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스가랴 › 10:7-12

Dawn Word

스가랴 10:7-12

씨앗을 뿌리시고 거두시는 하나님

등잔대와 두 올리브나무 · 스가랴 4장

2021. 3. 10. · 안정섭 목사 · 스가랴 10장 강해 설교

스가랴 10:7-1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씨앗 뿌리듯 흩으시고 풍성한 수확을 거두신다. 하나님께서 그들보다 앞서 고난의 바다를 가시며 모든 장애물들을 제거해 주시고 그들에게 힘을 주셔서 하나님 안에서 힘있게 걷게 하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메시야를 세우셔서 그 나라를 견고히 세우시고 승리하게 하셔서 대적들을 멸하시며 유다 족속의 남은 자들을 돌아오게 하여 완전히 회복시켜 주시고 용사로 만드신다고 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불쌍히여기셨기 때문이라 하셨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돌아온 에브라임도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셔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신 백성들은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행하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7절은 "그리고 에브라임도 용사 같이 될 것이며" 라는 말로 시작한다. 유다만 용사로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북왕국 에브라임도 마찬가지로 용사로 만드신다는 것이다. 이어서 그들의 마음이 포도주와 함께하는 것 같이 즐거울 것이라고 했다. 포도주를 마시며 즐거워하는 것은 승리한 뒤 축하 파티를 하는 장면이다. 그들의 아이들도 그것을 보고 즐거워한다고 했다. 이는 아직 나가 싸울 나이가 안된 아들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우리 역시 이러한 약속을 기다리며 기뻐하는 것이고 언젠가 우리 자녀들의 때에 완전한 성취를 볼 것이다.

8절은 북왕국 이스라엘을 향하여 휘바람을 불어서 모으신다고 말씀하신다. 목자가 휘바람을 불어 흩어진 양 떼를 모으듯 그렇게 북왕국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모으신다는 것이다. 남왕국 유다는 기원전 587년에 멸망해서 지도층들을 바벨론으로 끌어갔다. 그렇기에 남왕국 유다는 그대로 함께 신앙의 전통을 지키며 함께 살다가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유다와는 달리 북왕국 이스라엘은 그보다 훨씬 먼저인 기원전 722년에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했다. 앗시리아는 그들을 제국의 사방에 강제로 이주를 시켜 흩어 놓았다.

하나님은 그렇게 사방에 흩어진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양 떼로 여겨 휘바람을 불어 모으신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 휘바람을 불어 모으시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속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값을 지불하고 사셔서 해방시켜 주셨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들이 전에 번성했던 것처럼 그렇게 번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의 남은 자들은 흩어진 이스라엘 사람들을 동족으로 여기지 않고 멸시했다. 예수님 당시에도 유대인들은 그렇게 흩어져 신앙과 혈통이 뒤섞여 버린 사람들의 후손들인 사마리아 사람들을 그렇게도 멸시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메시야를 통해 그렇게 흩어진 자들도 양 떼를 모으듯 모으신다는 것이다.

9절은 그들을 그렇게 모든 나라들 가운데 뿌리신 분이 하나님 자신이라고 말씀하신다. 뿌리셨다는 말은 그들을 흩어 씨앗으로 심으셨다는 뜻이다 단순히 벌을 주시려고 흩으신 것이 아니라 장차 수확을 위해 씨앗으로 흩어 뿌리셨다는 뜻이다. 이어서 그들이 원방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들의 자녀들과 함께 돌아온다고 했다. 뿌린 씨앗이 싹이 트고 자라서 더 많은 결실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씨앗을 흩어 뿌리시고 가을이 되면 거두어 들이는 그림이다.

흩어진 이스라엘 사람들은 당시 지중해 연안의 각지에 흩어져 살면서 이방세계에 적응하여 살게 되었다. 그러나 보니 이들은 순수한 유대인들과 완전한 이방인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어디를 가나 회당을 만들고 모이게 되었고 그러한 회당을 거점으로 선교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오시고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의 선교도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서 이루어진 것이다.

10절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남쪽 애굽 땅에서 돌아오게 하고 북쪽 앗수르에서 모은다고 하셨다. 그들을 길르앗 땅과 레바논으로 이끄신다고 했다. 레바논 땅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영토였던 적이 없기에 그 보다 더 넓은 땅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렇게 넓힌 땅도 그들에게 부족하게 될 만큼 인구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11절은 그들이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에 바다 물결을 치신다고 했다. 개역과 새번역과 NIV는 70인역 구약성서를 따라 "그들" 이라고 번역했다. 하지만 히브리어 맛소라 사본은 "그" 이다. 그렇기 때문에 ESV와 NASB는 "He" 라고 번역한 것이다. 그는 앞에서 나온 에브라임을 대표 단수로 썼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앞에서 계속 에브라임은 복수로 받았기에 하나님으로 보는 것이 문맥상 옳다.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모으시고 하나님께서 씨를 뿌리신다고 했기에 고난의 바다를 지나시는 분도 하나님으로 봐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의 목자가 되셔서 앞서 고난의 바다를 지나시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 물결을 치시니 나일의 깊은 곳이 마르고 앗수르의 높은 교만은 낮아진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앞서 지나시면서 치시니 깊은 물도 사라져 지나가게 되고 높은 산과 같은 앗시리아의 교만도 사라져 지나가게 된다는 뜻이다. 애굽 왕의 규가 없어진다는 것은 애굽이 망한다는 뜻이다. 애굽과 앗수르만 망한다는 뜻이 아니다. 애굽과 앗수르는 강한 모든 대적들을 대표로 나타낸 것이다.

12절은 내가 그들을 나 여호와를 의지하여 견고하게 하신다고 했다. 12절에서도 역시 여호와께서 하시는 행동이기에 11절에서 물결을 치시는 분도 여호와 하나님인 것이다.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걷게 된다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강하게 해 주시기에 그들은 여호와의 이름 안에서 강해진 발로 걸어가게 되는 것이다. 걸어간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하는 길로 행하며 산다는 뜻이다. 여호와의 말씀이기에 반드시 그렇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유다 사람들이 이방인 취급하며 그렇게도 무시하던 북왕국 이스라엘 사람들도 회복시키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승리하게 하시고 휘바람을 불어 양 떼를 모으듯 불러 모으신다고 했다. 특별히 마음에 들어오는 것은 인간들이 생각할 때는 고난인 것 같지만 하나님 입장에서는 씨앗을 뿌리신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의 고난도 역시 하나님께서 씨앗을 뿌리신 것이다. 더 많이 거두게 하시려는 것이다. 우리의 고난으로 인해서 복음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퍼져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보다 앞서 고난의 바다를 지나시면서 모든 장애물들을 제거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하나님 말씀 안에서 행하도록 도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스가랴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