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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1:12-14

Dawn Word

사도행전 1:12-14

모두 함께 모여 힘을 모아 기도했다

2024. 8. 30.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1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1:12-14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자신들이 묵었던 방에 모여 모두가 힘을 모아 같은 제목을 놓고 힘써 기도했는데 그 자리에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육신의 형제들도 있었다.

이전 말씀에서는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뒤 제자들이 보고 있는 동안에 구름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의 영광에 싸여 올라가셨고 흰 옷 입은 두사람은 제자들이 본 그 방식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자신들이 묵었던 방에 모여 모두가 힘을 모아 같은 제목을 놓고 힘써 기도했는데 그 자리에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육신의 형제들도 있었다.

12절은 원어에서 "그 때에" 라는 말로 11절과 연결된다. 하나님의 영광과 함께 하나님께로 가시는 예수님을 전송한 뒤 천사들의 말을 듣고 난 그 때를 가리킨다. 제자들은 올리브 농장이라고 불리우는 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하셨기에 그 명령에 순종하여 바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것이다. 안식일에도 걸을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라고 한 것으로 보아 그날은 안식일이었고 제자들은 안식일 법도 어기지 않았다는 뜻이다. Barrett은 쿨란 공동체는 좀 더 엄격하게 1000 큐빗으로 보았지만 랍비들의 전통에 따르면 2000큐빗이라고 말한다(Barrett, 85). 대부분 랍비들의 전통을 따라 2000큐빗이고 3/4 마일 정도(1100 m)로 본다(Holladay, 76-77; Jamieson, Fausset & Brown, 174; Peterson, 116; Polhill, 501; Trites & Larkin, 381)

13절은 원어에서 “그들이 들어왔을 때” 라는 말로 시작한다. 새 번역에서 “성 안으로” 라는 말을 넣은 것은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온 것이 분명하기에 의미를 살리기 위해 번역자들이 넣은 말이다. 이어서 그들은 자기들이 머물고 있던 위 층으로 올라갔다고 했다. 다락방이라는 말은 원어에서 위층이라는 뜻이다. 누가는 누가복음 22:12절에서는 다락방이라는 말을 썼지만 여기에서는 위층이라는 말로 전혀 다른 말을 쓴 것이다. 개역은 다락과 다락방으로 구분해서 번역했지만 개역개정이나 새번역 모두 다락방으로 번역했다.

어떤 이들은 마지막 만찬을 가졌던 방과 같은 방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다수는 누가가 분명히 서로 다른 말을 썼기에 최후의 만찬을 가졌던 방과는 다른 방일 것이라고 말한다. 누가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 다른 말을 썼다 해도 최후의 만찬을 하던 장소인지 아니면 부활의 주님께서 나타나셨던 그 방인지 어디인지는 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다. 함께 위층으로 올라간 사람들이 누구였는지를 이어서 소개하고 있다.

11명의 제자들을 먼저 소개하는데 세 그룹으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첫째 그룹에 속한 네 사람의 순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누가복음 6:14-16절에서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를 묶어서 소개하고 이어서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소개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 부활하신 뒤에 모인 제자들의 이름을 소개할 때는 네번째 있던 요한이 두번째로 올라왔다. 요한이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가 되었기에 육신의 형제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육신의 형제의 순서가 흩어져 있는 것이다.

원어를 보면 14절은 이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에 힘썼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 힘썼다는 말은 원어에서 앞을 향하여 라는 말과 힘쓴다는 말이 합져진 말이다.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계속해서 끈질기게 힘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여럿이 힘을 합쳐 커다란 돌을 앞을 향해 계속 굴리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다. 따라서 이는 모두가 힘을 모아 같은 계속 기도하는 모습이다.

또 한 마음으로 라는 말은 같은 기도 내용을 가지고 라는 뜻이다. 무슨 내용을 가지고 기도했을까? 4절에 보면 예수께서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하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예수게서 말씀하신 성령님께서 임하시게 해 달라는 한 가지 제목을 두고 기도한 것이다. 부활의 주님으로부터 명령을 받은 때부터 그렇게 같은 그 기도제목을 놓고 모두가 온 힘 다해 쉬지 않고 계속 밀고 나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께 기도했던 사람들은 11제자만이 아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동생들도 함께 한 자리에서 기도했다고 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여자들이란 누가복음에 보면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를 따라 다니던 여자 제자들이다. 이들은 예수님을 따라 다니며 배웠고 부활의 목격자가 되었던 여자들이다. 여자 제자들 말고도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형제들도 함께 제자들의 무리에 동참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도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고 난 뒤 예수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게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형제들 중 야고보는 나중에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가 되었다.

예수를 따르던 무리들은 세상적인 꿈과 야망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에는 모두가 하나가 된 것이다. 이제 예수 안에는 혈연의 가족은 의미가 없게 되었다. 당시 남자들이 지배하선 세상에서 여자들도 동일한 부활의 증인들이 되어 있었다. 믿지 않던 예수님의 가족들도 이제 부활의 증인이 되어 모두가 하나가 된 것이다. 하나가 된 부활의 증인들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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