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5:15-18 하나님께서 타고 계신 보좌의 바퀴는 눈이 달려있어 어디든 다 볼 수 있고 사방 어디든 방향전환 없이 갈 수 있다.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상징인 구름과 불꽃을 보았고 하나님을 지키는 네 생물들을 보았다고 했다. 오늘 말씀에서는 네 생물 옆에 있는 바퀴의 형상을 묘사한다.
15절은 "그 때에 내가 네 생물들을 바라보니 그 생물들의 곁 땅위에는 바퀴가 하나 있는데" 라고 했다. 네 생물들이 하나님을 호위하는 생물들이라고 한다면 그 곁에 있는 바퀴는 하나님이 타신 병거의 바퀴이다. 하나님은 보지 못하고 바닥에 있는 바퀴만 본 것이다. 그 바퀴는 네 얼굴을 따라 하나씩 있었다고 했다. 얼굴이 사방에 있어 어디나 다 볼 수 있다면 바퀴도 역시 얼굴처럼 사방 어디로나 굴러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16절은 그 바퀴의 형상과 구조를 자세히 묘사한다. 그 형상은 빛나는 녹주석 같다고 했다. 녹주석은 출애굽기 28:20과 39:13절에 녹보석으로 나온다. 제사장의 에봇 가슴에 달아 놓은 12개의 보석 중 넷째 줄 첫번째 보석이다. 네 바퀴의 형상이 모두 똑같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어디서나 똑같다는 뜻일 것이다. 바퀴 안에 바퀴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있는 바퀴의 구조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오늘날 바퀴는 앞뒤로만 갈 수 있지만 이 바퀴는 사방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17절에서는 그 바퀴들은 사방 어디로 가든지 방향을 돌이키지 않고 나아갔다 라고 한 것이다. 하나님 타신 병거는 어느 방향으로 가든지 방향을 돌리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다. 18절은 그 바퀴 둘레는 모두 높고 무섭다고 했다. 무섭다는 말은 오해하기 쉬운 번역이다. 대단한 위엄이 있어 경외감이 든다는 뜻이다. 그 네 둘레로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하다고 했다. 하나님을 태운 병거는 잘못 가는 법이 없다. 그 바퀴 둘레에 눈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 눈들은 모든 것을 다 보고 다 아시는 전지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상징한다.
이전 말씀에서는 하나님 둘레에서 호위하던 Cherubim의 형상을 말했는데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을 태운 병거(chariot)의 형상과 구조를 묘사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임하셨다는 증거들이다. 오늘 말씀에 묘사된 하나님의 병거는 하나님이 앉아 계시는 보좌의 아랫부분이다. 지성소 안에 있는 법궤도 하나님의 보좌나 발등상으로 간주된다. 법궤에 바퀴들이 달려있는 그림이 새겨져 있는 돌이 가버나움에서 발굴되기도 했다(Loffreda, Recovering Capernaeum,
36. Cooper, 69 재인용). 따라서 오늘 말씀에 나타난 바퀴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에 대한 환상이다.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시고 무엇이든지 다 보고 계신다. 또 어디나 다 가실 수 있으며 잘못 가다가 U턴 하시는 법도 없으시다. 실수하시거나 잘못 행하시는 것이 전혀 없는 분이시다. 이러한 하나님이 나를 지켜 보고 계시고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신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며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고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