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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한복음 › 5:45-47

Dawn Word

요한복음 5:45-47

모세의 글도 믿지 않고 있기에 예수님의 말씀도 믿지 않는 것이다

어둠 속에 펼쳐진 말씀과 빛 · 요한복음 1장

2023. 12. 26. · 안정섭 목사 · 요한복음 5장 강해 설교

요한복음 5:45-47 예수께서는 예수님을 거부하던 유대인들에게 너희를 고소하는 자는 예수님 자신이 아니라 너희가 너희의 중보자로 희망을 걸고 있는 모세라고 하시며 모세가 기록한 것을 믿지 않고 있기에 예수님 자신의 말씀도 믿지 않는 것이라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예수님을 거부하던 유대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름으로 오신 예수님은 영접하지 않고 가짜 메시야들이 오면 영접할 것이라 하시며 예수를 믿지 않는 원인을 하나님이 아닌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이어지는 말씀은 예수님을 거부하는 유대인들을 아버지께 고소하는 이는 예수님 자신이 아니라 그들이 목숨 걸고 따르는모세라고 하시는 내용이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 특별히 바리새파 사람들은 사람들 보는 앞에서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자랑으로 삼았다. 그러나 가난한 일반 백성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보니 그렇게 지킬 엄두도 못냈기에 바리새파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서로 칭찬하며 사람들에게 영광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45절에서 예수게서는 내가 너희를 아버지게 고소할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 칭찬 받으려 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칭찬을 주고 받는 것은 고소를 받아 영원히 멸망할 죄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저들을 아버지께 고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저들을 고소할까? 놀랍게도 그들을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고 있는 모세라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모세가 전해준 모세오경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수많은 구전율법들을 개발해서 사람들에게 가르쳤다. 그러면 모세가 자신들을 위해 하나님께 중보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에 대해 희망을 건다고 말씀하신 것은 모세가 죽은 뒤에도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중보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던 유대인들의 전통과 일치한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들이 그렇게 자신들의 중보자로 희망을 걸고 있는 모세가 그들을 중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 아버지’께 그들을 고소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은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이고 그래서 저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생각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신명기 31:29절에서 나오는 모세가 남긴 유언에도 모세가 죽은 뒤 이스라엘 백성들은 스스로 부패하여 주님 앞에 악한 일을 하여 주님의 노여움을 받아 멸망할 것을 말했다. 예수님이 지어낸 말이 아니라 모세가 분명히 그렇게 예언했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하시며 46절에서 그 이유를 설명하신다. 너희가 만약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을 것이라고 하셨다. 여기서 믿었더라면 이라는 말은 계속해서 믿었더라면이라는 뜻이다. 그들은 모세의 추종자를 자처하고 나섰지만 사실 모세를 계속 믿지 않았다는 것이다. 처음 율법을 받을 때는 믿는 척 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세가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계속해서 믿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또 다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가며 모세가 예수님께 대해 기록했다고 말씀하셨다. 신명기 18:18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모세와 같은 예언자를 하나님께서 일으키실 것이며 그가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다 알려주신다고 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알려주신 메시야에 관한 예언이다. 모세도 분명히 나중에 그리스도가 오시면 하나님께서 명한 모든 것을 그가 다 알려줄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기록해 놓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를 계속해서 믿었더라면 예수님도 계속해서 믿었을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47절에서 예수께서는 “그러나” 라는 말로 시작하시며 그의 글도 현재 믿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내 말을 현재 믿겠느냐고 하셨다. 여기서 대조되는 것은 그의 기록된 글, 즉 모세가 기록해서 전한 글과 예수님의 말이다. 유대인들은 모세가 기록해서 전해 준 모세오경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모세가 기록한 글을 전혀 믿지 않고 있다고 하신 것이다. 자기들 마음대로 변형시키고 왜곡시켜 자기들에게 유리하도록 가르치고 지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께서 마태복음 5-7장에 나오는 산상수훈에서 그들이 변형시키고 왜곡시켜 바꿔버린 모세오경의 본래 참된 뜻을 가르치신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산상수훈은 유대인들이 왜곡시킨 모세의 기록의 참 뜻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고 바로잡으신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변형시키고 개발한 율법을 잘못되었다고 책망하시며 그 참 뜻을 지켜야 한다고 하시자 저들은 예수님을 죽인 것이다.

우리는 흔히 복음서에 나온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을 비웃고 욕하며 우리는 다르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오늘날 복음을 받아들인 기독교인들 역시 각 나라와 민족마다 자신들의 전통이나 이익에 따라 하나님 말씀을 왜곡시켜 받아들이고 믿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에서는 번영신학을 만들어 내어 미국 교회가 크게 부흥하게 되었고 한국에서는 무속신앙과 결합시켜 기복신앙을 만들어내어 교회가 부흥하게 되었다. 그렇게 자신들 중심으로 변형시키고 왜곡시킨 것을 상황화 현지화라고 합리화하지만 그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들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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