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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스가랴 › 11:7-14

Dawn Word

스가랴 11:7-14

이스라엘과 옛언약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신 하나님

등잔대와 두 올리브나무 · 스가랴 4장

2021. 3. 12. · 안정섭 목사 · 스가랴 11장 강해 설교

스가랴 11:7-14 하나님께서는 옛 언약을 폐기하시고 그 백성들을 죽도록 내버려 두시며 하나님의 몸값을 노예의 몸값으로 던져주는 자들과 완전한 결별을 선언하신다.

이전 말씀은 백성들을 팔아 넘기며 이익만 취하는 유다의 지도자들과 하나님의 메시야를 거절하는 유다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이방 세력들에게 넘기시고 다시는 구해주지 않으신다고 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하나님과 그 양 떼들 사이에 완전히 결별하고 갈라서는 내용이 이어진다.

7절은 예언자가 하나님께서도 버리신 잡혀 죽을 불쌍한 양 떼를 먹인다고 말한다. 이는 도축업자에게 팔려가 곧 죽을 양 떼를 먹인다는 것이다. 이어서 예언자는 두 지팡이를 취하는데 하나는 은총이라하며 하나는 연합이라 하고 양 떼를 먹인다고 했다.

먼저 은총이라는 말은 시편 27:4절에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보며" 라는 말에서 "아름다움"이라는 말과 같은 말이다. 시편 141:6절에서는 "내 말이 달므로" 라는 말에서 달다는 뜻으로 쓰였다. 잠언 15:26절과 16:24절은 "선한 말" 이라는 말에 쓰였다. 이는 시편 27절과 마찬가지로 성전에서 여호와의 달콤한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영광의 아름다움을 머리 속으로 상상하는 것을 뜻할 것이다.

또 연합이라는 말은 분열이 된 남북 왕국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을 뜻한다. 이 연합은 다윗이 통치하던 시대와 같이 남북 왕국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합은 정치적인 연합이 아니다. 이는 성전에서 여호와의 달콤한 말씀을 들으며 함께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이루어지는 연합이다. 따라서 스가랴가 잡혀 죽을 양 떼를 이러한 두 지팡이로 먹이는 것은 달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여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8절은 한달 동안 세 목자를 제거했다고 했다. 세 목자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어떤 이들은 세 목자가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바리새파 사두개파 에세네파 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수의 성경 해석자들은 왕과 제사장과 예언자일 가능성을 제시한다. 메시야가 오심으로 이 세가지 역할을 메시야가 담당하실 것이기에 이제 폐지한다는 뜻인 것이다.

어떤 이들은 한 달이라는 기간이 실제로 한달이며 예루살렘이 포위된 기간을 뜻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실제가 아닌 상징이라며 유다의 마지막 세 왕이 집권했던 30년을 뜻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 달이 실제적이든 아니면 상징적이든 상관없이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에 세 목자를 제거했다는 뜻이 된다. 그렇게 제거한 이유가 "내 마음이 그들을 싫어하였고 그들도 나를 미워하였음이라" 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보내셨는데 메시야를 경멸했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짧은 기간 안에 세 목자를 제거하셨다는 것이다.

9절은 이어서 "내가 너희를 먹이지 아니하고 죽는 자는 죽는대로 두고 망하는 자는 망하는대로 나머지는 서로 살을 먹는 대로 두리라" 라고 했다. 먹이지 않으면 죽게 된다. 그래서 죽게 내버려 둔다고 한 것이다. 망한다는 말은 죽은 것을 자르거나 찢는 것을 뜻한다. 죽은 것은 잡아뜯어서 결국 서로가 서로를 먹어 버린다는 것이다. 이는 기근과 굶주림으로 죽게 되고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 장면이다. 그렇게 완전히 망하게 둔다는 것이다.

10절은 은총이라는 막대기를 취하여 꺾었다고 했다. 7절에서 은총이란 달콤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는 것이라 했다. 그런데 은총이라는 막대기를 꺾었기에 더 이상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길로 이끌지 않겠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이어서 모든 백성과 세운 언약을 폐하려 하였음이라고 한 것이다. 이제 언약을 폐하셨기에 더 이상 말씀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이다.

11절에서 그 언약은 그 날로 바로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옛 언약은 메시야가 오심으로 완전히 폐지된 것이다. 그러자 여호와만 바라보던 가련한 양들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이었던 줄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12절에서 선지자는 여호와와 메시야를 대신하여 등장한 심부름꾼으로 나온다. 선지자는 "너희가 좋다고 생각하면 내가 받을 품삯을 내게 주고 줄 생각이 없으면 그만 두어라" 라고 했더니 그들이 은 삼십 개를 주었다는 것이다.

이들이 선지자를 거절하고 값을 준 것은 결국 하나님을 거절하고 그 값을 치른 것이다. 그래서 이제 서로의 관계가 끝났으니 계산도 완전히 끝내고 갈라서는 장면이다. 이들이 준 은 삼십 개는 하나님을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모욕을 준 것이다. 은 삼십 개는 귀를 뚫은 노예의 몸값이기 때문이다. 저들은 하나님의 몸값을 귀 뚫은 노예의 값으로 계산한 것이다.

13절은 여호와께서 선지자에게 말씀하시는 장면이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토기장이에게 던져 버리라고 하셨다. 그들이 하나님의 몸값을 귀 뚫은 노예의 값으로 지불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욕이기에 그것을 토기장이에게 던져 버리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는 그 값을 성전 안에 있는 토기장이에게 던져주었다는 것이다.

14절은 그런 다음에 둘째 막대기인 "연합" 이라는 막대기도 꺾으셨다고 말한다. 이제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의 형제 관계를 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북왕국 이스라엘을 더러운 사마리아인으로 여겨 경멸한 것이다. 그들은 그리심 산에서 예배했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의 시온 산에서 예배를 했던 것이다. 메시야를 거절하고 그 값을 은 삼십으로 준 것은 이제 하나님과 완전한 단절이다. 그래서 남북왕국은 더 이상 통일되게 하지 않고 완전히 갈라버린 것이다.

오늘 말씀은 옛 언약이 폐지되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서로 완전히 갈라서는 장면이다. 마치 이혼 법정과도 같은 장면이다. 그러나 신랑이 거절한 것이 아니라 신부가 신랑을 거절한 것이다. 저들은 신랑되신 메시야를 거절하고 이혼 소송을 청구한 것이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을 거절하고 하나님과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위자료를 달라고 했더니 겨우 은 삼십 개를 던져주며 하나님을 모욕했던 것이다.

오늘날 믿는 자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연합하여 함께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믿는 자들도 스가랴 당시 유대인들처럼 자신들의 탐욕을 따라 하나님을 믿고 자신들의 탐욕스러운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복을 받기만 원하며 신앙생활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 귀 뚫은 노예의 몸값을 던져주며 복을 안 주려거든 이것 받고 사라지라고 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그런 자들을 보며 예수께서도 마태복음 16:24절에서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라고 하신 것이다.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예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말씀의 참 뜻을 깨달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의 참 뜻을 깨달아 순종하지 않으면 우리도 역시 노예의 몸값을 하나님께 던져주는 사람들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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