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4:9-17 하나님은 대적들을 피로 심판하신 뒤 역청강과 유황 땅의 불로 완전히 태워 없애버리시고 그곳에는 포식자들만이 가득하게 될 것이다.
하: 완전히 다 태워버리시는 하나님
나: 하나님의 품에 거하면서 사람들을 부르자. 하나님 품으로 들어 오라고.
이전 말씀에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나라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들을 완전히 다 멸하신다고 했다.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들의 대표로 등장한 에돔에 대한 심판 뒤 완전히 태워서 청소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나온다.
9절은 물이 흐르던 에돔의 강들이 역청으로 변한다고 했다. 역청이란 출애굽기 2:3에 나오는 아기 모세를 담았던 바구니에 칠했던 것이다. 역청은 송진과 숯을 섞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역청은 나무가 방수가 되도록 칠하던 것이지만 불에 아주 잘 타는 물질이다. 게다가 흙은 유황으로 변한다고 했다. 강물도 불에 아주 잘타는 물질이고 땅도 역시 불에 아주 잘 타는 물질이다. 특히 유황은 파란 불꽃으로 타면서 유독가스를 내품는다.
10절은 역청의 강과 유황의 땅들이 불에 타는 모습이다. 밤낮없이 타오른다 했다. 연기가 영원히 치솟는다 했다. 영원히 황폐하여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했다. 이는 마치 소돔과 고모라가 타는 모습과도 같은 모습이다. 앞에서는 온 땅이 피로 물드는 모습이었는데 이제 온 땅이 역청과 유황불로 다 타버리는 모습이다. 다 타버린 뒤에는 아무도 지나가는 사람 조차도 없는 모습이다. 마치 오늘날 원자폭탄이 떨어진 도시와도 같은 모습이다.
11절은 펠리컨과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한다고 했다. 불이 꺼지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의 모습이다.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서 자리를 잡는다 했다. 펠리컨은 물에서 사는 새지만 물 때문에 등장한 것이 아니고 홀로 둥지를 틀고 살기 때문에 등장한 것이다. 모든 것이 불타버린 땅에 외로이 떨어져서 사는 펠리컨과 고슴도치들만이 드문드문 흩어져 있는 그림이다. 부엉이는 밤에 울고 까마귀는 낮에 운다. 이 두 종류의 새들은 다 타버린 풍경에 밤낮없이 황량함과 적막함을 소리로 드러낸다. 11절은 그림에 소리까지 더해진 황량하고 적막한 동영상이다. 완전히 멸망한 모습의 동영상이다.
12절은 나라를 세울 통치자가 없을 것이라 했다. 이는 왕이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백성을 다스릴 지도자도 없을 것이라 했다. 왕을 도와서 나라를 통치할 귀족들도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13절은 궁궐이 있던 곳마다 가시나무가 돋아난다고 했다. 그 요새에는 쐐기풀과 엉겅퀴만 무성할 것이라 했다. 완전히 다 타버린 사막에 쓸모없는 나무와 풀들만 돋아난 모습이다. 승냥이 떼의 굴이 될 것이라 했는데 승냥이는 자칼인데 그 울음소리고 장례식장에서 곡하는 사람의 울음소리와도 같다고 한다. 역시 그림에 소리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서 모두가 다 죽은 뒤 울어줄 사람조차도 없어 자칼들과 타조들이 대신 곡하는 소리를 내는 것이다.
14절은 그 사막에 사는 들짐승들이 이리 떼를 만난다고 했다. 이리 떼가 들짐승들을 잡아먹는 동영상이다. 숫염소가 소리를 내어 서로를 찾는다 했는데 대부분 다 잡아 먹히고 널부러진 시체들 사이에 일부 남은 염소들이 울며 서로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NASB는 밤짐승이란 말을 Night Monster라고 번역했고 NIV는 Night Creatures 라고 번역했다. 뭔지는 알 수 없지만 무시무시한 포식자임에는 틀림없다. 그곳에서 낮에는 이리 떼가 잡아먹고 밤이면 밤의 괴물들이 다
잡아먹는 곳이다. 15절은 부엉이들이 알을 까서 새끼들을 부화시키는 모습이 나온다. 솔개들도 짝을 짓는 모습이 나온다. 부엉이는 밤의 포식자이고 솔개는 낮의 포식자이다. 낮에는 솔개가 잡아먹고 밤이면 부엉이들이 잡아 먹는다. 그 땅에는 솔개들과 부엉이들의 집이 된다는 것이다.
16절은 주님의 책을 읽어보라고 했다. 이는 분명히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이 짐승들 가운데서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이 그대로 다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 그 짝이 없는 짐승은 없다고 했는데 끊임없이 번식한다는 뜻이다. 주님께서 그렇게 되라고 명하셨고 주님의 영인 성령께서는 그 짐승들을 모으신다고 했다. 주님의 책과 주님의 명령과 성령님의 행하심은 모두 그대로 다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17절은 주님께서 그 땅을 그 짐승들에게 나누어 주신다 했다. 손수 줄을 그어 그렇게 나누어 주신다 했다. 마치 땅을 줄자로 재어 측량한 뒤 나누어 주는 것처럼 그 땅을 짐승들에게 나누어 줘서 그 땅을 짐승들이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 땅은 짐승들이 영원히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는 완전한 멸망을 뜻한다. 완전히 불타버린 뒤에 풀이 돋아나고 가시나무가 자라겠지만 사람은 전혀 없고 짐승들만이 가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피로 심판하신 뒤 완전히 태워버리시는 모습이다. 부정한 나라는 동물들까지 다 죽여 없애서 정결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는 다
태워서 완전히 악을 소독해 버리시는 모습이다. 다 태우신 뒤에 사나운 들짐들과 날짐승들로 채우시는 모습이다. 포식자들만이 들끓고 있는 무시무시한 사막의 모습이다.
물론 이는 모두 비유이다. 하나님의 대적들은 그렇게 완전히 멸망하고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하나님께로 피한 남은 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렇게 완전히 멸망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경고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피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 이렇게 완전히 다 멸망할 것이니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의 품으로 피해야 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들어오라고 불러야 한다. 이는 빛가운데 거하면서 빛 안으로 들어오라고 불러야 한다고 배운 요한복음 교재와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