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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하박국 › 3:8-13

Dawn Word

하박국 3:8-13

위대한 전사로 오셔서 대적들을 멸하시고 그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2021. 1. 5. · 안정섭 목사 · 하박국 3장 강해 설교

하박국 3:8-15 위대한 전사이신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며 심판하러 오시면 강과 바다와 산과 지하수와 해와 달들이 다 두려워한다. 주님께서 여러 나라들을 밟으시고 완전히 멸하셔서 그 백성들을 구원하신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께서 찬란한 영광과 찬송 가운데 오시면 모든 대적들과 그 땅들은 다 멸망하게 된다고 했다. 이제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하박국이 그렇게 오신 여호와께 직접 말씀드리는 장면이 이어진다. 하박국은 위대한 전사이신 여호와께서 오셔서 대적들을 멸하고 그 백성을 구원하신다고 말한다.

8절은 하박국이 하나님께 질문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먼저 8절 앞부분은 분노에 관한 세개의 질문이다. 하나님의 분노는 점점 더 커지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첫째 "여호와여 강을 보고 분히 여기시는 것입니까?" 라는 말에서 분히 여긴다는 말은 화가 나서 말다툼을 시작하는 단계이다. 이는 하나님의 분노가 아주 많이 뜨거워진 상태이다.

둘째 "강을 보고 노를 발하시는 것입니까?" 라는 질문에서 노를 발한다는 말은 콧김이라는 뜻이다. 훨씬 더 화가 나셔서 뜨거워진 분노가 더 이상 하나님 안에 있지 못하고 그 뜨거운 분노 콧김이 거세게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다. 이는 뜨거워진 분노가 하나님 안에 더 이상 머물 수 없어 갑자기 분노의 뜨거운 콧김으로 빠져 나오는 모습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분노의 대상은 여전히 강이다.

셋째 "바다를 보고 진노하시는 것입니까?" 라는 말에서 진노한다는 말은 넘친다는 뜻이다. 이제 하나님의 진노는 콧김으로 빠져 나오는 것으로도 식힐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 있던 진노가 마치 용광로에서 쇳물이 쏟아져 나오듯 왈칵왈칵 쏟아지는 장면을 연상할 수 있다. 더구나 진노의 대상이 강에서 바다로 바뀌었기에 하나님의 진노는 측량할 수 없을 만큼 커지고 그 쏟아지는 면적도 그렇게 넓어진 것이다.

8절 뒷부분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가며 "말들을 타고 오시기 때문입니까? 구원의 병거를 타고요?" 질문한다. 이는 여러 마리의 말들이 이끄는 병거를 타고 오시는 장면이다. 그런데 시편 68:17절에서는 하나님의 병거가 천천이요 만만이라고 했다. 엄청난 숫자의 병거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달려오기에 강들과 바다들까지도 그 진동에 떨리는 것이 두려워 덜덜 떠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강들과 바다들이 두려워 떨며 하나님 앞에 복종하는 것은 출애굽기와 가나안 정복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천천과 만만인 구원의 병거들을 타고 앞서 가셨기에 홍해가 갈라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구원의 병거를 타고 앞서 가셨기에 요단강 물도 갈라진 것이다. 과거 위대한 전사이신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 앞에 가시며 그 백성들을 구원하신 것을 떠올리는 것이다. 또 다시 그렇게 구원의 병거들을 타고 오셔서 강과 바다까지 복종시키시고 그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인지를 묻고 있는 것이다.

9절은 그렇게 천천과 만만의 병거들을 타고 오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활을 꺼내시고 화살을 바로 쏘셨다고 했다. 화살을 바로 쏘셨다는 말은 본래 "막대기가 맹세되었다" 라는 뜻이다. 막대기란 지파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기에 개역개정 난하주에는 "지파에게 맹세하셨나이다" 라고 다른 번역을 제시한 것이다. 새번역과 개역은 활을 꺼내셨다는 말과 연결하여 의미를 살려 화살을 쏘셨다고 한 것이다. 그렇게 하신 다음에 "셀라" 라고 말한 것은 잠시 노래를 쉬며 악기들의 간주가 점점 커지는 것이다.

