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3:9-12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면 약속의 땅에 가득한 음행 하는 자들과 더럽혀진 예언자들과 제사장들에게 재앙을 내리신다.
하: 우상 숭배자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는 하나님
인: 음행 하던 유다 백성들과 그 지도자들
나: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박수를 받는 목회자가 되자 이전 말씀은 양 떼를 죽이고 흩어버린 목자들을 심판하시고 "여호와의 정의"로 다스릴 새로운 왕을 세우셔서 남은 자들을 모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세우신다고 했다. 이제 백성들을 이렇게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께로 인도하지 않고 멸망의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예언자들에 대한 경고가 이어진다.
9절은 "예언자들은 들어라" 라는 말은 원어에서는 명령법이 아니다. 단지 "예언자들에 관하여" 라는 뜻이다. 예언자들에 관하여 말한다는 뜻이다. 먼저 "내 심장이 내 속에서 터지고" 라고 했다. 심장은 감정이 아니라 지식과 생각이 담긴 곳이다. 왜 터지는가 하면 9절 끝부분에 있는 주님 때문이요, 그의 거룩한 말씀 때문이다" 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이 쏟아지는데 자신의 심장 안에 다 보관할 수 없어서 심장이 터진다는 뜻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것은 "내 모든 뼈가 떨리며" 라는 것이다. 심장이 속사람의 안쪽에 있는 것이라면 뼈는 겉사람의 안쪽에 있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과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알고 나니 그 두려움 때문에 모든 뼈까지 떨린다는 것이다. 살만 떨리는 것이 아니라 겉사람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떨린다는 것이다.
또 "내가 취한 사람처럼 되고" 라고 했다. 여기서 사람이란 여자와 반대인 남자 또는 수컷이란 뜻이다. 술 취한 남자처럼 비틀거리며 걷게 되었다는 뜻이다. 두려움 때문에 모든 뼈마디가 떨려서 똑바로 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말은 "포도주에 곯아 떨어진 사람처럼 되었으니" 라는 말이다. 여기서 사람이란 앞에서 말한 사람과는 다른 말이다. 이는 여자와 어린아이들의 반대말로 쓰이는 힘센 남자 라는 뜻이다. 힘센 남자가 포도주에 정복당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리가 완전히 풀려서 전혀 걸을 수 없었다는 뜻이다.
이 모든 것이 주님 때문이고 그의 거룩한 말씀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거짓 예언자들과 그들을 따라는 백성들을 심판하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 예언의 말씀들이 너무나 두려워서 심장이 터지고 뼈가 흔들려서 비틀거리고 걷다가 쓰러져 버렸다는 것이다.
10절은 원어에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왜 그렇게 무서운 심판의 말씀이 주어졌는가 하면 이라는 뜻이다. 그 이유는 땅에는 음행 하는 자들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바알 신과 풍요와 다산을 주관한다고 믿는 가나안의 신들을 믿는 자들을 말하는 것이다. 유다 사람들이 저들의 예배에 참석해서 음란한 성관계를 갖으며 풍요와 다산을 빈다는 것이다. 저들이 우상의 신전에 함께 모여 집단으로 성관계를 갖으면 하늘의 신들도 이것을 보고 자극을 받아 신들끼리 성관계를 갖게 되어 비가 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어지는 현실은 정 반대이다. "이런 자들 때문에 땅이 슬퍼하며 광야의 초장들은 메마른다" 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런 자들이란 원어에서는 "저주 때문에" 라는 뜻이다. 온 땅에 가득한 음란한 우상 숭배 때문에 땅이 더럽혀져서 저주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광야의 풀밭들은 말라버린다는 것이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며" 라는 말은 악한 코스로 달린다는 뜻이다. 악한 일에 다리의 힘을 쓴다는 뜻이다. 또 이어지는 "그들이 힘쓰는 일도 옳지 못하다" 라는 말은 팔로 무거운 것을 들어 옮기는 모습이다. 역시 악한 일에 팔의 힘을 쓴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그들의 다리로 달리며 팔로 힘을 쓰는 모든 것들이 다 악한 것 뿐이라는 것이다.
