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7:22-25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현재 겪고 있는 예수님의 사역을 다시 보고싶어도 못볼 날이 온다며 인자의 재림은 모두가 다 알 수 있게 오는 것이니 속지 말라고 하시며 그러나 고난 받으시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는 것이 먼저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묻자 예수께서는 하나님 나라는 그렇게 특별한 사람만 알도록 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너희 가운데 와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안에 있다고 대답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이미 너희 가운데 와 있는 그리스도를 못 볼 날이 올 것이라며 갑자기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예수께서는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이미 와 있다고 하신 뒤 22절부터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되 날들이 올 것이라고 하신다. 어떤 날인가 하면 인자의 날을 하루라도 보고싶어하지만 보지 못할 보지 못할 날이 온다는 것이다. 이 구절을 마태복음 9:15절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보는 것은 실수 하는 것이라며 제자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다시 경험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인자의 재림과 통치를 기다리는 것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21절에서 하나님 나라가 이미 와 있다고 하신 것과 관련해서 읽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 이미 와 았다고 하셨다. 예수님은 이미 제자들과 함께 하고 계시지만 께 하고 있지만 때가 되면 예수님을 단 하루라도 보고싶어하지만 볼 수 없는 날이 곧 온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을 예고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수고는 다 헛된 것이고 오직 인자의 재림시에만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 싶어할 때가 온다는 말이 종말론 적이라기 보다는 예수님의 현재 사역이 제자들에게서 사라질 날을 뜻하는 것이다. 제자들이 경험하고 있는 현재 시작된 하나님 나라는 비극적인 결론으로 끝이날 것이고 언젠가 그와 함께 하지 못할 날이 온다는 뜻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인자의 날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종말론적인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 제자들이 단 하루라도 보고싶어하는 그 날은 예수님을 빼앗긴 뒤에는 현재 제자들이 누리고 있는 예수님의 지상사역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25절에서 먼저 고난을 받고 거부를 당하셔야 한다는 말과 연결해서 읽어야 한다. 예수께서 죽으신 뒤에는 다시 보고 싶어도 못본다는 뜻이다.
현재 제자들과 함께 하시는 것과 같은 예수님의 임재는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들은 다시 예수께서 자신들과 함께 하시길 기다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23절에서 사람들이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라고 말해도 멀리 가지도 말고 쫓아가지도 말라는 것이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께서 금방 자신들에게 돌아오실 줄로 생각했었다. 그래서 예수께서 금방 다시 오셔서 다시 자신들과 함께 할 것으로 생각했기에 사람들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면 속아서 따라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24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왜 사람들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해도 그 말을 듣고 멀리 가버리고나 쫓아가려해도 안되는가 하면 이라는 뜻이다. 인자의 재림은 마치 번개가 하늘 이편 아래로부터 번쩍하며 비춰서 하늘 저편 아래로 비춘다는 것이다. 번개가 치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은 인자의 재림이 갑자기 이루어지고 또한 모두가 동시에 다 볼 수 있게 임한다는 뜻이다. 번개가 치면 하늘 이 끝에서 저끝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동시에 볼 수 있는 것과도 같다는 뜻이다.
25절은 "그러나 먼저"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인자의 이러한 재림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이 세대로부터 거부를 당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9:22절과 같은 내용이기에 이 세대는 먼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고 또한 그들을 따르는 예수님 당시의 대부분의 유대 사람들이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재림보다 먼저 있어야 할 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모든 사람들에게 배척을 당하는 것이다. 우리가 장차 경험할 주님 만나는 영광스러운 재림의 날보다 우리가 먼저 경험할 것도 역시 예수님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배척을 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신 것이다. 우리가 경험할 영광보다 앞서 우리가 경험하는 것도 역시 고난이다. 그래서 바울도 로마서 8:18절에서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이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을 따르다 겪는 우리의 고난은 영광의 고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