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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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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0:18-20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귀신들과 교제하는 것이다

2026. 5. 27. · 안정섭 목사 · 고린도전서 10장 강해 설교

고린도전서 10:18-20 우상과 우상의 제물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배후에는 귀신의 세력들이 있기에 우상의 제물을 나누어 먹는 것은 귀신들과 교제하는 것이다.

이전 말씀에서는 우상숭배로부터 정신없이 달아나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한 몸이 된 존재이기 때문이라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제물을 먹는 사람이 제단에 참여하는 사람이고 이방사람들이 바치는 제물은 귀신에게 바치는 것이며 그 음식을 먹는 것은 귀신과 친교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18절은 육신을 따른 이스라엘을 보라고 말한다. 보라는 말은 실제로 보라는 말이지만 여기서는 생각해보라는 뜻으로 비유적인 표현이다. 육신을 따른 이스라엘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된 참 이스라엘인 그리스도인들의 반대로 역사적인 이스라엘이다. 이는 단순히 구약에 나타난 이스라엘을 보라는 뜻이 아니고 제단 앞에서 제물을 먹는 이스라엘을 보라는 뜻이다. 바울은 7절에서 말한 금송아지 우상에게 제물을 드리고 그 제물을 나누어 먹는 장면을 염두에 두고 말했을 것이다. 바울이 구약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라고 한 것은 제단 앞에서 제물을 나누어 먹는 것은 그 제사에 참여하는 되는 것이라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바울의 이러한 말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이다. 고린도 교회의 강한 자들은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기에 우상의 신전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바울은 우상의 제물을 나누어 먹는 것은 그 그 우상과의 연합이라고 말한 것이다. 고린도 교회의 강한 자들의 의문은 "그렇다면 우상도 실제 신이라는 뜻인가?" 라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이 한 말이 "그러므로 내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가?" 라는 것이다. 이어서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고 또 우상은 무엇이냐 라고 한 것은 실제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주는 수사학적 질문이다.

그래서 새번역이나 다수의 영어 번역들은20절 첫 부분에 원어에 없는 대답을 "No" 라고 넣은 것이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이어서 설명하는 내용은 이방사람들이 바치는 제물은 우상에게 바치는 것이 아니라 귀신에게 바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우상들의 뒤에는 귀신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한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나는 너희들이 귀신과 친교를 하는 자들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바울의 이러한 설명이 우상은 실제 신들이 아니지만 그 배후에는 실제로 악의 세력들인 귀신들이 존재하고 귀신들이 우상들을 이용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본다. 바울은 우상은 실제 신이 아니기에 음식 자체가 오염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상숭배의 배후에는 실제 귀신의 세력들이 있다는 것이다.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은 그러한 세력과 연합하게 하는 것이기에 그리스도인들은 그러한 식사에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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