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30-31 예수님은 자신이 죽는 것이 사탄에게 패해서 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명령에 죽기까지 순종하시는 것이라며 세상 사람들도 나중에 그것을 알게 될 것이니 일어나서 예수님을 따라오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 소유하고 계셨던 평화를 제자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신다고 하시며 근심하지 말고 기뻐하라고 하셨다. 다시 오시겠다는 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미리 완전히 다 말씀하신 것은 그 일이 이루어질 때 제자들로 하여금 믿게 하시려는 것이라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이제 예수께서 죽으시는 것은 사탄에게 패해서 죽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시는 것이라며 세상이 모두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30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말을 많이 하지 않겠다고 하셨다. 이제 하실 말씀을 다 하셨다는 뜻이다. 이어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그 이유를 설명하신다. 그 이유는 세상의 통치자가 가까이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세상의 통치자란 사탄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탄이 가룟 유다를 통해 예수님을 죽이려는 시간이 다가온다는 뜻이다. 이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사탄은 예수님 안에서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사탄의 손에 죽기는 하시지만 사탄이 자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다는 뜻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사탄의 승리가 아니라는 것을 제자들에게 알리신 것이다.
31절에서 예수님은 이러한 자신의 죽음의 뜻을 구체적으로 알리신다. 예수님은 다만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명령하신 그대로 행하신다는 것을 세상에 알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단지 하나님을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하고 계신다는 것이지 사탄에게 패해서 잡혀 죽으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려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기에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죽기까지 순종하시는 것이라는 뜻이다.
세상이란 세상의 통치자인 사탄의 지배를 받는 불신자들을 뜻한다. 그들이 어떻게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사탄에게 죽으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사랑하셔서 스스로 목숨을 버린 것을 아는가?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이미 예수께서 어떤 능력을 가지셨는지 다 알고 있었다. 그런 분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죽으셨고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오르셨다는 것을 제자들이 선포할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을 선포할 것이기 때문이다.
빌립보서 2:9-11절에서 바울도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도 모든 무릎을 예수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라고 했다. 예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셨기에 하나님께서 지극히 높이신 것을 온 세상이 알게 되는 것이다.
“일어나거라, 여기에서 떠나자” 라는 말씀은 그 자리에서 실제 일어나서 나가자는 뜻일 수도 있지만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일어나 길을 가실 때 제자들도 일어나서 그 길을 따라 오라는 초청이기도 하다. 이제 죽기까지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계명을 늘 간직하고 지키며 예수님께서 가신 그 길을 가기 위해 일어나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죽기까지 순종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그렇게 하신 본을 보여주시고 세상도 그것을 보게하셨다. 따라서 우리도 앉아서 배웠다면 이제 일어나서 예수님과 함께 가야 한다. 예수께서 가신 죽기까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순종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 길을 따라가야 한다. 만약 일어나서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지 않으면서 배운 지식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거룩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마귀가 원하는 것이고 예수께서 심하게 욕하신 바리새파의 위선을 따라가는 것이다. 우리가 그러한 예수를 증거하며 따라가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과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