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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아모스 › 5:14-15

Dawn Word

아모스 5:14-15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라

담 곁에 드리운 다림줄 · 아모스 7장

2020. 9. 21. · 안정섭 목사 · 아모스 5장 강해 설교

아모스 5:14-15 살고 싶으면 하나님 기뻐하는 일을 찾아서 행하되 기뻐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런 일을 하라. 하나님 혐오하시는 악은 미워하고 절대로 하지 말라.

이전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의 말을 싫어하고 혐오하면서 듣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살면 심판의 때가 되었기에 지혜자들도 입을 다물게 된다고 했다. 이제 이러한 심판의 때에 살 길을 말씀하신다.

5:4절과 5:6절에서는 여호와를 찾으면 산다고 했다. 이제 14절은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라고 말한다. 여호와를 찾는다면 필연적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선을 구하게 되는 것이다. 여호와를 찾는 것은 단순히 성전을 찾아가서 예배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모스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선이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이란 특별히 지도자들에게는 가난하고 힘이 없는 자들에 대해 올바른 재판을 하여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다. 반대로 악을 구하는 것은 뇌물을 받고 옳지 못한 재판을 하는 것이다. 내게 하나도 이익이 안되고 짐만 되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을 지켜주고 보호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군대의 주인이신 여호와께서 참으로 너희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말로만 우리 하나님이라고 말하며 우리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고 떠들었지만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진짜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15절은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라고 했다. 만약 그렇게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않는다면 악은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기 마련이다. 사랑한다는 말은 그것을 선택한 뒤에 기뻐한다는 뜻이다. 마치 새 자동차나 새 집을 선택하고는 그것을 타고 다니고 그 안에서 살면서 기뻐하는 모습과도 같다. 만약 선택하고는 후회한다면 그것은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처음엔 살기 위해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선택한 뒤에는 억지로가 아니라 정말로 좋아서 그렇게 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하다 보니 정말 좋고 기뻐서 자발적으로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선을 사랑하면서 악도 동시에 사랑할 수는 없다. 내 아내나 내 남편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이웃집 여자나 남자를 사랑할 수는 없는 것이다. 만약 둘 다 사랑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고 바람이 난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우상 숭배하던 자들을 음행하는 여자로 비유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살 길은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성문에서 정의를 세우라는 말은 현재 정의가 성문 앞의 재판정에 있지 않다는 뜻이다. 그것을 찾아다가 제자리에 놓으라는 것이다. 이는 새번역처럼 성문 앞에 있는 법정에서 올바른 재판을 하라는 뜻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선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들을 불쌍히 여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요셉이란 5:6절에 나온 것처럼 북왕국 이스라엘의 대표인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를 가리킨다. 따라서 북왕국 이스라엘의 남아있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서 살려주실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는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이 선을 많이 행해서 당연한 품삯을 받는 것처럼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자들이 선을 조금 행했다고 당연히 살려주어야 한다고도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선물을 주듯 살려주셔야 한다는 뜻이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에게 선이란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했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6:2절에서 구제할 때 나팔을 불지 말라고 한 것은 당시 사람들이 시장 네거리에서 나팔을 불어서 사람들을 불러 모은 뒤에 돈이나 먹을 것을 나누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고는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러한 일을 선이라고 하지 않고 위선이라고 하셨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잘못된 선을 재해석하셨다. 하나님의 본래의 뜻을 알려주신 것이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선은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개나 돼지처럼 취급을 했다. 예수께서 누가복음 10:30-37절에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말씀하신 것도 자신을 개 돼지 취급하는 원수를 불쌍히 여기고 살려준 이야기를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선을 사랑한다는 것은 내게는 아무 유익도 안되는 거지같은 자들을 불쌍히 여겨 재판할 때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죽이고 싶은 원수를 용서하고 그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처럼 하나님 기뻐하시는 선을 행한 것이 구원 받을 조건은 아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기에 은혜라고 말하는 것이다. 아모스가 말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살려주실지도 모른다고 한 것이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달려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예수께서도 누가복음 17:10절에서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라고 해야 한다고 하셨다. 이는 하루에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한 뒤에 하신 말씀이다. 원수를 그렇게 한없이 용서하고 친절을 베푼 뒤에도 무익한 종이라 마땅히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기뻐하시는 일을 마땅히 해야 할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원수까지도 한없이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해서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은혜로 회복시켜 주셨기에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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