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5:19-20 주의 천사가 밤에 나타나 감옥문을 열어주고 그들을 데리고 나와서 성전으로 가서 성전에 서서 생명의 말씀을 모든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했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의 능력의 손이 나타나 크리스천들이 크게 늘어나고 사도들의 영향력이 커지던 모습을 시기심으로 지켜보던 사두개파들은 새롭게 결속력을 다지며 모여 사도들을 대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잡아 가두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주님의 천사가 감옥 문을 열고 그들을 데리고 나와 성전에 서서 백성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는 내용이다.
19절은 그런데 라는 말로 18절과 연결된다. 사도들을 공개적으로 감옥에 가둔 것과는 반대로 라는 뜻이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사도들을 모두가 다 알도록 잡아서 가두었다. 그러나 반대로 주님의 천사는 밤에 감옥 문들을 열어주고 그들을 데리고 나와서 말하였다고 했다. 18절의 "공개적으로 감옥에 넣었다" 라는 말이 19절의 "밤에 감옥 문을 열어 주었다" 라는 말과 대조가 된다. 공개적으로 라는 말의 어원은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보는 낮에 감옥 안에 가두었고 밤에 아무도 보지 않는 때에 천사가 열어주었다는 뜻이다. 이러한 대조로 보아도 18절은 공적인 감옥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옥에 가두었다는 뜻이 분명하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려고 사도들을 많은 사람들이 보는 데서 잡아 가두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은 천사를 시켜 밤에 비밀리에 문을 열어주고 구출해서 다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 것이다. 원어에서는 천사가 감옥 문들을 열어주었다고 했기에 감옥문은 한 개가 아닌 것이다. 사도행전 12:10절에 보면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라고 했기 때문에 사도들이 갇힌 감옥도 문이 두 개일 것이다.
감옥 문마다 간수들이 지키고 있었을텐데 어떻게 해서 간수들도 모르게 사도들 모두를 나오게 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작은 권력을 가진 유대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힘을 크게 과시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온 세상 모든 군대들의 대장이신 하나님은 오히려 은밀하게 그 능력을 행하신 것이다. 대제사장은 사도들을 공개적으로 감옥에 가둔 뒤에는 철저히 지키라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철저한 경비에도 불구하고 은밀하게 사도들을 빼내온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세상에서 아무리 큰 힘을 가진 사람이라도 하나님 하시는 일을 막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그렇게 사도들을 감옥에서 데리고 나온 천사는 20절에서 사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했다. 첫째 명령은 "가라!" 는 말이다. 성전으로 가라는 뜻이다. 둘째 명령은 성전에 서서 말하라!" 는 것이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더 이상 성전에 서서 말하지 말라고 엄히 경고하고 풀어주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저들의 말을 듣지 말고 다시 성전에 서서 말하라는 것이다. 5:28절에서 대제사장들이 말하지 말라고 한 것을 상기시키며 신문하지만 29절에서 베드로는 사람에게 보다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한다.
말할 내용은 "이 생명의 말씀" 이다. 이 생명의 말씀이란 그 말씀을 듣고 믿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사역에 대한 말씀이다. 만약 누구든지 복음을 전하며 진리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가르치지 못하게 위협한다면 우리는 듣지 말아야 한다. 듣기 좋은 말 위로가 되는 말 잘되라고 축복하는 말만 전하고 부담이 되는 말은 빼놓고 전하지 말라고 한다고 해도 우리는 듣지 말아야 한다. 우리 주님께서 이 생명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말씀만 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