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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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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7:5-9

시기심으로 야손을 고소한 유대인들

2025. 3. 14.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17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17:5-9 바울과 실라의 설교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따른 것 때문에 시기한 유대인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바울 일행이 예수라는 다른 왕이 있다고 하며 반역하는 자들을 야손 일행이 받아들였다고 고소를 했고 시청 관원들과 무리들은 이 말을 듣고 소동을 했고 돈을 받고 그들을 석방했다.

이전 말씀에서 두 사람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 데살로니가에 도착했다. 바울은 그곳 회당에서 성경을 가지고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토론하고 뜻을 풀어주고 증명하여 선포하니 유대인 일부와 많은 수의 이방인들과 적지 않은 귀부인들이 바울의 권고를 받고 설득되어 바울과 실라를 따랐다. 이어지는 말씀은 시기한 유대사람들이 야손을 습격하여 시청 관원들에게 고발하는 내용이다.

5-9절은 데살로니가 회당 안에서 바울의 말을 듣던 나머지 유대인들의 반응이다. 5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4절과 연결이 된다. 일부 유대인들과 경건한 헬라인들과 귀부인들이 바울이 전하는 말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되어 바울 일행에 가담했지만 그러나 반대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는 뜻이다. 그들은 먼저 시기했다고 했다.

바울 일행의 설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시기한 사람들은 회당의 지도자들일 것이다. 자신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는데도 별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바울이 세번의 안식일에 회당에서 전하자 많은 사람들이 바울 일행을 따른 것을 보고 시기한 것이다. 바울의 설교가 효과적이어서 회당 참석자 수가 줄어들 수 있는 것에 대한 반감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이방인들이 회당에 출석하는 것은 경제적인 도움도 있었을 것이다. 특히 귀부인들을 잃은 것 때문에 시기심이 일어났을 것이다. 이들은 데살로니가의 귀족 계층의 부인들이기에 경제적으로 크게 후원을 하던 사람들인데 그들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저자의 어떤 불량한 사람들을 끌어 모은 것이다. 저자란 시장이란 뜻이다. 이들은 일자리를 찾던 일용직 노동자들일 것이라며 불평분자나 선동가를 뜻하는 뉘앙스가 담겨있다. 오늘날로 말하면 시장에서 상인들과 사람들을 괴롭히던 불량배들일 가능성이 높다. 회당 지도자들은 이런 악한 자들을 변화시켜야 할 책임이 있었다. 그런데 이들은 시장에 가서 불량배 무리들을 동원하여 떼를 지어 몰려 다니며 고함을 치며 도시를 소란하게 했던 것이다.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 숫자는 얼마 안되었다. 또한 유대교에 관한 분쟁으로는 도시를 다스리던 사람들에게 고소거리가 될 수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회당의 지도자들은 시장의 불량배들을 동원하여 소란을 부리게 해서 큰 문제라도 일어난 것처럼 했던 것이다. 이들은 야손의 집 앞에 모여 서서 바울 일행을 끌어다가 백성들의 재판에 회부하려고 찾았다. 6절에서는 그러나 바울 일행을 찾지 못하자 대신 야손과 형제들을 시청 관원들에게 끌고 가서 큰 소리로 외쳤다. 끌고 갔다는 말은 한참동안 계속 끌고 갔다는 뜻이다.

이들이 큰 소리로 고소한 죄목은 첫째 세상을 소란하게 한 그 사람들이 여기에도 나타났다는 것이다. 소란하게 한다는 말은 사도행전 21:38절에서 자객 사천명을 거느리고 소요를 일으켰다는 말에서도 나온다. 이는 반란을 일으키던 테러리스트들에게 쓰는 말이다. 세상이란 당시 로마제국의 영토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울 일행을 로마제국 곳곳에서 반란을 일으키던 무리들과 같은 무리라고 고소하고 있는 것이다.

로마제국은 로마황제의 군사력으로 온 세상을 정복하여 아무도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것을 바로 로마제국의 평화라고 불렀다. 로마 황제는 제국의 전 영토에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바울은 다른 왕이신 그리스도가 오셔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당 지도자들은 바울 일행을 로마제국에 반역을 일으키는 자들로 덮어 씌울 수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 로마황제에 반역하는 왕이라고 빌라도에게 거짓 고소를 하여 죽인 유대교 지도자들과 똑 같은 고소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잡지 못했기에 7절에서 대신 야손을 잡아와서 고소하기를 야손이 로마제국을 소란하게 하는 바울 일행을 맞아 들였다는 것이다. 반역자와 내통한 자도 역시 반역죄로 처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바울 일행의 두번째 죄로 가이사의 칙령을 거역했다는 것이다. 선동이 법에 어긋나는 것이기에 그것이 불법이라고 규정하는 황제의 칙령이 필요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Tiberius가 통치자가 바뀌거나 죽는다는 점성술이나 예측을 하는 것을 로마제국의 도시 내에서 금한 것을 뜻할 수 있다. 바울 일행이 종말론적인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왕이라고 한 것을 두고 그렇게 고소를 했을 것이다.

8절은 군중과 시청관원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였다고 했다. 소동했다는 말은 본래 진흙탕을 휘저어 놓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군대나 군중들이 혼란에 빠져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다. 누가복음 24:38절에서는 부활의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두려워하느냐?" 라고 할 때 쓴 말이다. 회당의 유대교 지도자들이 고소한 내용이 너무나 위험하고 엄청난 것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소문이 로마제국 지도자들에게 알려진다면 자유시의 특권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로마군인들이 주둔하며 모든 일을 감시할 것이고 막중한 세금을 로마제국에 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청 관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말을 들은 시청 관원들과 시만들은 공포감에 사로잡혔던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두려워 우왕좌왕하며 어쩔 줄 몰라 했던 것이다.

9절은 그렇기 때문에 시청 관원들은 야손과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석방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돈만 받고 석방한 것이 아니다. 야손과 다른 형제들은 바울과 실라가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할 것이며 그 약속이 깨진다면 호된 처벌을 내릴 것이라는 약속을 했을 것이다. 바울과 실라를 데살로니가에서 떠나게 하게 하려고 바로 석방한 것이다. 다수는 데살로니가전서 2:18절에서 사탄이 방해했다고 한 것을 근거로 야손과 그 형제들에게 바울과 실라를 데살로니가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라는 약속을 받고 석방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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