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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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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요한복음 7:10-11

자신을 무리 속에 감추신채 예루살렘에 가신 예수님

2024. 1. 31.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7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7:10-11 예수께서는 형제들을 먼저 올라가도록 하신 다음에 자신은 밝히 러내지 않고 감추인 채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기에 유대교 지도자들은 그를 찾지 못했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의 형제들에게 아직은 때가 차지 않았으니 아직은 가지 않겠다며 먼저 가라고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형제들이 올라간 뒤에 예수께서도 올라가셨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셨고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를 찾았다는 내용이다.

10절은 원어에서 그러나 라는 말로 시작한다. 아직은 올라가지 않겠다고 하셨으나 예수께서는 그의 형제들이 명절 안으로 올라간 뒤에 예수께서도 올라가셨는데 나타내지 않으시고 비밀리에 올라가셨다는 것이다. 대부분 영어 번역들은 올라갔다는 말을 완료형으로 바꾸어 번역했다. 문맥상 완료형이 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어는 과거에 한번 일어난 일을 가리킨다. 예수님의 형제들이 올라갔을 때 그 다음에 시간 차를 두고 올라가셨는데 사람들 앞에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비밀리에 올라가셨다는 것이다.

ESV는 드러낸다는 말을 영어에 맞게 번역하다보니 “not publicly but in private”로 번역했다. 영어에서 공적으로 올라가는 것의 반대는 감추는 것이 사적으로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어에서 두번째 단어는 “사적으로”” 라는 뜻이 아니라 “비밀 안에” 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NASB나 NIV 반대되는 짝이 맞지 않더라도 짝이 되는 단어의 두번째 단어를 원어 그대로 “in secret” 으로 번역했다. 그러나 여전히 앞의 단어를 “publicly”로 번역하여 원어에서 반대되는 그림을 지워버렸다. 이를 문자적으로 번역하면 영어로는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원어에서는 분명히 “드러내지 않고 비밀 안에서” 라는 뜻이다.모두에게 다 드러나 보이는 그림과 비밀 안에 싸서 감추어두어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는 반대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 “이것이 아니라 이것이다” 라는 틀로 말한 것이다. 환히 보이도록 올라가신 것이 아니라 비밀 안에 감싸여 올라가셨다는 뜻이다.

서구의 기독교 교회에서 그린 예수님의 그림은 북유럽인의 외모에 키가 크고 잘생긴 얼굴로 그려졌지만 예수님은 평범한 외모의 중동인 얼굴에 키도 그리 크지 않으셨을 것이다. 보통 약간 곱슬인 검은 머리에 갈색 피부를 하고 5피트 정도의 키였을 것이라고 말한다. 특별한 외모가 아닌 평범한 셈족의 외모였기에 명절에 무리 속에 섞이면 알 수가 없었을 것이다. 형제들과 함께 올라갔다면 형제들로 인해 금방 찾았겠지만 따로 올라가셨기에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초막절에 모여든 수많은 무리들 안에 감추어진 채로 올라가신 것이다.

11절은 원어에서 “그러므로” 라는 말로 이어간다. 예수께서 형제들과 함께 가지 않고 그렇게 수많은 무리들 안에 감추어진 채로 올라갔으므로 유대인들이 명절 중에 그를 찾았고 찾지 못하자 그가 어디에 있느냐고 했다는 것이다. 예수님 동네의 사람들은 대부분 함께 여행을 떠났을 것이다. 그래서 유대교 지도자들은 가버나움에서 온 사람들에게 물어서 찾으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가버나움에서 온 사람들은 예수의 형제들은 자기들과 함께 있지만 예수는 함께 오지 않았다고 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찾지 못한 것이다. 이것이 요한이 말하는 비밀 안에 감추어진채로 올라가셨다는 말의 뜻이다.

예수께서는 7:6절에서 너희들은 아무 때나 올라가도 되지만 예수님의 때는 아직 차지 않았다고 한 것과 연결해서 읽어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가 안되었기에 때가 차지 않앗다고 하신 것이다. 그래서 형제들을 먼저 보낸 다음에 홀로 가셔서 예루살렘의 수많은 무리들 안에 자신을 감추신 것이다. 예수님은 두려움 때문에 비겁하게 숨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신을 감추신 것이다. 우리도 역시 때로는 비겁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신을 감추어야 할 때가 있고 핍박을 받더라도 드러내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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