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5:11 믿는 형제라는 사람이 음행을 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숭배를 하거나 말로 중상하거나 그러한 일에 중독이 되어있거나 남의 것을 약탈하는 사람이면 함께 먹지도 말라는 뜻이다.
이전 말씀에서는 음행하는 사람들과 사귀지 말라고 전에 쓴 것은 교회 밖에 있는 그런 사람들과 전혀 사귀지 말라는 뜻이 아니고 만약 그렇게 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믿는 사람이 그렇게 음행을 한다면 그런 사람과는 함께 먹지도 말라는 뜻이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11절은 "그러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사귀지 말라고 쓴 것은"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여기에서 썼다는 말이 단순 과거이기에 논란이 있다. 9절과 똑 같은 단순 과거이고 사귀지 말라는 말도 9절과 똑같다. 그렇기에 9절의 과거형은 대부분의 주석가들이 편지에서 받는 사람을 시점을 생각하여 쓰던 과거형이 아니라 실제 단순 과거로 해석했다. 11절도 편지에서 쓰이던 과거가 아니라 9절과 마찬가지로 실제 과거라고 말하며 과거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수는 11절에서는 9절과 달리 "그러나 이제는" 이라는 말로 시작하며 썼다는 말을 사용했기에 이번에는 편지에서 쓰이던 과거형이라고 말한다.
사귀지 말라는 말은 9절과 똑같이 함께 완전히 섞이지 말라는 뜻이다. 그러나 앞에서는 그런 사람들과 전혀 사귀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지구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11절에서는 그렇기에 형제라고 불리우는 어떤 사람이 그렇게 한다면 함께 먹지도 말라는 것이다. 9절에는 그 내용이 네가지만 나왔지만 여기서는 여섯가지로 확대되었다.
여섯가지가 나란히 병행된 것은 두 쌍의 점층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음행이란 우상의 신전에서 공개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마음 속에 하나님보다 우상숭배가 더 낫다고 생각하여 탐욕을 품을 수 있다. 그러다가 더 발전하면 완전한 우상숭배로 발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두번째 세가지는 이웃을 향해 욕하고 비방하는 사람에서 시작한다. 그 다음에 술 취하는 사람이 나오는데 갑자기 갑자기 연결이 뚝 끊기는 듯 보인다. 그러나 술취한다는 말이 종종 술에 취했다는 말보다는 중독되었다는 뜻으로 쓰인다. 그렇게 본다면 말로 남을 향해 욕하고 비방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중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웃을 비방하고 흉보고 욕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에 중독성이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그게 심해지면 남의 것을 강제로 빼앗고 공격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만약 이렇게 본다면 하나님과 이웃을 향해 의도적으로 계명을 어기고 죄를 범하는 사람들과는 밥도 함께 먹지 말라는 뜻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