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1-3 하나님의 뜻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가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편지를 쓴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란다.
원어에서 고린도전서 1:1절은 바울,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 라는 말로 시작한다. 고대 그리스-로마세계의 편지 형식은 보내는 사람을 제일 먼저 썼기 때문이다. 바울은 자신을 사도가 아니라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라는 말을 썼을 것이다. 바로 이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라는 말이 나온다. 자신은 어떤 인간적인 권위로 사도로 세워진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사도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어서 형제 소스데네 라는 이름이 나온다. 흔한 이름이었기에 분명히 단정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다수는 소스데네가 사도행전 18:17절에 나오는 고린도 회당장 소스데네가 나오는데 동일인일 가능성을 제시한다. 하지만 소스데네를 언급했다고 해도 고린도전서의 공동 저자라는 뜻은 아니다.
2절은 편지의 수신자를 언급한다. 그런데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게 라는 말로 시작한다. 원어에서 교회라는 말은 어떤 세속적 모임에도 쓸 수 있는 일반적인 말이었기에 하나님의 교회라는 설명을 붙였을 것이다. 이어서 하나님의 교회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었는지 설명하는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게 된 자들이다. 거룩하게 된 자들이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을 거룩하게 하신 자들이라는 뜻이고 신분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지는 성도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말은 거룩하게 하신 자들이라는 말과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이지만 부르심을 받았다고 했기에 소명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서 각처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이라는 말이 나온다. 각처란 모든 곳에서 라는 뜻이다. 이 말은 모든 예배 장소에 있는 여러 교회에 보낸다는 뜻은 아니다. 고린도전서가 여러 교회에 돌려보도록 기록된 회람서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말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고립된 단위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성도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어떤이는 해변가의 유일한 조약돌이 아니라는 표현을 써서 고린도 교회의 행동은 다른 모든 교회들과 연결된 전체 질서 안에서 평가된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과 우리의 주님이시라는 것이다.
3절은 은혜가 너희에게 라는 말로 시작한다.은혜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라는 뜻이다. 또 이어지는 평화는 일반적으로 히브리식 인사인 샬롬에서 온 말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이루신 평화의 관계를 뜻한다. 그래서 그 평화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우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왔다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