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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하박국 › 3:1-2

Dawn Word

하박국 3:1-2

진노 중에도 자비를 기억하소서

망대와 판에 새긴 묵시 · 하박국 2장

2021. 1. 2. · 안정섭 목사 · 하박국 3장 강해 설교

하박국 3:1-2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진노하셔서 심판하시는 중에도 다시금 과거의 놀라운 기적들을 체험하게 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비를 보여달라고 기도했다.

이전 말씀은 말 못하는 우상들에게 엎드려 경배하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자들이고 살아 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잠잠히 그 말씀을 듣는 자들은 복을 받을 자들이라 했다. 1-2장은 하박국이 하나님께 질문하고 하나님께서 대답해주신 내용들이다. 이제 3장은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하박국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내용이다. 오늘 말씀은 하박국 선지자가 그렇게 하나님 앞에 잠잠히 엎드려 그 말씀을 듣는 자들에게 복을 달라고 기도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1절은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 라는 말로 시작한다. 하박국 자신을 선지자로 소개한다. 하나님과 대화를 통해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전할 말씀을 자신을 통해 주셨기 때문이다. 이 기도는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확신하며 찬양하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의 편에 서서 분명히 구원하신다는 것을 하박국은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하박국은 어째서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이 악한 자들에게 고통을 당하도록 두시는지 따지듯 물은 다음에 깨달은 것을 확신을 가지고 기도로 찬양하는 것이다.

식기욘에 맞춘 노래라는 말은 현악기에 맞춰 노래를 한 것이라는 뜻일 것이다. 식기욘이라는 말은 시편 7:1절에 나온다. 이 말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경우에만 쓰인 아주 드물게 쓰이는 말이다. 시편 7편도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한다는 내용이고 하박국의 기도 역시 왜 의인들이 악인들에게 고통을 당하는지 하나님께 질문하다가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하고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는 기도이다.

2절은 "여호와여!" 라고 부르며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다고 말한다. 놀랐다는 말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는 뜻이다. 이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권능과 주권을 깨닫고 두려움에 사로잡혔다는 것이다. 하박국은 또 한번 "여호와여!" 라고 부르며 수년 내에 부흥케 해 달라고 기도한다.

부흥케 해 달라는 말은 오늘날 교회에서 쓰듯 성도들의 숫자가 늘어나게 해 달라는 뜻이 아니다. 출애굽 때와 같이 과거에 이루셨던 그 놀라운 일들을 오늘날 다시 일어나게 해 달라는 뜻이다. 과거에 보여주셨던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이 자신의 시대에도 다시 나타나게 해 달라는 뜻이다. 그래서 바로 이어서 수년 내에 나타내시라고 말하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들에게 나타나셔서 하시는 놀라운 일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해 달라는 것이다.

2절 마지막 부분에서 하박국은 진노 중에라도 자비를 기억해 달라고 말한다. 진노와 자비는 서로 반대되는 말이다. 진노라는 말은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떤다는 뜻이다. 반대로 자비라는 말은 어미의 자궁과 관련된 말이다. 이는 자기 자식을 불쌍히 여겨 부드럽게 대하는 어미의 태도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해 진노하셔서 부들부들 떠시며 바벨론을 들어 심판하신 것이다.

그런데 하박국은 그렇게 심판하고 계시는 중에도 자비를 보여달라는 것이다. 구약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원수 같은 존재였다. 그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부들부들 떨며 진노하셔서 심판하신 내용들로 가득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원수들을 다시 용서하시고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신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지난해 참으로 힘든 한해였고 지금도 힘든 상황에 있다. 그러나 새해에는 우리도 역시 하박국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다시한번 체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도록 합시다. 진노하시는 중에도 불쌍히 여겨 주셔서 자비를 보여 달라고 기도하도록 합시다. 그런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경험하고 우리도 우리를 부들부들 떨게하는 우리의 원수들을 용서하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랑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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