다.

말라기의 시대에는 학개나 스가랴가 예언한 위대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지도 않았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여 봉헌을 한 공동체는 여호와께 병든 동물들을 바쳤고 십일조도 내지 않았으며 아내를 버리고 이방여인들과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말라기에서 십일조에 대한 축복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이는 당시 사람들이 영적으로 타락했던 삶의 일부를 책망한 것일 뿐이다.이처럼 영적으로 퇴보를 했기 때문에 말라기가 전하는 말씀의 중심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다. 말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지에 초점을 맞추고 읽도록 하자.

1:1절은 "여호와의 말씀의 경고"라는 말로 시작한다. 경고라는 말은 이사야 13-23절에서 여러 나라들에 대한 경고라는 말씀에서도 나온다. 이사야에서는 많은 나라들에 종말론적인 심판을 말할 때 썼다. 경고라는 말은 본래 무거운 짐이라는 뜻에서 온 말이다. 사람들의 양심에 큰 무게감으로 짓누르는 말씀이라는 뜻인 것이다. 말라기를 시작하는 첫 단어인 "경고" 라는 말씀은 듣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완전히 멸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신다는 뜻이다.

개역개정은 "말라기를 통하여"라고 했고 새번역은 "말라기를 시켜"라고 번역했다. 이는 본래 "말라기의 손에 의해"라는 뜻이다. 따라서 말라기가 전한 말씀은 말라기의 말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라기에게 주고 말라기는 그 말씀을 자신의 손으로 받아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대로 전달했다는 뜻이다.

2절은 "나는 너희를 사랑해왔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그 백성들을 완전히 사랑해왔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고 했기에 여호와께서는 그 백성들에게 그동안 그렇게 완전히 사랑해왔다고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전한 것이다.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계속해서 그렇게 그 백성들을 사랑하신 것이다.

그런데 그 백성들은 반대로 "어떻게 당신이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 라고 반문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아버지가 아들에게 "난 지금까지 너를 진심으로 사랑해왔다"라고 말하자 아들이 "아빠가 내게 해 준 것이 뭐가 있어?" 라고 바락바락 악을 쓰며 대드는 것과도 같다. 이렇게 대드는 그 백성들을 보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 말라기의 핵심이 드러난다. 하나님은 그렇게 그 백성들을 사랑하셨는데 그 백성들은 못된 십대 청소년인 아들처럼 그렇게 대들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 그 백성의 관계가 이렇게 깨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께 있지 않고 그 백성들에게 있다. 예나 지금이나 문제는 하나님께 있지 않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는 것이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사랑하신 증거를 말씀하신다.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라고 물으신다. 그 백성들은 분명히 그렇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 형일 뿐만 아니라 쌍둥이 형제이다. 장자권은 에서에게 있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사랑했다는 것이다. 본래 축복은 에서에게로 돌아갔어야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조상인 야곱을 사랑해서 야곱과 그 자손들에게 축복을 주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이다.

3절은 이어서 에서는 미워했고 그의 산들은 황폐하게 했고 그가 물려받은 땅들은 사막의 이리들에게 넘겨주었다는 것이다.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했다는 말은 완전히 파괴되어 쓰레기가 되게 하셨다는 것이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뿐만 아니라 이집트와 암몬과 모압에 의해서 여러 차례 침략을 받아 그렇게 폐허가 된 것이다. 사막의 이리 떼에게 넘겨주었다는 말은 그렇게 폐허가 된 채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되게 했다는 뜻이다.

4절은 에돔이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씀하신다며 "그들은 다시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그들은 악한 나라요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고 불릴 것이다" 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노하시면 아무리 다시 쌓아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5절은 너희는 이것을 직접 보고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경계 밖에서도 위대하시다" 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에돔은 이스라엘의 원수이다. 하나님께서 장자인 에서의 후손들은 그렇게 심판하셔서 지으면 무너뜨리시고 또 지으면 무너뜨리셔서 그들의 수고가 헛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것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위대하심을 찬양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잘했기에 사랑하시고 에서는 미워하신 것이 아니다. 아무 자격도 없는 야곱을 사랑해 주신 것이다. 사랑하는 야곱의 자손들인 이스라엘 백성들도 끝까지 사랑하셔서 그 대적인 에서의 후손들인 에돔은 그렇게 계속해서 무너뜨리셨다는 것이다. 아무런 자격도 없는 백성들을 그렇게 사랑해 주셨는데 어째서 우리를 사랑하신 증거를 대라고 그렇게 대드느냐는 것이다. 에돔을 그렇게 끊임없이 무너뜨리셨다고 하신 것은 이스라엘도 그렇게 무너뜨리실 수 있다는 뜻이기에 심각한 경고인 것이다.

우리도 우리가 잘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신 것이고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신 것이다. 우리가 잘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런 자격도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알고 날마다 감사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면 우리도 하나님께 바락바락 대드는 못된 아들이나 딸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오래 참으시기에 우리가 진멸되지 않고 있는 것 뿐이다. 그 사랑에 감사 감격하는 마음으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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