그 뒤에 요란한 심벌즈 소리와 함께 가장 큰 소리로 합창이 터져 나온다. 그것은 주께서 강들로 땅을 쪼개셨다는 것이다. 땅을 쪼개신 것은 바위가 갈라져 샘물이 나게 하시려고 쪼개신 것이 아니다. 이는 대적들을 심판하시려는 것이다. 갈라진 땅의 틈으로 대적들은 한꺼번에 다 빠져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

10절은 하나님의 힘이 얼마나 센지를 묘사한 것이다.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산이 여호와 하나님을 보기만 해도 비틀거린다는 것이다. 비틀거린다는 말은 산모가 진통할 때처럼 사람이 몸을 꼬거나 뒹구는 것을 묘사한 말이다. 하나님을 보기만 해도 산모가 진통할 때처럼 괴로워하며 몸을 꼬는 것이다.

또 잔잔히 흐르던 물도 여호와를 보고는 놀라서 홍수가 나 넘친다는 것이다. 개역에서 바다로 번역된 말은 본래 "깊음" 이라는 뜻이다. 아주 깊은 곳에 있는 지하수가 그 목소리를 높였다는 것이다. 본래 아주 깊은 곳에 있는 심층 지하수는 흐르기는 하지만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 법이다. 그런데 그 지하수들이 요란한 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이는 창세기 7:11절에서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다. 깊은 지하수가 그렇게 요란한 소리를 지르더니 손을 높이 들었다고 했다. 깊은 지하수가 터져 나와 땅 위로 높이 솟아오른 것을 손을 흔들었다고 한 것이다. 하나님의 권능이 얼마나 크신지를 나타낸 말이다.

11절은 해와 달도 그 들이 있던 장소에서 멈추었다고 했다. 날아가는 주님의 화살의 빛 때문이다. 또 번쩍이는 주님의 창의 광채 때문이다. 주님의 화살과 창은 주님의 진노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낮의 해와 밤의 달보다 더 밝은 빛은 세상에는 없다. 그런데 하나님의 진노의 화살과 창의 번쩍이는 빛에 너무 놀라 그렇게 밝은 해와 달도 얼어붙은 것이다.

12절은 주님께서 땅 위로 행진하셨다는 것이다. 그냥 조용히 행진하신 것이 아니라 노를 발하시며 행진하셨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분노의 콧김을 내시며 나라들을 밟으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노를 발하시며 행진하신 것은 모든 나라들을 밟으시기 위해 행진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분노의 행진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나라들에게는 멸망의 행진이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구원의 행진이다.

그래서 13절은 "주께서 주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려고 오십니다" 라고 한 것이다. 특별히 주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의 구원을 위해 오신다고 했다. 기름부음 받은 자란 백성들을 대표하는 자로 기름을 부어 세운 이스라엘의 왕을 가리킨다. 그렇기 때문에 기름을 부어 세운 왕을 구원하신다는 말은 그 나라를 구원하신다는 뜻이다. 주님께서는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신다고 했다. 전사이신 하나님께서 대적인 바벨론 왕의 머리를 쳐서 쪼개신다는 뜻이다. 또 기초부터 바닥까지 드러내신다는 말은 허벅지부터 목까지 벗기신다는 뜻이다. 전쟁에서 패한 왕의 머리를 치고 그 옷을 벗겨 허벅지에서 목까지 벗기는 것은 그 대적들에게는 완전히 망했다는 표시이고 최고의 수치이다.

우리 주님 다시 오실 그 날에 강과 바다의 물들도 두려워 떨 것이다. 하늘의 해와 달들까지 다 두려워하고 얼음이 될 것이다. 온 천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그 분께서 다시 오시는 날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이 완전히 멸망하고 수치를 당하는 날이다. 그러나 우리 주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구원의 날이고 영광의 날이다. 우리 모두 그 날을 기대하며 어떤 어려움도 견디어 내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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