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5:27-29

Dawn Word

사도행전 5:27-29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을 듣는 것이 마땅하다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4. 10. 24.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5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5:27-29 성전 경비대장이 사도들을 공회에 세우자 대제사장은 사도들에게 예수의 이름 위에서 가르치지 말라고 엄히 명령했는데도 그 이름을 온 예루살렘에 가득 채워서 그 피를 자신들에게로 흐르게 했다고 따지자 사도들은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을 듣는 것이 마땅하다고 대답했다.

이전 말씀에서는 성전 경비대장과 대제사장들이 당황하고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이 와서 사도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알려주었고 성전 경비대장은 측근들을 데리고 가서 사도들을 데리고 왔지만 백성들이 두려워 함부로 하지 못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사도들을 공회에 세우고 예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한 것을 듣지 않았다고 하자 사도들은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대답하는 장면이다.

27절은 26절에서 성전 경비대장과 경비대원들이 사도들을 데려가는 장면과 이어진다. 이제 성전 경비대장은 사도들을 산헤드린 공회 앞에 세웠다. 공회원들은 반원형으로 앉았을 것이고 사도들은 그 가운데에 섰을 것이다. 성전 경비대장의 역할은 여기까지이고 이제 대제사장이 공회를 대신해서 신문을 한다. 원어는 물었다는 말인데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왜 자신들의 말을 어기고 가르치느냐며 죄를 따지는 것이기에 새번역은 신문을 했다고 번역한 것이다.

27절에서 질문이 몰라서 묻는 질문이 아니라는 것이 28절 앞부분에서 밝혀진다. 그 질문을 원어 그대로 직역하면 대제사장이 "우리가 그대들에게 명령으로 명령했소" 라는 말이다.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을 명사와 동사로 함께 쓰는 것은 특별히 강조하는 표현이기에 엄히 명령했다는 뜻이다. 그 명령은 그 이름 위에서 가르치지 말라는 것이다. 따라서 27절에서 대제사장의 질문은 왜 그 명령을 안지켰느냐고 신문하는 것이지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다. 만약 그 이름 위에서 가르치지 말라는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뜻이다.

28절 다음 부분에서 대제사장은 원어에서 "그런데 보시오!" 라는 말로 이어간다. 대제사장은 말하기를 "그대들은 그대들의 가르침을 온 예루살렘에 완전히 충만하게 채워놓았소" 라고 했다. 예수 부활의 복음을 온 예루살렘에 완전히 가득 채워 놓았다는 것이다. 말 안들으면 죽이겠다고 산혜드린 공회 법정의 권위로 결정하고 경고한 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반대로 그 가르침을 온 예루살렘에 완전히 가득 채워놓았으니 이는 법정 모독죄요. 유대교 최고 권위를 가진 공회를 조롱한 셈이다.

28절 마지막 부분은 사도들이 그렇게 한 의도를 자신들 뜻대로 해석한 것이다. 새번역은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씌우려 하고 있소" 라고 의역을 했다. 원어는 그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 흘러 가도록 이끌고 있다는 뜻이다. 개역에서 돌린다는 말은 물꼬를 터서 물길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수의 피는 다른 곳으로 흘러가야 하는데 자신들 위에 쏟아지도록 그 피가 흐르는 길을 이끌어오고 있다는 뜻이다. 자신들이 무죄한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닌데도 그 죄를 자신들에게 덮어 씌운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마태복음 27:25절에 보면 빌라도가 예수를 놓아주려고 했을 때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라고 했다. 백성들이 그렇게 말했지만 그것은 대제사장과 산헤드린 공회원들이 그렇게 하도록 시키며 선동한 것이다. 마태는 분명히 그 죽음에 대한 책임을 대제사장과 공회원들과 자신들의 자손들이 받겠다고 공언했다고 증언한 것이다. 마태가 없는 말을 지어낸 것이 절대로 아니다. 그런데도 저들은 얼마되지 않아서 자신들은 죄가 없는데 사도들이 그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린다고 따진 것이다.

그러자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이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라고 대답했다. 복종한다는 말은 권위에 설득된다는 뜻이다. 자신의 생각과 윗사람의 생각이 다를 때 윗사람의 권위에 따른다는 뜻이다. 사도들은 대제사장과 공회의 권위에 설득되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설득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이는 4:19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당신들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인지 판단해 보라" 라고 한 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이번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듣고 하나님의 권위에 설득된 뒤 따르는 것이 옳다고 했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