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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스가랴 › 11:15-17

Dawn Word

스가랴 11:15-17

참 목자를 거절한 사람들은 거짓 목자에게 망하게 된다

2021. 3. 13. · 안정섭 목사 · 스가랴 11장 강해 설교

스가랴 11:15-17 참된 목자인 메시야를 거절하고 악한 목자를 세운 자들은 그 목자에게 망할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그 목자의 눈과 팔을 베어 목자의 자격을 상실하게 하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옛 언약을 폐기하시고 그 백성들을 죽도록 내버려 두시며 하나님의 몸값을 노예의 몸값으로 던져주는 자들과 완전한 결별을 선언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렇게 참된 목자를 거절한 자들이 거짓 목자에게 잡혀 먹히게 놔두시는 하나님이 등장한다.

15절은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라고 시작한다. 스가랴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하려는 것이다. 개역개정은 "너는 어리석은 목자의 기구들을 빼앗을 지니라" 라고 했다. 이는 스가랴가 어리석은 목자의 역할을 맡아 연극을 하라는 뜻이다. 그렇기에 새번역은 "쓸모없는 목자로 분장하고 그 구실을 하여라" 라고 그 의미를 살려 번역한 것이다. 목자의 기구란 목자의 지팡이와 막대기일 것이다. 스가랴가 목자의 지팡이와 막대기를 빼앗아 들고는 어리석은 목자의 흉내를 내며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어리석은 목자라는 말은 바보같다는 뜻이 아니다. 어리석은 목자란 여호와의 목적을 알지 못하고 고의적으로 악한 통치를 하는 것을 뜻한다. 시편 14:1절과 같이 성경에서는 악한 자와 같은 말로 쓰인 것이 어리석은 자이다. 스가랴는 악한 통치자의 흉내를 내며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참된 목자인 메시야를 거절하고 메시야의 품삯을 귀 뚫은 노예의 값으로 보상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라고 하신 것이다. 따라서 초점은 참 목자를 거절한 백성들이 악하다는 것에 있고 목자가 악하다는 것에 있지 않다.

그렇게 스가랴를 악한 목자의 역할을 맡은 자로 분장을 시킨 후에16절은 "왜냐하면 보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왜 그렇게 스가랴에게 목자의 지팡이와 막대기를 빼앗아 들고 악한 목자의 역할을 하게 했는지 이유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한 목자를 일으키신다는 것이다. 그 목자는 잃어버린 자에 관심을 두지도 않고 흩어진 자를 찾지도 않으며 상한 자를 고치지도 않고 강건한 자를 먹이지도 않는다고 했다. 양 떼를 전혀 먹이지 않고 있는 악한 목자의 모습이다.

그 목자는 오히려 살진 자의 고기를 먹으며 그 굽을 찢는다고 했다. 참된 목자는 은 삼십에 팔아버리고 거짓 목자를 고용했는데 거짓 목자는 양을 먹이지는 않고 오히려 양을 잡아 먹는다는 것이다. 그 굽을 찢는다는 말을 새번역은 "발굽까지 갉아 먹을 것이다" 라고 그 의미를 잘 살려 생생하게 번역했다. 굽을 찢는다는 표현은 굶주린 잔인한 맹수가 먹을 수 있는 마지막 한 조각의 고기를 찾는 모습을 표현한 히브리적 관용어이다. 다 먹고 나서 발굽에 들어있는 고기 한점까지 먹으려고 발굽을 찢는 장면인 것이다.

17절은 "화 있을진저! 양 떼를 버린 쓸모없는 목자여!" 라는 말로 시작한다. 쓸모없다는 말은 이사야에서 헛된 우상을 가리키는 말로 쓴 말이다(사 2:8, 18, 20; 10:10, 11). 쓸모없는 목자란 우상숭배를 하게 하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적그리스도를 가리킬 수 있다. 참된 목자이신 메시야를 은 삼십 던져주고 내쫓은 사람들이 원하는 목자이니 적그리스도인 것이다. 칼이 그의 팔과 오른 눈에 내린다고 했다. 그래서 팔은 아주 마르고 눈은 완전히 멀어버린다는 것이다. 목자는 눈으로 양 떼를 감시하고 그 팔로 악한 동물들을 몰아내고 양 떼들을 보살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른 눈과 팔을 잃었다면 목자로서 자격 상실이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이 좋아하는 그러한 목자를 제거하신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악한 목자에 초점을 맞추고 읽는다면 초점을 놓친 것이다. 오늘 말씀은 13절에서 참 목자이신 메시야와 하나님께 은 삼십을 주고 내쫓은 자들이 선택한 목자에게 망하게 된다는 것이 초점이다. 오늘 말씀의 악한 목자는 참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대조가 되는 존재이다. 오늘날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고 하는 진짜 메시야는 내쫓고 자신들의 탐욕에 따라 자신들이 원하는 말씀을 골라 듣는다면 결국 적그리스도를 따르는 셈이 되는 것이다. 참 목자이신 우리 주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악한 목자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 발굽까지 다 먹히게 되는 것이다.

듣기 싫어도 우리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듣고 따라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만족시켜주는 말씀만 골라서 듣고 "아멘!" 한다면 우리 주님을 따라가지 않는 것이 된다. 우리 모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을 따라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우리 주님 지고 가신 그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도록 하자. 그 길이 복된 길이다. 그 길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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