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냐 3:5-7 의로우신 여호와께서는 항상 공정한 판결을 내리셔서 악한 자들은 멸하시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그 가르침을 받는 자들은 구원하신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께 대들고 따지며 사람들을 억압하는 예루살렘의 정치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에게 화가 있다고 했다. 오늘 말씀은 이런 악한 자들과 거룩하신 하나님을 비교하며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교훈을 받으라는 내용이 이어진다.
5절은 그 가운데 계시는 여호와는 의로우시다는 말로 시작한다. 그 가운데란 악한 정치 종교 지도자들이 있는 예루살렘이다. 예루살렘 지도자들은 그렇게 악할지라도 그 예루살렘에 계시는 여호와는 의로우시다는 것이다. 또 여호와께서는 불의를 행하지 않으신다고 했다. 이는 항상 공정한 재판을 하시고 뇌물을 받고 불의한 판결을 내리시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또 아침마다 라는 말은 원어에서 "아침마다 아침마다" 라고 두 번 반복되어 있다. 구약성경 여러곳에서 "아침마다 아침마다"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 중에 출애굽기 16:21절에서 아침마다 만나를 거두었다고 할 때도 쓴 말이다. 에스겔 46:13절에서는 아침마다 아침마다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다고 할 때도 쓴 말이다. 이는 하루도 빠짐없이 그렇게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여호와께서는 그렇게 아침마다 아침마다 항상 현명한 재판을 반복해서 빛을 향해 행하신다는 것이다. 악한 자들은 어두운 가운데서 몰래 뇌물을 주고받고 난 뒤 불의한 판결을 내린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매일 아침마다 모두가 다 보는 밝은 빛이 있는 곳에서 공정하고 현명한 재판을 내리신다는 것이다. 그분은 한번도 잘못하시는 법이 없다고 말한 것은 아침마다 아침마다 라는 말을 다시한번 분명하게 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불의한 자는 수치를 모른다고 했다. 불의한 자는 공정한 재판관이신 여호와 하나님과 반대가 되는 예루살렘의 불의한 재판관들이다. 그들은 수치를 알지도 못하고 계속 어두운 곳에서 부끄러운 일을 행한다는 것이다. 수치라는 말은 미가 1:11절에서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찌어다"라는 말에서도 나온다. 수치란 벌거벗는 것이다. 그들은 어두운 곳에서 벌거벗고 부끄러운 일을 행하면서도 그 부끄러움을 알지도 못한다는 뜻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행하는 부끄러운 일들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지 않고 자신들이 하나님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밝히 다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시는데 이들은 그것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6절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공정한 재판을 하신 것을 말하고 있다. 먼저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여러 나라들을 끊어버렸다고 하신다. 마치 악한 자들의 목을 끊어버리듯 여러 나라들을 그렇게 처형시키셨다는 뜻이다. 어떻게 그렇게 끊어버렸는지 이어서 단계적으로 말한다. 먼저 그들의 망대를 파괴했다고 했다. 망대란 높은 성벽 위에 더 높이 세운 감시초소이다. 그것을 무너뜨렸다는 말은 성벽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뜻이다.
성벽을 파괴한 뒤에는 성 안으로 들어가 사람들을 죽이고 불을 지르고 파괴하고 약탈하는 것이 순서이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거리의 모퉁이마다 황폐하게 하였다고 한 것이다. 다 파괴하고 죽였기에 또 이어서 아무도 지나가는 사람이 없게 했다고 하신 것이다. 그래서 도시들은 쓰레기가 되었고 아무도 사는 사람이 없는 곳이 되게 했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고치기 위해 그렇게 본보기로 경고한 것이다. 그래서 7절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너는 나를 경외하게 될 것이다" 라고 하신 것이다. 주변 나라들을 그렇게 완전히 멸망시키시는 모습을 보고 유다 백성들은 분명히 여호와 하나님을 계속해서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게 두려워한다면 여호와 하나님의 가르침도 계속해서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 예루살렘의 거주지는 끊어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예루살렘도 이방 나라들처럼 끊어 버리기로 결정하셨지만 만약 그들이 돌아서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는다면 그 뜻을 돌이키신다고 하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반대로 그들은 더욱 더 그 모든 행위를 더럽게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부끄러운 일을 행하는 것을 모든 열정을 다 쏟아 부어가며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모든 것을 지켜 보시며 공정한 재판을 내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죄인인 인간들은 늘 우리의 이기심과 탐욕을 따라 공정하지 못한 재판을 한다. 그런 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며 어두운 곳에서 부끄러운 일도 서슴없이 한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자들을 재판하신 기록들이 성경에 나타나 있다. 교회 역사를 보아도 하나님께서 현명하게 재판하신 판례들이 남아있다. 이는 우리에게 본보기로 그렇게 경고하시고 우리를 고치시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고 이기심과 탐욕으로 부끄러운 일을 하는 자들은 모두 완전히 망할 것이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그 앞에 엎드려 가르침을 받는 자들은 살게 될 것이고 복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기록들을 살펴보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가르침을 받아 행하여 복을 받는 자들이 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