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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스바냐 › 3:16-17

Dawn Word

스바냐 3:16-17

우리를 사랑하시며 기뻐하시는 하나님

등불로 비추는 예루살렘 · 스바냐 1장

2021. 1. 25. · 안정섭 목사 · 스바냐 3장 강해 설교

스바냐 3:16-17 심판이 끝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고 기뻐하시고 사랑해 주시며 기쁨의 노래를 부르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

이전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치워버리시고 우리의 모든 대적들은 멸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실 것이기에 우리는 모두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자고 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고 기뻐하시고 사랑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6절의 "그날에" 라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이 완전히 끝나고 하나님의 축복이 남은 자들에게 분명히 드러나는 날이다. 그 날에 예루살렘에게 전해지는 말은 "두려워하지 말라" 라는 말이다. 아버지는 위대한 전사이시다. 아버지가 대적들을 모두 쳐부수는 동안 예루살렘의 남은 자들이라는 딸은 옆에서 두려워 떨고 있다. 그러나 그날에 아버지는 적들을 다 멸한 뒤에 "두려워하지 말라" 라고 하신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심판을 모두 끝내시고 이제 늘 옆에 함께 계시며 지켜주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어서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고 했다. 히브리어에서 손이란 힘의 상징이다. 손을 축 늘어뜨린다는 것은 힘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이는 크게 낙심하거나 크게 걱정하고 있을 때 쓰는 말이다. 한국어에서 어깨를 축 늘어뜨린다는 말과도 같은 뜻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온 세상을 심판하실 때 이제 우리도 죽었구나 라고 생각하며 크게 낙심한 상황에서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두려움에 떨며 손을 축 늘어뜨리고 있는 딸에게 이제 대적들은 완전히 사라졌으니 힘을 내며 기뻐하라고 권면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멸망할 자들에게는 두려움이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구원의 날인 것이다.

17절은 왜 두려워하지 말고 손을 늘어뜨리지도 말아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그 이유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 가운데 계시다는 것이다. 그분은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라고 했다. 전능자란 위대한 전사라는 뜻이다. 대적들을 완전히 멸하실 위대한 전사이신 하나님께서 너희 가운데 서 계시다는 것이다. 그러니 두려워할 필요 전혀 없다는 뜻이다.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라는 말은 예루살렘의 남은 자들이라는 딸을 보고 기뻐서 어쩔줄 몰라 하신다는 뜻이다. 대적들에게는 무시무시한 전사이지만 그 딸에게는 딸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상한 아버지라는 뜻이다. 그래서 전쟁을 끝내신 뒤 딸을 보고는 기뻐 어쩔 줄 모르시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잠잠히 사랑하시며" 라고 했다. 새번역은 칠십인역과 시리아역을 따라 "사랑으로 새롭게 해 주시며" 라고 번역했지만 히브리어 원어를 직역하면 "잠잠히 사랑하시며" 가 된다. 잠잠히 사랑하신다는 말은 심판의 날에 전쟁의 요란한 소리가 이제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난 고요함으로 대체된 것이다. 이는 전사이신 아버지는 이제 전쟁이 끝났고 사랑하는 딸을 끌어안고 볼을 비비며 고요한 가운데 그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계속 끌어안고 얼굴을 비비며 사랑을 표현하기만 할 아버지가 세상에 어디있나? 그래서 그렇게 다시 만난 기쁨으로 사랑을 표현한 다음에는 너를 보고서 노래하며 기뻐하실 것이라고 한 것이다. 이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 딸을 보고 기뻐 외치며 노래하시는 것이다. 딸을 다시 만나 기뻐 어쩔 줄 모르다가 잠시 말없이 끌어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 뒤 그 다음에는 그 기쁨을 표현하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예루살렘과 시온을 딸로 비유하고 하나님은 그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로 비유한 것이다. 그 예루살렘과 시온은 모든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나님의 남은 자들이다. 하나님께로 돌아온 신실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다.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남은 자이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려고 애를 쓰는 우리는 하나님 기뻐하시는 자녀이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품에 안겨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들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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