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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38:7-13

Dawn Word

예레미야 38:7-13

에벳멜렉을 통해 예레미야를 구해 주시는 하나님

2019. 6. 22.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38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38:7-13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에벳멜렉을 통해 예레미야를 건져 주셨다.

이전 말씀에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실 그대로 전하던 예레미야를 잡아다가 물 없는 웅덩이에 넣고 굶겨 죽이려 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예레미야를 웅덩이에서 건져내는 내용이 이어진다.

7절에서는 에디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이라는 환관이 등장한다. 에벳멜렉은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물 웅덩이에 집어 넣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때 왕은 베냐민 문 안에 머물러 있었다고 했다. 왕은 억울한 사람들의 호소를 들어 주고 재판하기 위해 베냐민 문 안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8절은 에벳멜렉이 왕에게 가서 아뢰었다. 왕이 베냐민 문에 있었기에 쉽게 왕에게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에벳멜렉은 예레미야를 옳게 여기고 불쌍히 여긴 사람이다.

9절은 에벳멜렉이 예레미야를 구해 달라고 왕에게 호소한 내용이다. 에벳멜렉은 예레미야를 물 웅덩이에 넣은 사람들을 악하다고 했고 예레미야는 굶어 죽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 이해하기 힘든 말은 "성 안에는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습니다" 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52:6-7절에 보면 예루살렘 성의 식량은 성이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넘어갈 때가 되어서야 떨어졌다고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성 안에 식량이 완전히 떨어졌다는 말이 아니다. 성 안에 먹을 것이 부족하여 아무도 예레미야에게 먹을 것을 넣어줄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빨리 구해주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며 빨리 구해 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한 말이다.

10절에서 왕은 에벳멜렉에게 삼십명을 데리고 가서 예레미야를 구해 주라고 한다. 삼십명은 예레미야를 끌어 올리기 위해 보낸 것이 아니라 에벳멜렉이 예레미야를 끌어 올릴 때 방해하게 될 사람들로부터 지키도록 하기 위해 딸려 보낸 사람들이다. 11-13절에서 에벳멜렉은 못쓰게 된 옷들을 밧줄에 매어 그것을 겨드랑이 아래에 걸라고 한 뒤 끌어 올렸다. 아마도 예레미야가 이미 굶주려서 밧줄을 잡고 매달릴 힘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해서 예레미야는 근위대 뜰 안에서 지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에벳멜렉을 통해 예레미야를 구하셨다. 시드기야도 예레미야를 옳게 여겼기에 에벳멜렉의 말을 듣고 구해 주라고 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불쌍히 여기던 에벳멜렉의 마음을 통해 예레미야를 구해주신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통해 도우시고 구원해 주시는 것이다.

예레미야를 건져 올린 것은 또한 찢어지고 낡은 옷조각과 밧줄이다. 예레미야에게는 낡은 옷조각과 밧줄이 구원의 도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은 옷이 찢기고 밧줄에 묶여 바빌로니아로 끌려가게 된다. 찢어진 옷과 밧줄이 예레미야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의 도구가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가 된 것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지 않고 사람들이 원하는 말만 전하는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존경을 받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좋은 옷과 좋은 음식을 먹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높임 받고 존귀한 삶을 살게 된다.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지 못한다. 그러나 이러한 악인들이 누리는 번영과 의인들이 누리는 환난은 일시적인 것이다. 때가 되면 하나님은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의인들은 구해 주시고 악인들은 심판하시는 것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파하는 사람들은 진흙이 질퍽거리는 물 웅덩이에 빠진 것과 같은 어려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불쌍히 여겨 돕는 사람들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며 힘들어 할 때 우리의 처지에 공감하며 불쌍히 여기고 돕는 사람들을 붙여 주셔서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고 위기에서 구해주시는 것이다.

39:15-18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런 에벳멜렉을 건져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을 돕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 사람이 위기에 빠졌을 때 구해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레미야가 되고 예레미야를 돕던 에벳멜렉이 되어야 한다. 우리 교회 안에도 예레미야 같은 사람들이 가득하고 에벳멜렉같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며 돕는 사람들이 가득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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