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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하박국 › 3:3-7

Dawn Word

하박국 3:3-7

찬란한 영광과 찬송 가운데 임재하셔서 대적들을 멸하시는 하나님

망대와 판에 새긴 묵시 · 하박국 2장

2021. 1. 5. · 안정섭 목사 · 하박국 3장 강해 설교

하박국 3:3-7 하나님께서 찬란한 영광과 찬송 가운데 나타나시면 모든 대적들과 그 땅들은 다 멸망하게 된다.

이전 말씀에서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진노하셔서 심판하시는 중에도 다시금 과거의 놀라운 기적들을 체험하게 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비를 보여달라고 기도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 하박국은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 자신이 본 하나님께서 오시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3절은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도다" 데만과 바란 산은 둘 다 유다 남쪽 지방 에돔 근처의 사막지역이다. 이곳은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 때 도우시기 위해 나오시는 것과 강한 연관이 있는 곳이다.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는 내용인 신명기 33:2절에서도 같은 말이 나오기 때문이다. 하박국은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 때 도우시던 하나님께서 또 다시 오셔서 그 백성들을 도우신다는 뜻이다.

"셀라"라는 말은 본래 잠시 쉰다는 뜻이다. 이 말은 찬송을 부르다가 잠시 쉬고 악기로 간주하는 곳이며 이어 나오는 여호와의 나타나심의 영광스러운 묘사에 대해 묵상하기 위한 준비이다. 이는 음을 높이거나 성량을 크게 하기 위해 쉬는 것이다. 그렇다면 "셀라"는 오늘날 성가대가 찬송을 부르다가 중간에 피아노가 간주를 한 뒤 조를 바꾸고 더 큰 소리로 합창을 하는 것과 도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셀라" 바로 다음에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온 땅에 가득하다고 한 것은 한 조 높이고 가장 큰 소리로 합창한 것이다. 영광이 하늘을 덮었다는 것은 하늘에 가장 밝게 빛나는 해와 달이 빛을 잃을 만큼 강한 빛이 온 우주를 덮은 모습이다. 그의 찬송이 온 땅에 가득하다는 것은 찬송 소리가 온 세상을 다 덮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때 찬란한 빛과 찬송가 온 우주에 가득하다는 뜻이다.

4절은 하나님께서 찬란한 영광과 찬송 가운데 나타나시는 모습을 해가 뜨는 모습으로 묘사한다. 또 손에서 광선이 나온다는 말은 본래 손에 뿔이 있다는 뜻이다. 그 뿔은 실제 뿔이 아니라 강한 빛이 나오는 광선이 뿔처럼 보인다는 뜻일 것이다. 뿔은 힘의 상징이기에 하나님의 손에는 강한 힘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바로 이어서 거기에 그의 힘이 감추어져 있다고 한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아침에 해가 뜨는 것처럼 찬란한 영광과 함께 오시는데 그 손에는 강한 힘을 가지셨다는 뜻이다.

개역개정 5절은 역병이 그 앞에서 걸어가고 불덩이는 그 발 밑에서 나온다 했는데 불덩이란 전염병을 뜻하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오실 때 역병은 앞서가고 전염병은 그 발걸음 뒤를 따라온다는 뜻이다. 5절은 앞서가는 역병과 그 발 뒤에서 따라오는 전염병이 짝을 이루고 있기에 새번역처럼 "질병을 앞장 세우시고 전염병을 뒤따라 오게 하신다" 라고 번역해야 옳다.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대적들은 역병과 전염병이 모든 사람들을 다 쓸어가듯 멸하신다는 뜻이다.

6절은 그렇게 걸어오시던 하나님께서 갑자기 멈추어 서신 장면이다. 하나님께서 멈추어 서시니 땅이 흔들린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세히 살펴보시니 나라들이 떤다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버틸 것 같은 산들도 무너지고 영원히 서 있을 것 같은 언덕들도 주저앉는다고 했다. 하나님이 멈추어 서시고 노려보시기만 해도 땅과 땅 위의 모든 나라들이 지진이 일어나듯 흔들리며 떨고 산들과 낮은 산들도 다 무너져 버린다는 것이다.

7절은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린다고 했다. 구산과 미디안은 홍해 양쪽에 있는 땅들이고 출애굽 때 나타나신 하나님을 목격한 두 증인들이다. 이 두 땅들은 여호와의 친구도 대적도 아니다. 이 땅들에 사는 사람들은 천막을 치고 떠도는 유목민들이기에 텐트와 휘장이 등장한 것이다. 이들은 단지 여호와의 나타나심을 목격한 증인들이라는 뜻이다. 홍해의 양쪽 땅들이 그 장면을 보았는데 두려워서 벌벌 떨었다는 것이다.

호세아가 본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러 오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영광 가운데 우리에게 임재하시면 우리의 모든 대적들은 역병과 전염병에 죽듯 다 멸망하고 말 것이다. 그 땅들은 모두 다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 아무리 큰 어려움이 있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하나님의 놀라우신 임재하심을 체험하는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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