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41-42 사람들의 영광을 구하는 유대인들과는 달리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영광을 받으려 하지 않으신다며 사람들의 영광을 구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고 책망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예수 안에 영생이 있다고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데도 성경을 연구하는 유대인 학자들이 영생이 그 안에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예수께 나오지 않는다고 경고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사람에게 영광을 받지 않는다며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고 경고하시는 내용이다.
41절에서 예수께서는 “나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고 하셨다. 영광이라는 말은 본래 “의견”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 쓰일 때는 항상 좋은 의견을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칭찬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34절과 똑 같은 말에 “나”를 특별히 강조한 말이 빠지고 “증거”가 영광으로 바뀐 것 뿐이다. 요한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메시야로 증거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메시야로 증거해 주셨기 때문에 요한의 증거를 취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렇게 예수가 하나님의 메시야라고 증거한 것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칭찬하겠지만 예수님은 그러한 사람들의 칭찬을 받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거부하던 유대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칭찬보다는 사람들의 칭찬을 구하던 사람들이다. 자신들이 흘륭한 신앙인들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의 칭찬에 따라 행동하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44절에서 서로 영광을 주고 받는다고 하신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훌륭한 믿음이라고 칭찬해주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신앙인들이 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메시야도 자신들을 칭찬해 줄 것이라 생각하고 예수께서 자신들을 칭찬하지 않으시자 메시야가 아니라며 거부한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받으실 영광을 대신 가로채고 있었고 자신들을 칭찬하는 사람들의 하나님이 되어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과는 달리 사람들의 칭찬을 받지 않으신다고 하신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칭찬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칭찬하며 따르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은 예수께서 자신들을 받아주시고 병도 치료해 주셨기에 예수님을 칭찬한 것이다. 그들이라고 바리새파나 율법학자들과 다른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도 역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지도층이 된다면 역시 예수님을 칭찬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그렇게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은 오직 하나님의 칭찬만을 기대하고 사역하신다는 뜻이다.
원어에서 42절은 “그러나 나는 알았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예수께서는 예수님을 대적하던 유대인들을 완전히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예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사람들의 마음 속까지 완전히 다 알고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완전히 알았다고 하신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마음 속에 숨겨진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전지하신 하나님이시다.
예수께서 안다고 하신 것은 너희 자신 안에 하나님의 사랑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 이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뜻이 될 수도 있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뜻도 될 수 있는 애매모호한 표현이다. 에베소서 3:19절에서는 “그리스도의 사랑” 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신다는 뜻이다. 그러나 데살로니가후서 3:5절에서 나온 “하나님의 사랑” 이란 대부분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요한복음 5:42절의 문맥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주석가들도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들 자신 속에 갖고 있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기에 오직 하나님의 칭찬만을 기대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지 않기에 사람들의 칭찬만 기대한다는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의 칭찬에 신경을 쓰고 사람들에게 좋은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옳은 일을 하고 드러낸다면 모든 것을 다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 자체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예수께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완전히 다 알고 계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다 알고 계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하나님께 칭찬을 받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