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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마가복음 › 13:24-25

Dawn Word

마가복음 13:24-25

주님은 분명한 증거들과 함께 재림하신다

잔잔해진 바다 위의 작은 배 · 마가복음 4장

2022. 9. 2. · 안정섭 목사 · 마가복음 13장 강해 설교

마가복음 13:24-25 예수께서는 은밀하게 다가오는 사탄의 속임수와는 달리 우리 주님 재림하실 때는 하늘 밖의 모든 신적 존재들이 빛을 잃고 떨어지고 하늘 안의 모든 능력들이 힘을 잃고 두려워 떤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교만의 불길을 피해 정신없이 달아날 때 거짓 그리스도들이 나타나서 이리로 오라고 할터인데 절대로 속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셨다.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의 징조들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원어에서 24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앞부분과 이어간다. 이는 앞에서 말씀하신 은밀하게 다가오는 사탄의 속임수와 우리 주님의 재림의 날을 대조하는 말이다. 은밀하게 다가오는 사탄의 속임수에는 속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만 이라는 뜻이다. 이어서 "그 날들 안에, 그 환난이 지난 뒤에" 라는 말로 이어간다. 그 날들 곧 그 환난이 지난 뒤는 14-27절에 나타난 사탄이 속임수로 선택 받은 자들을 홀리려 하는 때이다. 그 때가 지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징조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 징조들은 24-25절에 나오는데 먼저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별들이하늘에서 떨어진다 했다. 이는 하늘에 있는 모든 빛들이 다 사라지고 캄캄한 암흑의 시간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추가된 현상은 “하늘의 능력들이 흔들릴 것이다” 라는 말이다. 원어는 별들이 하늘 밖으로부터 떨어지고 능력들은 하늘 안에서 흔들린다고 대조되어있다. 이러한 징조들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구약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이사야 13:10에 보면 “하늘의 별들과 별 무리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추지 아니할 것이로다” 라는 말이 나온다. 또 이사야 13:13절에 보면 “하늘을 진동시키며” 라는 말씀도 나온다. 이 말씀은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날에 대한 묘사이다.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심판하기 위해 임하시는 여호와의 날에 하늘의 모든 빛들이 빛을 잃을 뿐 아니라 하늘의 세력들도 흔들리게 된다는 것이다.

또 요엘 2:10절에 보면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라고 했다. 이 구절에서도 역시 하늘이 흔들리고 해와 달과 별도 빛을 잃는다고 했다.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다. 또 에스겔 32:7절에서도 “하늘을 가리어 별을 어둡게 하며 해를 구름으로 가리며 달이 빛을 내지 못할 것임이여” 라고 했다. 이는 애굽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라 했다.

구약의 이 구절들의 예를 찾아보면 해와 달과 별이 빛을 잃고 하늘이나 땅이 흔들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 위해 임하실 때 이런 것들도 모두 두려워 빛을 잃고 두려워 떤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심판의 대상이 이방인들이라고 주장하지만 구약성경을 보면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모든 무리들이 다 심판의 대상이다. 또 이상의 예들을 볼 때 이러한 징조들은 세상이 완전히 멸망하고 영원히 그렇게 빛들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임하시는 날에 일시적으로 그렇게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네가지 징조들은 하나님께서 심판주로 임하시는 때의 징조들이다.

해와 달은 모두 예수님 당시 이방민족들이 신으로 섬기던 것들이다. 또 25절에 있는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린다는 것도 역시 예수님 당시 이방신들을 가리킨다. 여기서 한글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원문에 분명하게 대조된 것이 사라진 말이 있다. 원어에는 하늘 밖으로부터 떨어지는 별들과 하늘 안에 있는 세력들이 흔들리는 것이 대조가 된다. 별들은 대기권 밖에 있는 우주 공간에서 쏟아진다는 것이다. 또 하늘 안에 있는 능력들도 힘을 잃고 흔들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별들과 능력들은 모두 신적인 존재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러한 대조는 모든 신적 존재들이 힘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하늘 밖에 있는 신적 존재나 하늘 안에 있는 신적 존재들이나 다 두려워 떨며 그 힘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임하시기 전에는 이러한 거짓 신들이 하늘 밖에서 빛을 내면서 폼을 잡고 있고 하늘 안에서도 그 능력을 떨치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임하시는 날에는 모두 스스로 불을 끄고 두려워 떤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 모든 신적 존재들이 다 그 힘을 잃고 하나님의 임재 앞에 떨며 복종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믿는 자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모습이 아니다. 이는 분명히 믿는 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모습이다. 이는 필자가 어릴 적 극장에 갔던 때의 모습과도 같다. 필자가 어릴 적 극장에 들어가면 영화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는 갑자기 불이 꺼진다. 그 때 그 어두움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모두 다 드디어 영화가 시작된다며 기대가 가득 담긴 작은 소리로 “이제 시작한다!” 라고 했다. 그 때 어두움은 두려움이 아니라 기대였다. 이제 곧 "대한뉴스" 라는 자막이 뜨고 뉴스가 나오면서 영화가 시작된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님 다시 오시는 날 하늘의 모든 빛들이 다 꺼지는 것은 믿는 자들에게는 드디어 기다리던 영화가 시작되는 것과 같은 기대의 순간이다. 우리 주님 다시 오실 그 때에는 지금까지 세상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던 모든 세력들이 다 빛을 잃고 두려워 떤다는 것이다. 그 암흑의 순간 믿는 자들은 그 암흑의 공간에 찬란한 빛과 함께 나타나실 빛되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좋아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말씀을 종합해 보면 사탄의 속임수와 핍박들은 은밀하게 진행된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온 세상 모두가 다 알도록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사탄의 속임수인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자리에 앉게 하는 것과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된 가르침은 정말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게 진행이 되는 것이다. 믿는 자들도 잘못하면 사탄에게 속아 자기도 모르게 교회에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다른 사람들을 심판하게 된다. 또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에 속아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그렇게 은밀하게 아무도 모르게 임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직전 세상의 모든 영광과 권세들의 불이 꺼지고 두려워 떨며 그분 앞에 엎드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 어둠의 순간은 믿는 자들에게는 두려워 떠는 시간이 아니다. 이제 잠시 후면 캄캄한 스크린에 빛이 뿌려지듯 우리 주님께서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과 함께 찬란히 임하신다는 기대감에 가득 찬 시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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