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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나훔 › 3:8-13

Dawn Word

나훔 3:8-13

세상 것들을 의지하면 완전히 망하게 된다

2020. 12. 18. · 안정섭 목사 · 나훔 3장 강해 설교

나훔 3:8-13 니느웨의 위치가 아무로 좋고 그 성들이 튼튼하고 그 군대가 아무리 많고 강해도 하나님의 진노를 막을 수 없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음녀 니느웨를 벌거벗겨 그 수치를 모든 나라들 앞에 드러내고 오물을 던져 그 수치를 더하신 뒤 구경거리로 전시하여 본보기로 삼으신다고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니느웨가 천혜의 요새지에 위치해 있기에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니느웨가 아무리 난공불락의 요새라고 해도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내용이 이어진다.

니느웨는 큰 강인 티그리스 강 동쪽에 위치해 있었다. 큰 강물이 만든 자연제방은 니느웨를 보호하는 성벽이 된 셈이다. 니느웨는 강과 운하들로 둘러싸여 있어 천혜의 요새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적들이 니느웨를 함락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8절은 이러한 생각에 대한 대답이다. 니느웨보다 훨씬 더 좋은 위치에 있던 이집트의 도시도 망했다는 것이다.

8절은 "네가 노아몬보다 낫겠느냐?" 라고 묻는다. 이는 니느웨가 그 전략적 위치에 있어 노아몬보다 나은 점이 있느냐는 뜻이다. 노아몬은 아문 신의 도시라는 뜻으로 기원전 663년 앗시리아에 망한 이집트의 도시 테베를 가리킨다. 테베는 나일강의 물가에 위치해 있었다고 말한다. 그 성루는 바다가 아니냐고 말한다. 그 바닷물이 성벽이 아니냐고 말한다. 테베의 북쪽은 지중해이고 남쪽과 서쪽은 끝없는 사막이다. 홍해와 나일강이 동쪽을 막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노아몬은 난공불락의 요새였던 것이다.

유일하게 접근 가능한 지역은 나일강 하류의 습지인 고센 땅이다. Barker는 그 지역에 히브리인 노예들이 살고 있었기에 적들이 그곳을 통해 쳐들어 오면 히브리인들이 그들에게 가담해서 그들을 도와 이집트를 공격할까 염려하여 사내 아기들은 다 죽인 것이라 했다(Barker, 230). 이처럼 노아몬은 완벽한 천혜의 요새지였던 것이다. 그런데도 앗시리아 너희들이 멸망시켰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니느웨 너는 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느냐는 것이다.

9절은 노아몬의 동맹군들인 구스와 애굽을 말한다. 구스는 오늘날 수단과 이디오피아에 해당하는 지역을 가리킨다. 애굽은 노아몬 남쪽에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그들의 힘은 정말 강하기가 한이 없었다는 것이다. 붓과 루빔도 노아몬을 돕는 동맹군들이었다는 것이다. 루빔은 노아몬의 서쪽에 있는 오늘날 리비아를 가리킨다. 붓의 위치는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대부분 성경해석자들은 홍해의 남쪽 끝에 있는 오늘날 소말리아를 가리킨다고 본다(Barker, 232; Johnson, 1503; Nogallski, 630).

10절은 그렇게 강하고 많은 나라들이 사방에서 도와주었는데도 노아몬은 포로가 되어 사로잡혀 갔다는 것이다. 그 어린아이들은 길 모퉁이와 길모퉁이 마다 메어침을 당해 죽었다는 박살이 났다는 것이다. 수많은 어린아이들이 머리가 깨어진 채 죽임을 당했다는 뜻이다. 그의 존귀한 자들은 전리품을 나누듯 제비를 뽑아 나누어 가졌다는 것이다. 모든 위대한 자들은 사슬에 결박되었다는 것이다. 노아몬은 주변의 강한 나라들이 도왔는데도 이렇게 완전히 망했는데 니느웨 너는 노아몬보다 더 강하고 많은 동맹군들이 있느냐는 뜻이다. 노아몬을 그렇게 멸망시킨 것은 니느웨였다.

11절은 그렇게 잔혹한 승리자들은 이제 입장이 바뀌어 노아몬처럼 처참하게 멸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술에 취하여 숨는다는 말은 술을 많이 마시다가 멸망한다는 뜻이 아니다. 술에 취한 사람들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벌렁 넘어간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이리저리 비틀비틀 거린다. 니느웨는 그렇게 약해져서 숨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고 취해서 비틀거리며 숨는 것이다. 또 피난처를 찾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취한 사람처럼 제대로 숨지도 못하고 피난처를 찾지도 못하는 것이다.

12절의 "네 모든 산성"이란 니느웨를 방어하던 전략적 위치에 있던 도시의 성들이다. 이들은 마치 무화과 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 먹는 자의 입에 떨어짐과 같다는 것이다. 이는 잘 익은 무화과들이 우수수 쏟아지는 장면이다. 나무 밑에 누워 입을 벌리고 있다해도 입에 떨어지기는 쉽지 않기에 한번 흔들면 모두 다 우수수 쏟아진다는 뜻이다.

13절은 너희 군대들은 너희 가운데 있는 여인들 같다고 했다. 니느웨를 방어해야 할 군대들은 마치 여인들처럼 전혀 방어할 줄 모른다는 뜻이다. 너의 땅의 성문들은 대적들 앞에 넓게 열린다는 것이다. 이는 실제 문이 넓게 열린다는 뜻이 아니라 니느웨를 방어해야 할 성들이 문이 열린 성들처럼 그렇게 쉽게 함락된다는 뜻이다. 불이 성문 빗장들을 다 삼켜버린다고 했다. 성문 빗장들이 다 타버리면 침략자들이 그대로 성문을 통해 걸어 들어오는 것이다.

니느웨는 그 자신의 지형적 위치나 그의 동맹군들이나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견고한 성들과 그 안의 모든 군대들을 의지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모두 다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니느웨가 과거에 노아몬을 그렇게 멸망시킨 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셨기 때문이고 자신들의 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망하게 하실 것인데 아무도 막을 자가 없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우리가 가진 세상의 것들로 인해 우리는 안전하다고 착각하기 쉽다. 돈이 많기에 안전하고 지위가 높기에 안전하고 큰 명예가 있기에 안전하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가 그런 것들을 의지한다면 다 노아몬이나 니느웨처럼 완전히 망하는 것이다. 그런 것들로는 하나님의 진노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초점은 니느웨가 망한다는 것이 아니다. 이 말씀을 듣던 하나님의 백성들도 세상을 의지하면 그렇게 망한다는 것의 본보기를 보여주시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도 그렇게 세상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완전히 망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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