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9:34-39 하나님께서 활을 잘 쏘던 엘람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이전 말씀은 이스라엘 동쪽의 사막에 있던 게달과 하솔을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이었다. 이제 오늘 말씀은 엘람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다. 엘람은 바빌로니아 동남쪽에 위치해 있던 곳이고 오늘날 이란에 해당되는 곳이다.
34절은 시드기야가 유다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이라고 했다. 이는 기원전 597년이다. 느부갓네살이 엘람을 공격한 것은 바빌로니아 역대기의 기록을 보면 596년일 것이다(728). 그렇다면 엘람이 바빌로니아에게 멸망하기 1년 전에 한 예언이라고 볼 수 있다.
35절은 엘람의 주력무기인 활을 꺾어 버리겠다고 했다. 엘람 사람들은 유명한 궁수들이었던 것이다. 엘람은 나중에 페르시아에 합병이 되고 페르시아 육군은 이들로 인해 강력한 활 부대를 갖게 된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활을 꺾어서 자신들의 힘을 의지하지 못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36절은 하늘의 네 끝에서 나온 사방의 바람을 엘람으로 몰아다가 그들을 사방으로 흩어 버리겠다고 했다. 사방의 바람이란 군대들이 몰려오는 모습을 그림처럼 표현한 것이다. 말과 말이 이끄는 전차를 타고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는 군대들이 바람처럼 빠르게 다가오는 모습을 나타낸 말이다. 에스겔 37:9절과 다니엘 8:8절과 스가랴 6:5절에서도 나온다.
37절에서는 엘람 사람들을 그들의 원수들 앞에서 두려워 떨게 하겠다고 했다.두려워 떤다는 말은 질그릇을 땅바닥에 던져 박살을 내는 모습이다. 그것도 죽이려고 하는 자들 앞에서 박살이 나는 모습이다. 하나님의 타오르는 분노로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겠다고 하신다. 엘람 사람들에게 불화살이 쏟아지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겠다. 살아 남아서 달아나는 사람들은 그들을 완전히 다 멸망시킬 때까지 칼이 뒤쫓는다고 했다.
38절은 이렇게 엘람 사람들의 군대를 완전히 멸망시킨 다음에 왕과 고관들을 멸절 시키는 모습이다. 완전히 다 멸망시킨 다음에 거기에 여호와 하나님의 보좌를 놓는 모습이다. 보좌를 놓는 것은 이제 완전히 정복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39절은 훗날에 다시 회복시키신다는 소망의 메시지가 전해진다.
엘람 사람들은 유명한 궁수들이다. 전쟁에서 활을 잘 쏘는 사람들이 많다면 어느 누구도 당해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대단한 능력을 갖춘 엘람 사람들도 완전히 멸하신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우리도 역시 우리의 대단한 힘을 의지하고 살 때는 하나님께서 완전히 멸하신다는 뜻이다.
계속해서 유다의 주변나라들을 유다에서 가까운 나라에서 시작해서 바빌론의 동남쪽의 엘람까지 모두 심판하신다고 했다. 이는 유다를 위해서 유다의 대적들을 심판하신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나라는 어느 나라든 모두 다 멸하신다는 뜻이다. 따라서 유다 사람들만 하나님께 복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온 세상 모든 만민들은 여호와 앞에 엎드리고 그분만 의지하고 경배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도 우리의 힘을 의지하고 우리가 뭐든지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칠 그 때가 바로 우리가 망할 때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힘으로 뭐든지 잘 해서 잘 되고 있을 때 그 때가 바로 망할 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힘과 능력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길 만이 복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