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2:1 하나님께서는 대적들을 박살을 내서 완전히 흩어 버리실 터이니 어디 한번 대적하려면 전쟁준비를 갖추고 모두 모여보라고 하신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께서 대적을 멸하시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와 함께 평화가 시작될 것이니 하나님만 의지하겠으니 구원해 달라고 한 그 서원을 지키라 했다. 이제 하나님께서 멸하실 대적에게 방어할 준비를 해 볼테면 해 보라고 빈정대는 투의 말씀이 이어진다. 하나님의 공격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뜻이다.
2:1절은 먼저 "파괴하는 자가 너를 치러 올라왔나니" 라는 말로 시작한다. 파괴하는 자라는 말은 창세기 11:8절에서 바벨탑을 쌓는 자들을 여호와께서 흩으셨다고 할 때도 나왔다. 잠언 5:16절에서는 "네 샘물이 집 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라고 할 때 넘친다는 말로 나왔다. 따라서 파괴하는 자라는 말은 물이 흘러 넘치면 사방으로 순식간에 퍼져 나가듯 흩어지게 하는 자 라는 뜻이다. 그렇게 흩어지게 하는 자가 지금 네 얼굴 앞에 올라오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 하나님의 대적인 니느웨 사람들은 물이 흘러 넘치듯 천지 사방에 흩어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완전히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는 자가 올라왔으니 이제 너는 성을 지켜보라고 빈정대신다. 성을 지키는 사람이 할 일은 높은 성벽에 서서 적군이 오는 길을 살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길을 살펴보라고 한 것이다. 길을 살펴보다 보니 적군이 길을 따라 진군해 오는 것이 보인다. 그래서 허리를 견고히 묶으라 한 것이다. 허리를 묶는다는 말은 생식기가 있는 부분을 강하게 하라는 뜻이다.
허리를 견고히 묶으라는 말은 치렁치렁하게 늘어진 긴 옷으로 생식기 있는 부분을 감싸서 동여매라는 뜻이다. 당시 사람들은 생식기는 남자의 힘이 머물러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그곳은 또한 공격을 받으면 가장 다치기 쉬운 급소이기에 긴 옷을 말아 올려 허벅지와 생식기 부분에 묶어 곧 있을 전투를 준비하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힘을 모으라는 말은 힘을 소집하라는 뜻이다. 그렇게 생식기를 강하게 한 사람들에게 공격무기와 방어무기를 모두 갖추고 오와 열을 맞춰 세우라는 뜻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파괴하는 자는 메대와 바빌로니아의 군대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단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것 뿐이고 실제 파괴하는 자는 하나님이셨다. 하나님께서 공격하실터이니 어디 한번 방어할 수 있으면 해 보라는 뜻이다. 그 뜻은 하나님께서 공격하시면 그 어느 누구도 방어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한번 치시면 마치 물이 흘러 넘치듯 사방으로 다 흩어져 도망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니느웨 사람들에게 전투준비를 하고 모이라고 하신 이유는 그들을 넘치는 물처럼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시려는 것이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은 나훔 당시 앗시리아처럼 대단히 강하고 모든 일에 다 성공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성공하도록 내버려 두신 것은 마치 옷자락을 감아올려 생식기 있는 부분에 묶고는 창과 칼과 방패를 들고 오와 열을 맞춰 서도록 놔두시는 것과도 같다. 그렇게 모여 있지 않으면 하나님의 권능으로 치실 때 흩어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나훔은 앗시리아에 대해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대적들의 운명에 대해 말해 주어 용기를 내게 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들이 강하고 그들이 권력과 재물과 명예를 다 모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들을 두려워하라는 뜻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박살을 내셔서 완전히 흩으시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일시적으로 이 세상에서 실현될 수도 있지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주로 다시 오실 때 완전히 이루어질 것이다. 그 때 우리는 영원한 몸을 입고 부활하여 주님과 함께 그들을 심판하는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그 날을 소망하며 주님만 의지하고 주께서 하라 하신 일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