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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스가랴 › 5:1-4

Dawn Word

스가랴 5:1-4

완전히 파괴하는 저주의 두루마리

등잔대와 두 올리브나무 · 스가랴 4장

2021. 2. 19. · 안정섭 목사 · 스가랴 5장 강해 설교

스가랴 5:1-11 이웃에게 해를 끼치고 거짓 맹세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자들의 집에 저주의 두루마리가 들어가서 완전히 멸할 것이다.

이전 말씀에서 두 올리브 나무는 금 등잔대에 끊임없이 금 기름을 공급하는 것은 영원한 왕이시며 제사장이신 메시야를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메시야를 통해 회복될 것이라는 것과는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저주가 내릴 것이라는 환상이 이어진다. 이는 언약을 맺을 때 언약을 지키면 끊임없는 금 기름을 공급해 줄 것이지만 반대로 언약을 어기면 이렇게 멸망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1절은 스가랴가 다시 눈을 들어 보고는 "보라! 날으는 두루마리!" 라고 외치는 장면이다. "저것 좀 봐! 두루마리가 날아가고 있어!" 라고 큰 소리로 외친 것이다. 그런데 이 두루마리는 말려 있지 않고 펼쳐진 채 날아가고 있다. 2절에서 천사는 스가랴에게 "무엇을 보느냐?" 라고 묻자 스가랴는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봅니다. 그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십 규빗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1 규빗은 18인치이다. 그렇다면 길이는 9미터가 넘고 너비는 4.5 미터가 넘는 크기이다. 이는 마치 오늘날 비행기가 끌고 날아가는 현수막과도 같은 것이다. 누구든지 다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3절에서 천사는 스가랴에게 "이것은 저주다 온 땅의 표면 위에 내리는" 이라고 말한다. 이 두루마리는 율법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특별히 율법을 어기는 자들에게 내리는 저주인데 온 땅의 표면에 내린다고 했다. 스가랴 당시 성취된 것으로 본다면 온 유다 땅에서 시행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러한 회복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궁극적으로 성취될 것의 본보기이기에 종말론적으로 회복될 하나님 나라에서는 온 세상 어디서나 다 시행되는 것이다.

그 두루마리에는 두 가지 죄가 기록되어 있다. 한쪽 면에는 도둑질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다른 한쪽에는 맹세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십계명에 나오는 것인데 어째서 두 가지만 기록되어 있는지 궁금증이 든다. 대부분 성경 해석자들은 도둑질은 이웃에게 해를 입히는 것이기에 사람에 대한 계명을 어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와는 반대로 맹세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것이기에 하나님에 대한 계명을 어긴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데 반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거짓된 맹세를 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이웃의 물건을 도둑질하여 이웃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이웃의 물건을 훔치는 것만이 이웃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 아니다. 이웃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며 흉을 보고 비방을 하는 것도 역시 도둑질에 해당이 된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핵심은 겉으로 드러난 죄만 죄가 아니라 그 마음 속에 품은 것도 죄라고 했기 때문이다.

4절은 "내가 이것을 보낼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라고 했다. 이 두 계명이 양쪽 면에 따로 씌여진 것은 십계명에서 하나님에 대한 계명과 이웃에 대한 계명으로 두 돌판이 나뉘어져 있던 것과도 같다. 따라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행하지 않는다면 끊어진다는 말씀을 온 세상에 보내신다는 것이다. 이 두루마리가 도둑의 집에도 들어가고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간다는 것이다. 아무리 문을 닫아도 소용이 없이 이러한 저주의 두루마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 두루마리가 그러한 집들에 들어가서 아예 터를 잡고 산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집의 나무와 돌들을 완전히 끝장을 내 버리신다는 것이다.

나는 도둑질 한 적이 없으니 괜찮다고 하면 안된다. 나는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공식적으로 맹세한 일이 없으니 괜찮다고 하면 안된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들 눈에 보이는 것만 죄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예수님 당시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사람들 같은 것이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어도 마음 속에 그러한 죄를 품고 있다면 하나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시기에 이미 죄를 지은 것이라는 것이 마태복음 5장에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의 핵심이다.

마태복음 5장에서 여러가지 죄에 대해 말씀하신 뒤 5:43-48절에서 하신 말씀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는 것이 죄이다. 이웃을 미워하여 흉보고 비방하는 것도 죄이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잘 섬기는 거룩한 신자인 척 하는 것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 사랑은 이웃 사랑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사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된다. 그러한 자들에게는 영원한 금기름으로 축복을 해 주시지만 이웃을 해치고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며 거룩한 척 하는 자들은 완전히 멸망할 저주의 두루마리가 그 집에 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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