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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스가랴 › 10:2-3

Dawn Word

스가랴 10:2-3

우리의 참 목자가 되어주시는 하나님

등잔대와 두 올리브나무 · 스가랴 4장

2021. 3. 7. · 안정섭 목사 · 스가랴 10장 강해 설교

10:2-3 헛된 거짓말로 백성들을 속이는 거짓 목자들을 하나님께서 벌하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목자가 되셔서 그 백성들을 이끄시고 전쟁터의 날쌘 말로 만드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은 물 없는 웅덩이에 갇혀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살려 주시고 하나님의 군대로 삼아 승리하게 하시며 때를 따라 비를 내려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신다고 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헛된 것을 말하는 거짓 목자들에게 고통을 당하는 백성들을 보시고 거짓 목자들을 벌하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목자가 되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2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과 함께 엉뚱한 내용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내용은 거짓 목자들이 백성들을 속이는 장면이 이어진다. 제 때에 소나기가 내리는 것과 거짓 목자들의 이야기는 전혀 연결이 안되는 것 같다. 이는 9:9-10:1절을 자세히 살펴보면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다. 10:2절을 보면 9:9절에서 물 없는 구덩이에 갇힌 백성들도 바로 이런 거짓 목자들 때문인 것이다. 거짓 목자들 때문에 물 없는 구덩이에 갇힌 백성들을 여호와께서 구해 주시고 제 때에 비를 내려 주셨다고 한 것이다. 10:2절은 이제 여호와께서 그렇게 구해 주신 이유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드라빔은 허탄한 것을 말한다고 했다. 드라빔은 사람 모양을 한 작은 우상이다. 어떤 이들은 유대인들이 드라빔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상징으로 여겼다며 세라핌, 체루빔과 비슷한 말일 것이고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 여긴 것이라 했다. 만약 단순히 하나님의 상징물로 여겼다면 그들은 드라빔을 우상으로 여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2절의 문맥은 분명히 헛된 우상숭배들을 나열하고 있다. 스가랴는 드라빔과 복술자를 함께 말하며 하나님 대신 헛된 것을 의지하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드라빔은 주술에 이용되던 우상이거나 아니면 조상들의 조각상일 수 있다. 죽은 자의 영혼의 의견을 묻는 것이 당시 널리 퍼져있었기 때문이다. 사무엘상 28:8-19절에서도 사울이 무당을 찾아가 죽은 사무엘을 불러내는 장면이 나온다. 점쟁이와 꿈을 해석하는 사람들과 연관시켜 볼 때 우상보다는 조상들의 조각상일 것이다. 신명기 18:10-11절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분명히 금지하고 있다.

스가랴 당시 목자들은 이러한 드라빔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속이고 있던 것이다. 또 점쟁이들은 거짓말을 하고 거짓 꿈을 말하여 헛된 위로를 말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들의 거짓말을 듣고 위로를 받지만 그러한 위로는 거짓이기에 헛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양같이 방황하며 목자가 없기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는 것이다. 목자들이 거짓된 희망을 주어 위로했기에 잘못된 길로 따라가서 길을 잃은 것이다. 에스겔 34:6-8절에서도 거짓 목자들 때문에 흩어져 잡혀 먹히는 양떼의 모습이 나온다. 이러한 장면이 9:11에 나오는 물 없는 구덩이에 갇힌 사람들이다.

3절은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목자들에게 노를 발하신다고 했다. 어떤 이는 목자가 거짓 예언자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거짓 예언자라고 해석한다면 목자와 짝을 이루는 숫염소라는 말과 연결이 안된다. 그래서 대부분 성경 해석자들은 이러한 목자가 백성들을 우상 숭배로 이끈 정치 지도자를 말한다고 해석한다. 예레미야 50:8절에서도 양 떼 앞서 가는 숫염소 같이 하라는 말이 나온다. 숫염소라는 말이 정치 지도자를 뜻하기 때문이다. 이는 숫염소가 그 뿔로 양들을 들이 받으며 힘으로 억압하는 그림이다. 그러한 지도자들을 벌하시겠다는 것이다.

3절 뒷부분은 "왜냐하면"이라는 말로 이어간다. 왜냐하면 만군의 여호와가 그 양 무리인 유다의 집을 돌볼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힘 없는 양떼와 같은 백성들을 전쟁의 준마와 같이 만드신다고 했다. 9:13절에서는 활과 화살로 삼는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전쟁터의 날쌘 말과 같이 만드신다는 것이다. 역시 그 말을 타고 싸우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 백성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을 하는 거룩한 도구로 쓰임을 받는 것이다. 이러한 전쟁터의 그림은 앞에서 말한 목자가 정치 지도자들이라는 것을 확인해 준다.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정치 지도자들을 벌하시고 하나님께서 대신 지도자가 되어 주신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거짓 목자들은 정치 지도자들이라고 해도 오늘날 대통령이나 그 밖의 정치 지도자들에게 이 말씀을 적용할 수 없다. 고대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 공동체였기 때문에 정치 지도자는 그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었던 것이다. 오늘 말씀에 나타난 거짓 목자는 오늘날 교회를 이끄는 지도자들로 봐야 한다.

점쟁이가 점을 치듯 사람들이 원하는 소원이 성취된다고 말해주고 사람들이 원하는 탐욕의 길로 가도록 인도하는 자들이 바로 오늘 말씀에 나타난 거짓 목자들이다. 이들은 거짓을 하나님의 말씀인 것처럼 말하고 거짓된 꿈으로 자신들의 권위를 세우고 백성들을 멸망의 길로 이끄는 것이다. 이는 지도자들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들의 탐욕을 만족시켜 주는 그러한 지도자들에게 박수를 쳐 주고 따르는 사람들이 문제이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양 떼를 직접 돌보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직접 목자가 되시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그 분을 통해서 말씀하시며 이끌어 주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목자는 하나님이시고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 말씀을 잘 배우고 똑바로 읽고 깨달아 어디가 우리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인지를 구별하고 따라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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