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8:7-13 세상 영광에 취해서 흥청거리며 사는 지도자들은 세상 영광에 취하고 그 안에 빠져 죽을 것이다.
하: 풀꽃 왕관 같은 세상 영광에 취해 살지 않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나: 토끼풀꽃으로 엮은 왕관 같은 세상 영광을 얻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머리에 쓰고 그 말씀을 따라 판단하고 그 말씀에 힘을 얻어 살아가자. 그 길이 복된 길이다.
이전 말씀에서는 잠깐 있다가 사라질 들꽃 왕관을 쓴 술 주정뱅이와 영원히 빛나는 왕관이신 하나님을 머리에 쓰고 그분이 주시는 지혜와 힘으로 살아가는 것을 비교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들꽃 왕관을 쓰고 자랑하는 술주정뱅이가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랑하는 유다 사람들의 종교 지도자들이라고 말한다.
7절은 유다 사람이라 했는데 원어는 단순히 이들이다. 이들은 똑바로 걸으며 백성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지도자들이다. 그런데 이런 지도자들이 포도주에 취해 비틀거리고 독한 술에 취하여 휘청거린다는 뜻이다. 이들은 바로 제사장과 예언자들이다. 이들이 독한 술에 취하여 빠졌고 포도주 항아리에 빠졌다. 포도주 항아리에 빠졌다는 말은 포도주가 사람을 삼켰다는 말이다. 나의 선친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다. "처음엔 사람이 술을 먹고 다음에는 술이 술을 먹는데 마지막에는 술이 사람을 먹는다." 포도주가 사람을 먹어버렸다는 말은 세상 영광이 지도자들을 먹어 버렸고 완전히 망했다는 뜻이다.
포도주-독한 술-독한 술-포도주 이렇게 배치되어 있고 그 중심에는 제사장과 예언자들이 그 독한 술에 빠져있는 것이다. 이렇게 독한 술에 빠져 있으니 환상을 제대로 못본다. 판결을 올바로 하지 못한다. 하나님을 왕관으로 써야 하나님께서 올바른 판결을 하게 하시는데 이들은 술에 취해서 들꽃 왕관 같은 세상 영광을 쓴 채 갈지자 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다.
8절은 술상마다 토한 것이 가득하여 더럽지 않은 곳이 없다고 했다. 빈틈이 하나도 없이 상에 가득히 토해 놓았다는 것이다. 유다의 종교 지도자들이 얼마나 세상 영광에 취해서 사는지를 그림처럼 보여주는 것이다. 샘이 오염되면 그 샘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모두 더러운 법이다. 지도자들이 이렇게 오염이 되면 그 흘러 내려가는 모든 물들은 다 더러운 법이다.
9-10절은 제사장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선지자가 하는 말이다. 술이 취해 비틀거리듯 세상 영광에 취한 제사장들은 선지자에게 혀 꼬부라진 소리로 "저 자가 누구를 가르친다는 건가? 저 자의 말을 들어야 할 사람이 누구란 말인가? 젖뗀 아이들이나 가르치라고 하여라. 젖을 먹지 않는 어린 아이들이나 가르치라고 하여라. 저 자는 우리에게 한 자 한 자 한 절 한 절 한 장 한 장 가르치려고 한다" 라고 말을 한다. 자신들은 모든 것을 다 아는데 선지자가 건방지게 자신들을 가르치려고 한다고 빈정거리는 것이다.
오늘날 믿는 자들도 이렇게 세상 영광에 취해 살면서 그것이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주신 축복이라며 자신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 안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면 자신들은 다 아는데 건방지게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으려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기독교 지도자들도 세상 영광에 취해 살면서 자신들은 하나님 말씀을 다 알고 하나님 말씀에 따라 똑바로 걷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비틀거리며 갈지자 걸음을 걸으며 혀 꼬부라진 소리로 교만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삿대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11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렇게 취해서 비틀거리며 하나님의 사람을 향해 삿대질을 하므로 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알아듣지 못할 말씨와 다른 나라의 말로 이 백성을 가르칠 것이라고 한다. 알아듣지 못하는 말 다른 나라의 말은 바로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앗시리아 사람들의 말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4:21절에서 이 말씀을 인용하여 방언을 하는 사람의 혀와 딴나라 사람의 입술로 이 백성에게 말해도 듣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백성이란 교만해서 하나님의 말슴을 듣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을 뜻한다.
12절은 "이곳은 평안히 쉴 곳이다. 고달픈 사람들은 편히 쉬어라. 이곳은 평안히 쉴 곳이다" 라고 말한다. 이곳이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쉽고 분명하여 듣고 그 안에서 편히 쉴 수 있는 말씀이란 뜻이다. 당시 사람들은 앗시리아 같은 강력한 나라와 동맹을 맺으면 그 군대 안에서 평안히 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만이 평안히 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 라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품 안에서 쉬려고 하지 않고 세상의 힘과 영광 안에서 쉬려고 했다는 것이다. 세상 영광에 취해서 비틀거리며 세상 영광이라는 술독에 빠져 익사했기 때문이다.
13절은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는 것이다. 10절의 "한 자 한 자 한 절 한 절 한 장 한 장" 이라는 말이 13절의 "차브 라차브 차브 라차브…."와 원어에서는 똑 같은 말이다. 왜 10절은 번역을 하고 13절은 원어 그대로 소리나는대로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 원어는 율법의 한 글자 위에 또 한 글자 율법의 한 줄 위에 또 한 줄 율법의 한 장 위에 또 한 장을 더한다는 뜻이다. 선지자 이사야가 전하는 말을 제사장들이 흉내를 내며 조롱하는 모습이다. 이는 결국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앞으로 나가지 않고 거꾸로 뒷걸음질 한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 한 글자에 걸려 넘어지고 한 줄에 뼈가 부러지고 한 장에 빠져 사로잡혀 꼼짝도 못하게 하시는 것이다. 이는 말을 듣지 않는 어린아이에게 깨닫게 하려고 다치도록 내버려 두어 깨닫게 하려는 부모의 모습과도 같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앞으로 나가면서 살아갈 인생의 길잡이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이 미련하고 세상 영광이라는 술독에 빠져 사는 이들은 과거의 영광만 바라보고 그 때가 좋았다며 술만 퍼대는 주정뱅이들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이 망하도록 두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한데도 듣지 않으면서 자신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 안다고 말을 한다. 대신에 세상 영광과 세상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축복하신다고 말을 한다. 교만이 하늘을 찌르며 자신들은 하나님의 자리에 서서 다른 사람들을 정죄한다. 자신들처럼 살아야 자신들처럼 이렇게 부귀 영화를 누릴 수 있다며 자랑을 한다. 그러나 이런 세상 영광에 취해서 사는 자들은 망할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