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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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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누가복음 20:34-36

하나님 나라와 부활을 얻기에 합당한 자들은 영원히 산다

다시 찾은 어린 양과 집으로 가는 길 · 누가복음 15장

2023. 7. 10.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20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20:34-36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서는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지만 저 세상과 부활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히 산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부활이 없다고 믿던 사두개파 사람들은 자식이 없이 아내만 남기고 죽어 그 동생들이 차례로 그 여인을 아내로 취했다고 모두 자식없이 죽은 이야기를 만들어내서 그 여인은 부활 때에는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고 조롱 섞인 질문을 했다. 이에 예수께서는 부활 때에는 시집도 장가도 가지 않고 부활의 자녀들이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이라 하셨다.

34-36절은 두개의 핵심 단어들이 대조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 34절의 이 세상과 35절의 저 세상이 대조되고 34절의 이 세상의 자녀들과 36절의 하나님의 자녀들이 대조된다. 사두개파 사람들이 일곱 형제 모두가 맏형의 아내를 차례로 아내로 취했다는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하자 34절에서는 34절에서 이 세상의 아들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간다고 하셨다. 개역은 자녀로 번역하고 새번역은 사람들로 번역했지만 원어는 아들들이다. 예수께서 아들들이라고 하셨지만 사실은 아들과 딸들을 모두 포함해서 하신 말씀이기에 그렇게 번역한 것이다. 새번역은 일관성있게 아들과 딸 또는 사람으로 번역하지만 개역은 여기서 일관성을 잃었다.

원어에서 장가를 든다는 말은 여자를 취한다는 뜻이고 시집을 간다는 말은 여자를 준다는 뜻이다.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들이나 여인들은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장가를 드는 것은 남자가 여자를 취하는 것이고 시집 간다는 말은 여자의 부모가 딸을 남자에게 준다는 뜻이기에 당시 사회는 다분히 남성 중심이었던 것이다.

35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34절과 반대로 대조가 된다. 그러나 라는 말로 이어가는 내용은 두가지를 얻은 자들에 대한 내용이다. 하나는 저 세상이고 저 세상과 나란히 병행된 단어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다. 저 세상은 잠시 있다가 죽을 이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 나라를 얻고 또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사람들은 여인을 아내로 데려오는 일도 없고 딸을 다른 남자의 아내로 주는 일도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만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다는 것이다. 합당히 여김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도 부활도 얻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이 두가지를 받기에 합당히 여긴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산다는 뜻이다. 이는 이 땅에서의 모든 혼인관계가 전부 다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다. 만약 영원한 하나님 나라도 얻고 부활도 얻었지만 또 곧 죽는다면 그 얻은 영원한 나라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36절도 다시 죽을 수도 없다고 하셨다. 35절의 아내를 얻는 일도 없고 딸을 남의 아내로 주는 일도 없다는 말과 연결하여 그 의미를 분명히 말씀하신 것이다.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다는 말은 다시는 죽지 않으니 그럴필요가 전혀 없다는 말이다. 이어서 왜냐하면이라는 말로 천사와 같다고 말씀하신다. 천사와 같다는 말은 남성도 여성도 아니기에 결혼이 필요없다는 뜻이 아니라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천사와 같다는 말은 결혼을 버린다는 뜻이 아니라 죽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했다. 여기에 또 왜냐하면이라는 말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부활의 자녀로써" 라고 덧붙이신다.

장가가는 일도 없고 시집가는 일도 없다는 말을 이 땅에서 혼인관계가 모두 다 사라진다는 의미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원어의 문맥은 저 세상 즉 영원한 나라를 얻고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부활도 얻은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다. 이는 또한 모두가 저 세상과 부활을 얻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 두가지를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산다는 것이 예수님 말씀의 초점이다.

이 땅에서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에 대한 기억까지 완전히 다 사라진다면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부활은 아무 의미가 없다. 죽으면 모든 것이 완전히 끝나고 우리의 존재는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 세상의 아들들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로 살아가지만 장차 주님 다시 오실 때 영원한 하나님 나라와 영원히 사는 부활 이 두가지를 얻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될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딸도 포함한다. 원어의 의미를 그대로 전달한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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