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누가복음 › 9:57-58

Dawn Word

누가복음 9:57-58

각오하고 따라오라 하시는 예수님

2023. 2. 15. · 안정섭 목사 · 누가복음 9장 강해 설교

누가복음 9:57-58 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향해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제자가 되어 따르겠다고 하자 예수께서는 머리둘 곳도 없다며 각오하고 따라오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죽으시고 승천하실 때가 다 찼기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을로 들어가려 했지만 거부를 당했다. 화가 난 제자들은 불을 내려 다 태워버리자고 했지만 예수께서는 말리시고 다른 마을로 가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사람에게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으니 각오하고 따라오라는 말씀이다.

개역은 57절 첫부분을 "길 가실 때에" 라고 번역했다. 하지만 원어는 "그들이 갈 때에" 라는 뜻이다. 모든 영어 번역들도 다 "그들이 갈 때에" 라고 번역했다. 개역은 "길 가실 때에" 라고 번역해서 마치 예수께서 홀로 가시는 것처럼 번역했다. 만약 의역을 하고 싶다면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실 때에" 라고 번역해야 옳다.

어디로 가시는 것일까? 특별히 어디로 간다고 하지 않았다면 바로 앞절인 56절에 나오는 다른 마을일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문맥으로 본다면 51절부터 시작된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이다. 어떤 이는 누가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서 있었던 예수님의 가르침을 독자들에게 되새기고 있다며 제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엄격한 요구들이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무조건적인 희생에 의해 수반되고 있다고 했다. 또 어떤 이는 9:51절부터 19:27절까지 누가의 주제는 갈릴리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가는 여행이라고 했다. 따라서 "그들이 길을 가던 때에" 라는 말은 제자들 일행이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던 길에서 라는 뜻이다.

그 때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말했다고 했다. 마태복음과 비교해서 보고 이 사람은 율법학자일 것이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다. 그러나 누가는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고 있지 않기에 그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예수께서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겠다고 한 것이다. 따라가겠다는 말은 제자가 되겠다는 뜻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도 굴을 가지고 있고 하늘의 새도 살 둥지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다고 하셨다. 머리 둘 곳도 없다는 말은 사람들에게 거절 당한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문자적 의미 그대로 잘 곳도 없이 떠도는 삶을 산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어떤 이는 주된 초점이 거절당한다는 것 보다는 잘 곳도 없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또 다른 이는 사역과 관련해서 떠돌기 때문이라며 나사렛에서 쫓겨났을 때 가버나움으로 갔고 사마리아 사람들도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거부 당하시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럴 때는 전후 문맥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바로 앞에서는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거부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지는 10:10-11절도 거부당할 때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라고 하셨다. 이렇게 전후 문맥으로 본다면 사람들에게 거부당하기 때문에 머리둘 곳도 없다고 하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당시 유대사람들의 메시야에 대한 기대와 하나님의 메시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엄청난 간격 때문이다.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메시야인 것을 깨닫고는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제자들도 거부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각오하고 따라오라는 것이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낮은자리에서 섬기면서 인정받고 존경받는 자리에 설 것을 기대한다면 잘못따라가고있는것이다. 예수그리스도를 전파함으로 부귀영화를 누리고 강력한 지도자로 서길 원한다면 역시 잘못 따라가고 있는것이다. 우리는 우리예수님처럼 사람들에게 거부 당하고 이리저리 쫓기며 복음을 전해야하는 방랑자들이다

누가복음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