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2:11-12 하나님께서는 강한 사자로 비유된 니느웨를 완전히 멸망시키시고 그 흔적 조차도 찾기 어렵게 하신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니느웨는 완전히 점령을 당하고 사로잡혀가고 약탈을 당하여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며 살아남은 사람들 조차도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몸도 무너져 내려 모두가 완전히 망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니느웨를 무너진 사자의 굴에 비유하며 과거의 영광을 말하고 있다.
2:10절에서는 니느웨가 텅 비었고 텅 비어서 폐허가 되엇다고 했다. 그런데 11절에서는 그 니느웨를 사자의 굴로 비유를 하며 그 사자의 굴이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 이는 그 흔적 조차도 완전히 사라졌다는 뜻이다. 어린 사자를 먹이던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 또 수사자와 암사자가 가던 곳이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 그 새끼들은 또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 아무것도 그 사자들을 두렵게 할 것이 없었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다 사라지고 그 흔적 조차도 없다는 뜻이다.
사자는 강함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 힘으로 모든 동물들을 지배하고 잡아먹는다. 앗시리아의 조각들을 보면 다양한 형태의 사자들이 나타난다. Watts는 숫사자는 앗시리아 왕들을 가리키고 암사자는 앗시리아의 여신 Ishtar를 가리킨다고 했다(Watts, 114). Johnson도 앗시리아 왕들은 용맹함과 두려움을 모른다는 면에서 사자를 닮았다고 했다(Johnson, 1501). 세상의 어떤 왕들도 앗시리아 왕들을 상대할 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왕들의 흔적조차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면 세상 어떤 왕들이나 신들도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12절은 그 사자가 그 새끼들을 위해 충분한 먹이들을 찢었다는 것이다. 찢었다는 것은 새끼들을 위해 작은 동물들을 사냥한 것을 뜻한다. 또 그 암사자를 위해 먹이의 목을 물어 죽였다는 것이다. 동물의 왕국 같은 TV프로그램들을 보면 사자는 자신보다 큰 먹이를 사냥할 때는 목을 물어 숨을 쉬지 못하게 하여 그 숨통을 끊어 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암사자를 위해 목을 물어 죽였다는 말은 암사자를 위해 큰 먹이를 사냥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 사자는 자신의 동굴을 자신이 사냥한 큰 먹이들로 채웠다고 하고 찢은 것으로 채웠다고 한 것이다.
이는 커다란 동굴 안에서 암사자가 큰 먹이를 뜯고 있고 새끼 사자들은 수사자가 찢어준 작은 동물들을 먹고 있는 장면이다. 이는 앗시리아가 과거에 주변나라들을 침략하고 정복해서 많은 것을 빼앗아가 자신들의 백성들을 배불리 먹인 것을 비유적으로 말한 것이다. 니느웨는 모든 나라들에서 가져온 진귀한 보물들로 가득했고 음식들이 넘쳐났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그 니느웨가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 그 어디서도 그 흔적 조차도 찾을 수 없을만큼 완전히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이처럼 니느웨가 멸망한 장면을 비유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은 예루살렘에 희망을 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앗시리아를 멸망시키시고 그 백성들을 구해 주신다는 소망을 주시는 것이다. 오늘날 믿는 자들을 핍박하는 세상은 니느웨처럼 강력한 힘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강한 세상의 어떤 힘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을 두려워하고 그 앞에서 떨며 순종하지 말고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만 두려워하고 그 앞에서 떨며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