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27-28 귀신이 쫓겨나는 장면을 본 사람들은 예수께 들은 그 가르침을 자신들이 본 장면과 함께 전해서 그 소문이 갈릴리 주변지역까지 퍼져나갔다.
이전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그들의 회당을 지배하고 있던 악한 영들의 입을 닫게 하시고 내쫓으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이러한 예수님의 권위있는 가르침에 모두가 놀라며 그 소문이 널리 퍼지는 내용이다.
27절은 귀신들이 예수님의 명령에 복종하여 떠나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놀라는 장면이다. 여기서 놀랐다는 말은 22절의 가르침에 놀랐다는 말과는 다른 단어이다. 22절의 놀란다는 말은 주로 가르침이나 말을 듣고 놀라는 것이다. 그러나 27절의 놀란다는 말은 주로 어떤 장면이나 사건을 보고 놀라는 것이다. 마가복음 10:24절에서 놀랐다는 말은 27절의 놀랐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사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놀란 것이 아니라 부자 청년이 되돌아가는 뒷모습을 보고 놀란 것이다. 그러나 이어지는 10:26절에서 놀란 것은 예수께서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에 비유한 말씀에 놀랐기에 22절의 놀랐다는 말과 같은 말을 쓴 것이다.
사람들은 이 놀라운 사건을 보고 너무 놀라 서로 “이게 어찌 된 일이냐?” 라고 서로 물었다. 그러면서 권세있는 새로운 가르침이라 했다. 예수께서 더러운 영에게 명령하자 더러운 영도 복종했다는 것이다. 더러운 영은 광야에서 예수님을 방해한 사탄의 하수인들이다. 강력한 권세를 가진 더러운 영들까지 굴복시킬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뿐이기 때문에 놀란 것이다. 회당 안의 사람들은 예수님이 바로 자신들이 기다리던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26절에서는 귀신이 나갔다고 했는데 28절에서는 예수의 소문이 나갔다고 했다. 따라서 더러운 영이 회당에서 나가자 동시에 예수의 소문도 회당을 나가 온 갈릴리에 퍼진 것이다. 회당을 지배하던 더러운 영들이 떠나가자 회당 안에 있던 사람들도 성령의 감동을 받고 예수의 소식을 전한 것이다. 그 퍼져나간 지역은 갈릴리 주위의 모든 지역 전체이다. 갈릴리 만이 아니라 갈릴리 주변에 있는 모든 지역 전체로 다 퍼졌다는 것이다.
여기서 소문이라는 말은 원어에서 “들은 것” 이라는 뜻이다. 로마서 10:16에서는 이 말을 "전하는 바" 라고 번역되었다. 바울은 17절에서 그 전하는 바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에서 가버나움 회당에 있던 사람들이 전한 예수의 소문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신 말씀이다. 그 말씀과 함께 자신들이 본 그 놀라운 기적도 함께 전했을 것이다.
21절에서는 예수께서 즉시 유대인들의 중심인 회당에 들어가셔서 가르치셨다고 했다. 그런데 23절에서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시자 즉시 더러운 영의 방해가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28절에 보면 예수님의 말씀의 권세로 더러운 영이 나가자 예수님의 소문도 즉시 갈릴리 주변의 모든 지방에 다 퍼져 나갔다는 것이다.
사도행전 4:13절에서 사람들은 베드로와 요한의 설교를 듣고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성령님께서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제자인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령받고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제자가 된 우리가 예수께서 가르치신 말씀을 그대로 증거할 때도 사탄의 하수인들은 즉시 방해할 것이다. 그 말씀의 권세에 귀신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방해를 받는다 해도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더러운 영은 쫓겨나고 우리가 전한 예수님의 말씀은 즉시 퍼져나갈 것이다.