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냐 3:9-10 하나님께서는 완전히 새롭게 된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시고 함께 멍에를 메고 하나님을 섬기게 하신다. 그 날에는 온 세상에 있는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와 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다.
9 그 때에 내가 여러 백성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그들이 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한 가지로 나를 섬기게 하리니 10 내게 구하는 백성들 곧 내가 흩은 자의 딸이 구스 강 건너편에서부터 예물을 가지고 와서 내게 바칠지라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미 심판하시기로 결정을 하시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악하고 교만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쏟아 부어 완전히 다 태워버리실 것이니 그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리라고 했다. 이제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그렇게 태워버리시는 것이 여러 백성들을 정결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는 말씀이 이어진다.
9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왜 온 땅을 불로 태워버리시는가 하면 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8절에서 저주로 끝났는데 그 이유가 축복으로 이어지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불로 태워버리는 심판과 축복은 양날검과도 같은 것이다. 부정한 것을 다 태워버리시는 이유는 정결하게 하셔서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불로 심판하여 정결하게 하신 이유가 9절에서 설명되는 것이다.
"그 때에"는 여호와께서 모든 나라들을 다 태워 정결하게 하시는 심판의 날이고 축복의 날이다. 그 때에 여러 백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한다고 했다. 깨끗하게 한다는 말은 확 뒤집어 엎는다는 뜻이다. 시편 66:6절에서 바다를 변하여 육지되게 하셨다고 할 때도 나온 말이다. 아모스 6:12절에서는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라고 할 때 바꾼다는 뜻으로 쓴 말이다. 따라서 깨끗하게 된다는 말은 바다가 육지가 되고 정의가 쓰디 쓴 독이 되는 것과 같이 완전히 반대의 것으로 바뀌는 것을 뜻한다.
그 때는 수많은 이방 나라의 백성들의 부정한 입술이 정결한 입술로 180도 변한다는 뜻이다. 여러 나라 백성의 입술이란 여러 이방나라의 언어를 뜻하는 말이다. 대부분 입술을 깨끗하게 한다는 말을 창세기 11:1-6절의 바벨탑 사건과 반대의 사건으로 본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언어가 갈라진 것이 이제 다시 하나가 된다는 뜻으로 본다. 그러나 언어가 통일된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우상숭배를 하며 더러운 우상들을 찬양하던 입술이 천지개벽하듯 완전히 새롭게 되어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이어서 "그들이 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라고 한 것이다. 우상을 찬양하던 입술로는 거룩하신 여호와를 찬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야고보서 3:10-11절에서도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도다. 샘이 한 구명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라고 했다. 야고보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거룩한 입술로 남을 비방하고 욕하는 것이 합당치 않다고 한 것이다.
우상숭배와 비방하는 입술은 결국 똑같은 것이다. 우상숭배의 목적은 자신의 유익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것은 자신이 많은 것을 가져 남보다 높아지려는 것이다. 그러한 탐욕은 끝이 없기에 나중에는 바벨탑을 쌓은 사람들처럼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이려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높이려고 남을 비방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입술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모든 부정한 입술들을 다 태워서 순수한 은같은 입술로 변화시키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깨끗하게 된다기 보다는 바다가 육지가 되듯 완전히 새롭게 창조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새롭게 된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해야 하는 일이 "한가지로 나를 섬기게 하리니" 에 나온다. 한가지로 섬긴다는 말은 어깨를 서로 맞대고 섬긴다는 뜻이다. 대부분 이 말은 여러 마리 소가 함께 멍에를 메고 일을 하는 비유라고 본다. 여러 이방나라 사람들의 입술이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뒤에 모두 같은 멍에를 자원해서 메고 함께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는 뜻이다.
이는 야고보서 3:17절에서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라는 말처럼 그렇게 성품까지 완전히 변해야 그렇게 함께 멍에를 멜 수 있는 것이다. 히브리서12:14절에서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고 한 것도 역시 이렇게 입술이 변화된 사람들이 변화되어 함께 하나님을 위해 멍에를 메라는 뜻이다.
10절은 구스 강 즉 이디오피아 강 건너편에서 예배자들이 온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흩은 자의 딸이 예물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흩은 자의 딸은 흩어진 유대인들이라고 보기도 하고 변화된 이방인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구스 강 남쪽은 가장 먼 곳을 대표하는 말이고 유대인들이 흩어져 살던 곳을 뜻한다고 보기 어렵다. 문맥을 통해 보아도 모든 이방인들이 변화된다고 했기에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포함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
오늘 말씀의 핵심은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고 교만한 더러운 입술은 완전히 불타서 녹아 없어지게 하시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만 찬양하는 거룩한 입술이 되게 하신 것이다. 우리도 역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은 더러운 입술이다. 우리가 입조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사야 48:12-22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렇게 변화된다고 했다. 따라서 말씀이 선포되는 공적 예배 자리와 성경공부하는 자리를 사모하여 그 자리에 나가야 한다. 또 개인적으로 묵상을 통해 은밀히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도 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변화된 거룩한 입술로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며 어깨와 어깨를 맞대고 함께 멍에를 매어서 하나님을 섬기는 복된 삶을 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