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3:7-9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메시야를 치시고 그 양 떼들도 흩어지게 하시지만 그 중에 남은 자들을 연단하여 순수한 은과 금과 같은 자들만 남겨 하나님 백성으로 삼으신다.
이전 말씀은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이 우상이나 거짓 선지자들에게 더 이상 속지 않게 하시고 거짓 선지자들 스스로도 깨닫고 더 이상 거짓 선지자 행세를 하지 않도록 하신다는 말씀이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하나님의 짝이 된 목자를 쳐서 양 떼들이 흩어지고 남은 자들이 연단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내용이다.
7절은 "칼아 깨어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칼을 깨운 뒤 칼에게 명하길 내 목자, 내 짝이 된 자를 치라고 하신다. 개역의 "내 짝이 된 자" 라는 말은 원어에서는 "내 곁에 서 있는 사람" 이라는 뜻이다. 이는 레위기에서 가까운 이웃을 뜻하는 말로 쓰였다. 그렇기 때문에 새번역은 원어의 의미 그대로 "가까운 그 사람" 이라고 번역한 것이다. 이는 늘 가까이 서서 돕는 조수를 뜻하는 말로 쓰이기에 NASB는 "My Associate" 라고 번역한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를 가리키는 말로 쓴 것이다.
이어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는 말로 이어간다. 그 목자를 치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 양들이 흩어질 것이지만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손을 드리울 것이라고 하신다. 작은 자란 메시야를 따르는 미천한 자들이다. 이들은 온 세상으로부터 멸시를 당하는 미천한 자들이다. 세상 적으로 보면 아무런 힘도 없고 멸시를 당하기에 마땅한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손으로 그들을 덮어서 보호하신다는 뜻이다.
8절은 그것이 온 땅에 있을 것이라며 여호와가 말한다고 한다. 칼이 온 땅에 있을 것인데 그 칼로 인해 삼분의 이가 멸망하고 삼분의 일은 거기에 남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로마와의 전쟁으로 유대인의 삼분의 이가 죽은 일이 있었다. 그러나 스가랴가 예언하는 것은 목자인 메시야를 따르는 사람들 삼분의 이가 죽는다는 뜻이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환난과 핍박을 뜻한다.
9절은 그 남은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하신다고 했다. 이는 용광로에 넣어 녹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은과 금만 남게 하시는 장면이다. 가짜는 다 사라지고 진짜 순수한 은과 금과 같은 신자들만 남기신다는 뜻이다. 고난을 통과하면 가짜는 사라지고 진짜만 남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라고 했다. 순수한 은과 금 같은 신자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 듣고 응답하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진짜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그들은 내 백성"이라고 하고 또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하시고 능력을 행하실 때는 수많은 무리들이 그 뒤를 따라다녔다. 하나님께서 그 목자를 치셨을 때 대부분 다 흩어지고 일부만 남았던 것이다. 그런데 용광로의 불과 같은 환난을 통해서 또 다시 가짜들은 떨어져 나가고 진짜만 남게 된 것이다. 우리도 앞으로 어떤 환난을 통과할지 모른다. 그러나 용광로의 불과 같은 환난이 오더라도 끝까지 남아서 순수한 은과 금과 같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도록 하자.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내 하나님이라 할 것이고 하나님도 우리를 내 백성이라고 부르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