11-12절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다. 11절 역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진다. 왜 저들이 하는 모든 일들이 다 악한가 하면 이라는 뜻이다. "예언자도 썩었고 제사장도 썩었다" 라는 말은 오염이 되었다는 것이다.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이므로 거룩해야 한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므로 역시 거룩해야 한다. 그런데 둘 다 부정하게 되어 쓸모가 없다는 뜻이다. "심지어 나는 그들이 나의 성전 안에서도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았다" 라고 했다. 성전이란 원어에서 "나의 집" 이란 뜻이기에 하나님의 집인 것이다. 거룩한 하나님의 집에서도 악한 일을 해서 하나님의 집까지도 더럽혔다는 것이다.
12절은 먼저 "그러므로 그들의 길이 미끄럽고 캄캄한 곳이 될 것이며" 라는 말로 시작한다. 미끄러우면 대낮에도 넘어진다. 어두우면 미끄럽지 않아도 걸려서 넘어진다. 그들은 밤이나 낮이나 항상 넘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평평한 곳에서 넘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서 떠밀려 넘어지게 되면" 이라는 말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져서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된다는 뜻이다.
그 다음에는 "왜나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간다. 왜 그렇게 떨어지게 하시는가 하면 이라는 뜻이다. "정한 해가 되면" 이라는 말은 "심판의 해가 되면" 이라는 뜻이다. 심판의 해가 되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신다는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라는 말은 예레미야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반드시 이룰 것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부정하게 된 예언자와 제사장들은 사람들의 비위를 맞춰주고 탐욕을 채우는 것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가르쳐서 이러한 악행을 계속 부추긴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사람들의 귀를 막으려고 예레미야에게 돌을 던지게 시킨 자들이다. 이러한 일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사람들을 모으고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려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만 전하고 하나님께서 복 주신다는 말씀만 골라서 전한다. 자신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자신들이 이룬 것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해주는 교회로 몰려간다. 그러한 말씀을 전하는 자들은 유명해지고 명예와 세상 권세와 재물을 얻게 된다.
큰 교회만 문제가 아니다. 작은 교회도 큰 교회가 되지못하고 실패한 것 뿐이고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며 축복의 말씀만 골라 전해서 큰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목회자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목회자들에게 박수를 쳐 주며 열광하는 성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부정하게 된 인도자와 성도들은 모두 다 자신들이 하나님보다 위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들의 손아귀 안에 있고 자신들이 하나님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이다. 하나님 보다 자신들이 더 똑똑하기에 하나님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은 자들이다.
이런 자들은 자신들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무조건 응답하신다고 말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능력의 종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을 자신들의 종으로 부리는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자들이다. 자신들이 능력의 종이기에 자신들이 기도하면 하나님은 즉시 들어 주신다며 하나님을 자신들의 하인 취급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과 그 거룩하신 말씀을 제대로 안다면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두려워하며 심장이 터지고 뼈가 흔들린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두려움에 떨며 비틀거리고 그 앞에서 쓰러진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도 부정하게 된 예언자들과 제사장들과 그들을 따르는 음행 하는 자들이 모두 다 멸망한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멸망의 사람들 속에 들어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두려워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모두 듣고 그대로 받아야 한다. 주신 말씀을 우리의 심장에 가득히 담고 그 말씀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 걸어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말씀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절대로 내 욕심대로 하나님을 조종하기 위해 말씀 배우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들이 기도만 하면 뭐든지 하나님께서 뭐든지 다 들어 주신다고 말하는 능력의 종들은 하나님의 종들이 아니라 귀신과 사통하는 무당들이다. 신들린 무당들이 귀신들을 자기들 뜻대로 조종하는 것과 똑같은 자들이다. 하나님을 자기들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하는 자들을 성령의 사람들이라고 영성이 뛰어나다고 흔히 말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그렇게 인정하고 따르는 것은 결국 성령이 아닌 귀신을 따르는 자들이다. 우리가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배우고 익히며 순종한다면 우리는 누구나 그러한 귀신들로 더럽혀진 예언자들과 제사장들과 음행 하는 자들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