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8:18-19 하나님께서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줄 것이니 서로 진실하게 말하여 공동체의 평화를 이루는 일을 사랑하라.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진정한 경건을 추구하는 남은 자들에게 복을 주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집을 세우라 하시며 모두가 진실을 말하고 진실된 판단을 하며 거짓 증거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좋은 것을 내려 주신다 하셨다. 이제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그렇게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게 하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18절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라는 표준적인 공식으로 새로운 예언의 시작을 알린다. 8:1에서는 "내게"라는 말이 생략되었기에 좀 더 앞부분과 연결되는 느낌이지만 18절에서는 "내게" 라는 말을 다시 넣었다. 8:18절의 공식이 7:4절과 똑 같은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8:18-19절이 7:3절에서 오월 중에 금식할까요? 라고 질문한 것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19절은 "이제는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대부분의 영어 번역들은 "그러므로" 또는 "이제는" 라는 뜻으로 번역될 수 있는 말이 앞부분과 연결이 안되기에 번역하지 않았다. 7:4-8:17절을 간단히 요약하면 그 금식이 나를 위한 것이냐고 말씀하시며 그들의 잘못을 책망하시고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다시 은혜를 베풀어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또는 "이제는" 라는 뜻으로 번역될 수 있는 말은 순종하는 자들에게 이제는 그렇게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제는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된다는 것이다. 7:3절의 다섯째 달 뿐만 아니라 그 밖의 모든 금식해야 할 날들이 언급된다. 넷째 달은 예레미야 39:2절을 보면 성벽이 무너진 날이다. 다섯째 달은 성전이 파괴된 것 때문에 금식하는 날이다. 일곱째 달은 열왕기하 25:25절과 예레미야 41:2절에 나온 유다 총독 그다랴가 살해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열째달은 열왕기하 25:1,2절과 예레미야 39:1에 나온 예루살렘이 느부갓네살의 군대에게 포위된 날이다.
그 모든 금식의 날들이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기쁨과 즐거움은 예언자들에 의해 선포된 회복의 말씀에 쓰인 말이다. 유다 사람들이 다시 회복되어 기뻐하는 것이 기쁨이다. 즐거움이란 그러한 기쁨이 계속되어 행복감에 젖어 든다는 뜻이다. 희락의 절기란 이러한 기쁨과 즐거움을 해마다 반복해서 기념하도록 절기로 정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그 백성들이 할 일은 진리와 화평을 사랑하는 것이다. 진리는 16절에서 두번이나 나온 날이다. 항상 진실을 말하고 속이지 말라는 뜻이다. 화평이란 진실한 말을 해서 완전한 평화를 이루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서로 항상 진실을 말하고 속이지 않으면 화평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두가지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것이고 기뻐하는 것이기에 하나님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만들라는 뜻이다. 믿음의 공동체의 회복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지만 서로의 관계속에서 진실과 평화를 이루는 일은 각자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속해있는 믿음의 공동체도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그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항상 진실한 말을 하고 서로 이간질하거나 속이거나 비방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서로 앉기만 하면 남의 흉을 보고 불평을 하고 거짓으로 비방한다면 그 공동체는 영원히 회복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 그런 마음들을 강제로 바꾸어 주시지는 않기 때문이다. 분노가 올라오더라도 참고 인내하며 우리를 해치는 원수 같은 사람들에게도 진실을 말하도록 하자. 내가 먼저 그 일을 시작하면 그러한 진실된 말이 공동체를 화평하게 해서 완전한 평화를 이루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