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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누가복음 › 23:50-54

Dawn Word

누가복음 23:50-54

예수님의 장사를 지낸 요셉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9. 9.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23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23:50-54 공회원이었던 요셉은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달라하여 세마포로 싸고 자신이 바위를 뚫어 새로 만들어 놓은 무덤에 장사를 지냈다.

이전 말씀에서 백부장은 그 되어진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사람은 진짜로 존재하는 의인이었다고 했다. 그 일을 모든 무리들과 예수를 아는 사람들과 갈릴리에서부터 함께 예수를 따라온 여인들이 예수의 죽음을 목격한 증인들이었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의 죽음의 또 다른 증인인 요셉이 예수의 시신을 달라 해서 장사를 지내는 장면이다.

50 절은 "그리고 보라!" 라는 말로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린다. 그 놀라운 광경은 요셉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그는 공의회 의원이었다고 했다. 공의회 의원이라는 말은 신약성서에서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 각각 한 번씩만 나온다. 이 말은 본래 고대 그리스어에서 결정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아테네 같은 도시의 원로원 의원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예루살렘의 산혜드린 공회 의원이라는 뜻이다. 그는 또한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라고 했다. 선하다 또는 착하다는 말은 도덕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라는 뜻이고 의롭다는 말은 종교적으로 율법적으로 의로운 사람이라는 뜻이다.

51절은 50절과 연결되어 있는 문장으로 요셉이 어떤 사람인지 계속 설명하는 내용이다. 그는 그들의 결정과 행동에 찬성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했다. 결정이라는 말은 50절의 공의회 의원이라는 말과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이다. 예수를 죽이기로 결의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에 함께 찬성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는 대단히 용감한 행동이다.

그는 유대의 성읍인 아리마대 사람이라고 했다. 또 그는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라고 했다. 어떤 이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린다는 말이 예수의 제자는 아니고 하나님의 역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면서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역사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마태복음 27:57절을 근거로 이 구절이 제자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마태복음과 비교해서 볼 때 이는 예수가 메시야라는 것을 믿고 예수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성취될 것을 기다리는 사람이라는 뜻일 것이다.

52절에서 이 사람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로마제국의 반역자를 십자가 형으로 죽인 경우 시체를 내주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체를 방치하는 것은 부정한 것이기에 사형수라도 장례를 치루어주었다. 신분이 높고 존경받는 산헤드린 공회원인 요셉이 예수의 시체를 달라 요구하자 그의 죽음에 찬성하지 않았던 빌라도였기에 즉시 내어주었을 것이다.

53절에서 요셉은 예수의 시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바위를 뚫어 만든 무덤에 두었는데 그 무덤은 아직 아무도 눕혀 놓은 적이 없는 곳이라 했다. 바위를 뚫어 만들었다는 것은 요셉의 신분을 나타낸다.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게 바위를 뚫어서 새로 무덤을 만드는 것은 큰 돈이 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54절은 이 날이 준비일이고 인식일이 시작되고 있던 때라고 했다. 준비일 또는 예비일로 번역한 말은 안식일 전날을 가리키는 말이다. 안식일이 거의 다 되었다는 것은 금요일 해질무렵이라는 뜻이다. 유대인들은 해가 지고 나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기에 안식일에 시체를 그냥 두는 것을 원하지 않은 것이다.

다른 산헤드린 공회원들 모두가 예수를 죽이기로 결의하고 실행에 옮겼지만 요셉이 이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이다. 모든 유대교 지도자들의 적이 되는 것이고 자칫 잘못하면 자신이 누리던 지위와 명예를 잃을 수도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빌라도에게 시체를 달라하여 장사를 지낸 것은 자신이 예수의 제자임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더욱 위험한 일이었다. 자신을 위해 큰 돈을 들여 판 무덤에 예수를 장사지낸 것도 대단한 헌신이다. 요셉은 예수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고 따르던 진정한 제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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